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다리 휘어진 설차례상? 화폐 얼굴 새긴 명문가 예법대로면 [e슐랭 토크]
어동육서(魚東肉西), 홍동백서(紅東白西), 조율이시(棗栗梨枾), 좌포우혜(左脯右醯)….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때 ‘제사상 차리는 법’에 해당하는 사자성어들이다. 각각 상
-
[더오래]왕과 신하들이 술잔 띄우고 시 읊던 옥류천 계곡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60) 연경당 장락문 앞의 괴석. [사진 이향우] 후원의 정자 옆에는 곳곳에 기이한 괴석을 담은 석분이 놓여 있다. 사람들은 괴
-
퇴계 종손이 무릎꿇고 맞는 곳, 선비문화수련생 100만명 돌파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의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수련생들이 교육받는 모습. [중앙포토] “시골에 있는 조그마한 기관으로 출발해 수련생 100만명을 배출하게 됐습니다.” 도산
-
[스무 고개, 수많은 이야기 13-문경새재] 신립 장군이 버린 조령 … 20대 “서울시청 앞에서 걸어왔어요”
━ 스무 고개, 수많은 이야기 〈13〉 문경새재 과연 큰 고개다. 새벽부터 하루를 온전히 바쳐야만 두루 살필 수 있는 큰길이다. 옛사람들이 ‘영남대로’라고 부르지 않았던
-
“낙관 없어도 김홍도 작품 추정"…‘후원한담도’ 문화재 자료됐다
부산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후원한담도' [사진 부산시립박물관] 조선시대 화가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1745~1806?) 화풍을 닮은 그림 한 점이 부산시 문화재 자료로 지
-
[더오래]눈에 띌듯 말듯…창덕궁 후원 정자, 건축 아닌 자연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56) 우리나라에서 음양오행사상과 풍수지리사상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정립되었으며 고려와 조선에 이르러 사회 전반에 확산되었다. 사람
-
[더오래]청량산 아홉구비 절경 노래한 ‘청량구곡가’ 최초 공개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113) 조선시대 선비들은 산이나 계곡 등 자연을 찾아 심신을 수양하는 시간을 마련하곤 했다. 아홉 굽이 절경을 차례로 거슬
-
[시조가 있는 아침] (97) 10년을 경영하여
유자효 시인 10년을 경영하여 김장생(1548~1631) 10년을 경영하여 초가 한 간(間) 지어내니 반 간은 청풍(淸風)이요 반 간은 명월(明月)이라 강산은 들일 데 없으니
-
[스무 고개, 수많은 이야기 11] 은근슬쩍 넘어가고 말았다…철도·고속도·국도 다 풍은 추풍령
━ 스무고개, 수많은 이야기 〈11〉 교통 요충지 추풍령 경부선 철도, 경부고속도로, 국도 4호선 뿐만 아니라 지선도로도 추풍령을 고개 중의 으뜸으로 만들었다. 사진 왼쪽
-
[백성호의 한줄명상] 도마복음 “천국이 하늘에 있다면 저 새가 먼저 닿을 것이다”
「 “천국이 하늘에 있다면 저 새가 먼저 닿을 것이다” 」 #풍경1 『도마복음』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약 2000년 전에 기록된 문서라고 합니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정
-
[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정조가 사랑한 책가도, 현대 미술·디자인에 스며들다
━ [영감의 원천] 조선시대 책장 그림 “화원 신한평과 이종현 등은 각자 원하는 것을 그려 내라는 명이 있었으면 책거리(冊巨里)를 마땅히 그려 내야 하는 것이거늘, 모두
-
[소년중앙] 따분해? 힙하고 자랑스러워! 범 내려오듯 기세 오른 국악 열풍을 타다
시시각각 발전하는 ‘우리의 소리’ 국악과의 만남 김나윤(서울 구룡초 5·왼쪽) 학생기자·이서정(서울 언북초 5) 학생모델이 국립국악원을 방문하고, 국악인 김준수를 만나 국악을
-
색채 추상화가 최욱경, 맥주에 생호박 등 야채 안주 즐겨
━ 예술가의 한끼 작업실의 최욱경, 1973년. [사진 이명미]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에서는 ‘여성작가 추상미술전(Women in Abstraction)’이 오는 6일까
-
[박정호의 시선] 정약용도 개탄할 ‘언론재갈법’
조선시대 실학 사상을 일군 다산 정약용(왼쪽)과 성호 이익의 초상. [중앙포토]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은 쪼그라든 언론을 걱정했다. 군주의 잘잘못을 따져야 할 언
-
"김재엽 금 딴 것도 저 바위 때문이래" 유명세 탄 그곳 정체 [e즐펀한 토크]
지난 19일 오후 대구 팔공산 갓바위. 근엄하게 가부좌를 튼 갓바위 부처상 아래 마련된 260여㎡의 공간에서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 쉼 없이 불경을 따라 외우고 있었다. 자녀의
-
[더오래]중동이 원산지…자경전 담장에 석류를 새긴 뜻은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45) 형상 문양은 말 그대로 동식물이나 곤충에 이르기까지, 그 모습이 우리가 지어낸 상상이거나 실체이거나 간에 어떤 형태적인 특성
-
“50년 모은 벼루, 혜원·단원·이중섭 그림과도 안 바꾼다”
위안화초석 월하매죽문연, 조선 15~16세기. [사진 가나문화재단] “남들이 이중섭 그림 한 점을 30만원 주고 살 때 저는 벼루 하나에 100만원을 줬어요. 지난 50년간 제가
-
"나를 반평생 홀린 벼루, 이게 바로 신의 작품" 이근배 시인
위원화초석 연화문일월연, 조선 15~16세기, 12x20.3x1.8cm.[사진 가나문화재단] "남들이 이중섭 그림 한 점을 30만원 주고 살 때 저는 벼루 하나에 100만원을
-
[더오래]“갈 것이다”수염 씻고 자리에 누운 선비의 임종 전야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100) 조선시대 큰선비들은 임종이 가까워지면 제자가 병석을 지키며 마지막 모습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른바 고종기(考終記) 또는
-
[더 오래]하루 3부제 수업, 야간 보충…조선 왕세자는 공부벌레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41) 인조는 왕세자의 성균관 입학식을 준비하면서 왕세자가 쓸 책상을 만들라고 명했지만 예조에서 왕의 명을 거부했다. 왕세자라고 할
-
[한국의 명당] 이승만·DJ 사이 누운 그녀···왕 낳고 왕 쉰다, 명당 중 최고명당
그림=안충기,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서울 동작구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 보통 시민들에겐 ‘동작동 국립묘지’라는 표현으로 더 익숙한 곳이
-
[더오래]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인 어머니산, 지리산
━ [더,오래] 양심묵의 남원 사랑 이야기(11) “다양한 문화를 잉태시킨 지혜로운 산. 남원 사람들의 3대 풍류 중 하나는 산에 오르는 것이었다.” 내가 고등학생이었
-
안동 고택·선비 정신, 시간 멈춘 듯 켜켜이…
━ 이동춘 사진집 『고택문화유산 안동』 사진 작가 이동춘. 박종근 기자 눈이 소복하게 쌓인 기와 담벼락 너머로 시간이 묵직하게 얹혀진 한옥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 두꺼운
-
[더오래]지리산 최고의 경치와 역사 공존하는 힐링 계곡
━ [더,오래] 양심묵의 남원 사랑 이야기(9) 지리산 제일의 경치를 자랑하는 구곡 문화의 결정체 용호구곡(龍湖九曲). 만복이 모이는 곳이라고 이름 붙여진 지리산 만복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