-
미 사치세 신설이 빚은 부작용/문창극 워싱턴특파원(취재일기)
미국은 80년대 후반들어 경제가 나빠지면서 빈부의 격차가 커지고 부자들에 대한 불만이 높아가자 부자들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불만도 누르고 세수도 늘릴겸 지난 90년 요트·자가용 비행
-
나라에 중심이 없다/이각범(시평)
우리사회가 흔들리고 있다. 정권말기면 나타나게 마련이라는 권력누수현상의 정도를 넘어서서 사회곳곳에서 해체현상이 만연하고 있다. 남로당 이후의 최대 간첩사건이 터졌는데도 그것을 발표
-
3당 대선후보 신상명세
◎격식 안따지며 대세 잘읽는 승부사 YS/치밀하고 조직적인 집념의 노력파 DJ/추진력·직관력 뛰어난 지시·명령형 CY/나이 비해 3명 모두 아주 건강/2김은 섬 출신 정 후보는 산
-
잡음많은 미 “신종뇌물”… 정치헌금(세계의 뒤안길)
◎저녁 한끼에 최고 2억원/공화당 만찬 모임 4천여명 초대/액수따라 테이블 위치 따로 정해/거액모금 말썽… “정경유착의 장” 비난 저녁 한끼값이 25만달러(약 2억원)라면 믿을 사
-
이 시대에 맞는 「국민기업」/박세일(시평)
오늘날 세계는 「조직과 제도의 생산성」이 경쟁하는 시대다. 단순한 설비생산성이나 노동생산성이 아니라,기업이란 「조직의 생산성」,그리고 정부정책이 만드는 각종 「제도의 생상성」이 문
-
내각제 그리고 연봉제(권영빈칼럼)
대통령제에서 내각책임제로 바꾸는 정치제도의 변화만큼,현행 봉급체계를 연봉제 개념의 총액 월급제로 바꾸겠다는 정부계획은 많은 논란과 시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어찌보면 내각제 시비
-
부활 10년 맞아 운용 실태·문제점 알아본다|자리잡아가지만 신청률 크게 미흡|구속 적부심
「형사 소송 제도의 역사는 인신 구속 제도의 역사」라는 법언처럼 범죄 혐의자의 구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형사법 체계의 최대 관심사가 돼왔다. 일단 구금 시설에 잡히게 되면 인간의
-
정치모금 파티(분수대)
동서고금이나 체제를 불문하고 정치에 있어 최대의 과제는 돈이라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특히 과정과 절차가 복잡한 민주주의 정치체제에서는 더욱 그렇다. 정치자금의 조달이 도덕성을
-
당에 고삐 잡혀 "속빈 강정"|북한의 지자제는 어떤 모양인가
북한은 정권수립초기부터「지방인민회의」를 두는 등 지방자치 제도를 실시해 오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모든 국가기관이 중앙집권 원칙아래 조직되어 있어 지방자치나 대의기구가 유명무실하
-
「고장의회 가는길」/설명회는 초만원/지역 선관위별 개최
◎개인사업자 많아… 불법운동에 질문집중 26일로 확정된 시·군·구 의회의원선거를 앞두고 5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 지방의회 의원후보자 설명회를 계기로 지자제선거가 사실상 막이 올랐
-
일본추격 뿌리친 「고객주의」|복사기 메이커 미제록스사
미국의 동북부 뉴욕주 웹스터시의 제록스사에 들어서면 1백30만평에 이르는 방대한 공장규모와 함께 공장입구에걸린 플래가드가 먼저 눈에뛴다. 「볼드리지상의 수상음 기녑하며 고객·부품협
-
통독의 「주역」 고르비 “만세”/독ㆍ소 조약과 장벽붕괴 1년
◎감격도 잠깐… 변화 수용 분주/「사회주의 우등생 동독」 1년만에 없어지다니…/소와 협정은 냉전종식 재확인 베를린장벽이 무너진지 1주년이 되는 9일 베를린은 특유의 습랭한 초겨울
-
「신20세기파」 36명 수배/오락실 장악 폭력자행
◎부산/조직폭력 39개파 공개수사 【부산=조광희기자】 부산지검 강력부(김용학부장)는 17일 우익단체 간판을 내걸고 폭력으로 부산의 20여개 오락실을 장악,불법행위를 해온 조직폭력조
-
북녘손님 “서울의 73시간” 기자 방담
◎「대화」 상처 안내려 서로 애쓰는 모습/북 보좌관의 손짓따라 행동/「아제아제…」 영화보고 놀라/과열 취재경쟁 반성해야… 주무부서인 통일원이 거의 배제된 건 문제 지난 4일 분단
-
중국 소흥주/세계술꾼 사랑 받는다.(지구촌화제)
◎멥쌀과 밀,깨끗한 물로 빚은 미주향기 그윽/일ㆍ서구 13개 나라서 인기 중국을 대표하는 명주로 널리 알려진 마오타이(서태)주와 사오싱(소흥)주 사이에 전개돼 온 「4천년 경합」에
-
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102
◎전 남로당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제2부 해방정국의 좌우 대립/남로당기관지 창간 서둘러/해방일보 편집국원중심 주팔아 자금염출 허헌은 미국을 상당히 평가하고 있었다. 세상
-
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97
◎전 남로당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제2부 해방정국의 좌우 대립/박헌영 관속에 숨어 평양행/공산당선 전국 총파업으로 미 군정에 대항 여운형은 그의 측근에게 공산당과 박헌영
-
노·사·정 3자간 시뢰가 번영 밑거름
올해 우리의 노사관계는 격심한 갈등의 회오리를 벗어나 점차 진정국면에 들어설 것인가. 최근의 경제침체가 모두 노사문제 때문만은 아니나 높은 임금상승과 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의 주요인
-
산업평화 정착대책(주요내용)
◎업종별 임금공동교섭 추진/백인이상 제조업 노사상담실 운영/근로자 복지주택 연내 6만채 건립 ▲산업평화 조기정착ㆍ임금안정(경제기획원) ◇경제ㆍ사회안정에 올해 경제운용의 초점을 맞추
-
김영희-실패한 「소비에트인간」 만들기
소련최고회의가 발트해연안 3개 공화국에 경제자치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채택한 지난 11월 27일 저녁 모스크바의 레닌그라드역에서 에스토니아공화국의 수도 탈린(Tallin)으로 떠나는
-
사회주의의 얼굴
한 아이가 선생님에게 물었다. 『옛날 얘기와 소련의 사회주의가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선생은 대답했다. 『옛날 얘기는 「옛날, 옛적에…」라고 시작되지만, 사회주의는 「머지않아,
-
"체제부정과격 노동 운동 엄단"
최영철 노동부 장관은 18일 전근로 감독관들에게 앞으로 산업 현장에서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불법 과격 행위에 강경 대응하는 등 노사를 막론하고 근로 감독권을 엄격히 행사하
-
극단적 노동운동 맞서 합리적인 산업화 추구
한국 기독교산업개발원(원장 조승혁 목사)이 창립5주년을 맞았다. 「노동자와 기업인·농민 등 산업인 들이 자주적인 참여를 통해 정의롭고 민주적이며 평등한 한국사회를 건설하도록 돕는다
-
(14)|노동법 까다로운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는 같은 카리브연안국가지만 이웃 멕시코·도미니카 등과는 모든 여건이 전혀 다른 나라다. 우선 공항에서 마주친 사람들은 전부가 백인으로 혼백 혼혈이 대부분인 다른 중남미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