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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의 역사 칼럼] 사랑도 질투도 여자의 생존전략
16세기 중반 『묵재일기(默齋日記)』를 쓴 이문건(李文楗·1494~1567)의 부인 김씨는 질투가 유난했다. 1552년(명종 7) 겨울, 이문건이 경북 성주에서 귀양살이할 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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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의 역사 칼럼] 사랑도 질투도 여자의 생존전략
16세기 중반 『묵재일기(默齋日記)』를 쓴 이문건(李文楗·1494~1567)의 부인 김씨는 질투가 유난했다. 1552년(명종 7) 겨울, 이문건이 경북 성주에서 귀양살이할 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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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디 워’ 이무기, 과연 용 되었나
기대와 우려를 두루 모아온 영화 ‘디 워’가 드디어 제 모습을 드러냈다. 심형래 감독이 ‘용가리’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이 판타지 액션물은 그 우려와 기대가 두루 근거 있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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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의 역사 칼럼] 조선시대 부부갈등 없었던 까닭
‘부부의 날’이 올해 처음으로 법정기념일(5월 21일)로 제정됐다.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되자는 뜻이란다. 왜 기념일까지 만들었을까. 오늘날 부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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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부부갈등 없었던 까닭
이순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부부의 날’이 올해 처음으로 법정기념일(5월 21일)로 제정됐다.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되자는 뜻이란다. 왜 기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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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선비보다 더 선비다웠던 조선의 어머니
사친(思親) 김만중 외 지음, 전송열 엮음·옮김 서해문집, 312쪽, 1만1900원 그들은 요즘 말로 '알파걸 (α-girl)'이었다. 살림.육아.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초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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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릿한 욕망과 해학이 동침했던 ‘이대근의 시대’
왼쪽부터 영화 ‘땡볕’, 영화 ‘변강쇠’, 영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영화 ‘뽕’의 이미숙과 영화 ‘씨받이’의 강수연. 원로 스타 이대근(66)이 오랜만에 우리 곁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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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조선시대 제대로 바라보기
전공이 조선시대 한문학이다 보니 조선시대 연구자를 만날 기회가 잦다. 모두 많이 배우신 분들이다. 이상한 것은 조선시대가 끝난 지 한참인데 아직도 노론이니 남인이니 하고 따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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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②] 미망인의 性
영국·프랑스·독일 등 서양에서는 미망인의 재혼을 적극 권장했다. 필자가 직접 읽어본 서양의 고문서만 해도 그랬다. 16세기 독일 괴팅겐의 미망인 안나는 남편이 생전에 운영하던 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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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①] 첫날밤
점잖게 갓을 눌러 쓴 채 꼭두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사랑방에 정좌하고 있었을 것만 같은 조선시대의 양반들. 주야장천, 사시사철 늙어 죽을 때까지 그들은 ‘사서삼경’에 이(理)와 기(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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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조리팀장" 문문술씨가 처음 밝힌 청와대 식단
대통령의 새해 아침 상차림은 과연 어떨까. 진수성찬일까. 아니면 떡국과 간단한 반찬뿐일까. '대외비'인 대통령의 식단을 15대 김대중 대통령의 조리팀장 문문술씨가 전격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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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DJ 조리팀장' 문문술씨가 처음 밝힌 청와대 식단
▶ 1999년 1월 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은 떡국상. 메이필드호텔 한식당 봉래정의 도움으로 원래 가족상이었는데 부부상으로 재현했다. 대통령의 새해 아침 상차림은 과연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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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작가 홍석중씨, 소설 '황진이'로 만해문학상 수상
시인 신경림·고은·조태일·민영·김지하, 소설가 현기영·이문구·송기숙·박완서…. 모두 역대 만해문학상 수상자들이다. 이렇든 국내문단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에게 주어졌던 이 상이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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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밥만 먹고 못산다 … 후루루룩! 대한민국
지난달 27일 오후 1시쯤 함흥냉면 골목으로 불리는 서울 오장동 거리. '흥남집' '함흥냉면집''신창면옥' 등 냉면집 세곳 모두 북새통이다. 집집마다 현관에는 냉면을 먹고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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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 펜화기행] 거창 정온 선생 고택
조선시대 양반집에는 남편이 쓰는 사랑채와 부인이 쓰는 안채가 따로 있었습니다. 남녀가 평등한 격식인데 재산관리는 부인이 했다니 예나 지금이나 남자들은 폼만 좋았지 실속은 안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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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서 영화 찍으세요" 지자체들 촬영장 유치 경쟁
영화나 TV 드라마 촬영 장소를 자기 고장으로 유치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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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멜로영화'클래식'서 1인2역 손 예 진
가을의 서해안 고속도로. 소나기가 뿌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전남 영광을 지나 함평에 접근하니 영롱한 오색 무지개가 먼 산자락에 걸쳐 있다. 버스에서 탄성이 터진다. 영화 '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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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딸과 망나니의 사랑
살어리랏다 (MBC 밤 12시25분)=조선시대 망나니들의 차별받는 삶을 그린 영화. 주연 이덕화는 이 영화로 제18회 모스크바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망나니 만석(이덕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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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 한국' 全州로 오세요
전북 전주시가 '한국 속 한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천년고도(千年古都)의 문화와 역사가 배어있는 한옥을 배경으로 조상들의 멋과 맛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시설들이 속속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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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 : 안동 하회마을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 조선시대 대표적 명문가인 풍산(豊山) 유씨(柳氏)의 세거지로 6백여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외국인들에겐 '한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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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놓기의 화려함 뉴욕에 알린다 자수 인간문화재 1호 한상수씨 현지서 첫 전시회
"우리 전통 자수의 아름다움을 뉴욕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자수 분야 인간문화재 1호 한상수씨가 평생 심혈을 기울여 만든 활옷(조선시대 공주 혼례복), 궁중 십장생 8폭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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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건축.古미술. 박물관에 온듯한 윤보선 전대통령집
서울 종로경찰서 맞은 편 안국동 일대가 조선시대 양반들이 모야살던 북촌(北村) 이다. 지금도 빼곡한 한옥들 사이 좁은 골목을 오르다보면 우뚝 솟은 대문이 나타난다.서울에 남은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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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으로 지정된 윤보선 전대통령 집 들어가보니…]
서울 종로경찰서 맞은 편 안국동 일대가 조선시대 양반들이 모야살던 북촌(北村)이다. 지금도 빼곡한 한옥들 사이 좁은 골목을 오르다보면 우뚝 솟은 대문이 나타난다.서울에 남은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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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문인 떠받들기 '지자체가 뛴다'
“나도 문인으로 인생항로 바꿔봐?” 국회의원 보좌관 金모(28)씨는 최근 고향인 남원에 다녀온 뒤로 묘한 갈등을 겪고 있다. 전북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의 2개 마을(노봉마을 ·매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