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 '미내다리' 복원
조선시대에 삼남(三南)에서 가장 큰 다리였던 강경 미내다리(渼奈橋.논산시 채운면 삼거리)가 1년여 공사 끝에 당초 모습대로 복원돼 8일 오후 준공됐다. 길이 30.6m, 너비 2.
-
선비 '교양인의 이상적 삶' 재조명
17세기 말 이 땅에는 정권이 바뀌는 '환국(換局)'이 하루가 멀다하고 꼬리를 물었다. 1674년 2차 예송 논쟁(禮訟論爭:현종과 숙종 때 服喪 문제로 일어난 서인과 남인 사이의
-
당파와 싸운 개혁가 광해군 다시세우기
요즘 여성 연출가 한태숙(53)씨는 온통 한 사내에 정신이 팔린 채 가을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연출한 작품 목록 가운데 사내를 주인공으로 다룬 게 드물었던 탓에 상사병은 더욱
-
文 史 哲·詩 書 畵 대가 '秋史의 부활'
"문필가는 '학삐리'와 '딴따라' 두 유형이 있다. 그렇다면 유홍준은 '딴따라'에 가깝다." 미술사 연구자로서 외도였던 시리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한창 각광받을 무렵 백낙청
-
남명 조식선생 선비정신 재조명
조선 중기의 거유(巨儒)인 남명 조식(南冥 曺植, 1501~72.사진) 선생 탄생 5백주년 기념 행사가 선생의 서원이 있는 경남 산청에서 열린다. '선비문화축제' 로 이름 붙여진
-
사극작가 신봉승씨 역사소설 펴내
"당쟁(黨爭) 으로 나라가 망한다면 우리는 지금 당장 망해야합니다. 패거리를 지어 상대를 모함하고 헐뜯는 행태는 지금이 조선시대보다 훨씬 유치하고 천박하지 않습니까. 조선시대의 당
-
사극작가 신봉승씨 역사소설 펴내
"당쟁(黨爭)으로 나라가 망한다면 우리는 당장 망해야 합니다. 패거리를 지어 상대를 모함하고 헐뜯는 행태는 지금이 조선시대보다 훨씬 유치하고 천박하지 않습니까. 조선시대의 당쟁은
-
[이 시대의 명인] 장도장 박용기씨
"장도(粧刀)에는 절개(節槪)뿐 아니라 충효사상이 담겨 있지요. 사대부집에서는 아들이 성인식을 하거나 딸이 시집갈 때 장도를 주었어요. " 장도장 박용기(朴龍基.71.전남 광양시
-
난마처럼 뒤얽힌 당쟁사 '소설 조선당쟁'
'역사소설의 재미와 함께 현세를 조망하는 눈을 기른다' .『소설 조선당쟁』은 그동안 주로 역사의 한 부분으로만 다뤄져온 전시대의 당쟁을 작품 소재의 전면에 내세웠다. 『소설 택리지
-
[신간 리뷰] '소설 조선당쟁'
'역사소설의 재미와 함께 현세를 조망하는 눈을 기른다' .『소설 조선당쟁』은 그동안 주로 역사의 한 부분으로만 다뤄져온 전시대의 당쟁을 작품 소재의 전면에 내세웠다. 『소설 택리지
-
[이성무 국사편찬위원장 인터뷰]
'승정원일기' 의 전산화 작업외에 올해 국사편찬위원회 중점사업은 여러가지가 더 있다. 1946년 발족이후 사료수집과 한국사 연구에 많은 기여를 한 국편의 이성무 위원장(64.사진)
-
내가 여기 있다, 불후의 색채로
그가 여기 있다. 아니 그의 눈이 있다. 정면을 응시하는 눈. 다문 입술과 넓은 이마, 단정하게 어깨를 덮은 곱슬머리. 털옷을 가슴에 모은 가늘고 섬세한 오른손. 황금빛으로 출렁이
-
학문을 가장한 투자 '오리엔탈리즘'
가끔 서양의 유명한 음악가가 오면 방송의 문화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할 때가 있다. 그때 거의 빠지지 않고 묻는 질문이 “한국의 첫 인상이 어떻습니까?” 하는 것이다. 그럼 대개들
-
조선조 거물 이론가 깊이 보기
조선조 내로라하는 정치 이론가로 비극적 죽음을 맞았던 두 인물을 다룬 평전이다. 기본적으로 정사(正史)에 치중한 책이라, 독자들의 역사적 지평을 넓혀주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잘
-
조선조 거물 다룬 '조광조' 관심
조선조 내로라하는 정치 이론가로 비극적 죽음을 맞았던 두 인물을 다룬 평전이다. 기본적으로 정사(正史)에 치중한 책이라, 독자들의 역사적 지평을 넓혀주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잘
-
정씨왕조 세우려 했던 승려의 삶 '혁명드라마'
'운부(雲浮)' 는 조선후기 숙종실록에 단 한 줄 등장하는 승려. 3백3년전인 숙종 23년 조선왕조를 멸망시키고 정(鄭)씨 왕조를 세우려 했던 대역죄인, 이것이 실록에 나오는 기록
-
역사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혁명 드라마'
〈운부〉는 조선후기 숙종실록에 단 한줄 등장하는 승려. 3백3년전인 숙종 23년 조선왕조를 멸망시키고 정(鄭)씨 왕조를 세우려했던 대역죄인, 이것이 실록에 나오는 기록이다. 이 한
-
"조선시대 민중혁명 드라마 사실적 재현"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솔직히 당혹스럽다. 그에게로부터 들어야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그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적잖이 지겨워질 수도 있다. 역
-
[200주기 맞아 '개혁군주' 재조명 활발]
1800년 음력 6월 28일. 조선 제 22대 임금 정조(正祖)의 기일(忌日)이다. 올해 오늘은 꼭 2백번째 기일. 어린 시절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목도하는 비극을 겪고, 재위
-
'조선시대 당쟁사' 펴낸 이성무 국사편찬위원장
이성무(李成茂.63)국사편찬위원장은 바쁜 공직생활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연구와 집필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역사학자다. 전공은 조선시대, 그 중에서도 과거와 신분제도에 정통하다. 그가
-
[권영빈칼럼] 우리는 당쟁체질인가
일제식민사관의 극복을 위해 많은 역사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해 이젠 상당부문 우리나름의 객관적 역사관을 확립하게 됐다. 이런 노력의 결집체 중 하나가 국사편찬위원회 이성무(李成茂)위원
-
[신간리뷰] 이성무 '조선왕조실록 어떤 책인가'
실록이라는 게 무슨 책인지, 왜 그런 역사서를 만들었는지 그리고 어떤 내용이 기록돼 있으며 누가 어떻게 편찬해서 지금에 이르는지. 국사편찬위원회 이성무 위원장이 쓴 '조선왕조실록
-
[이 달의 문화인물]16세기 동아시아 언어학의 대가 최세진
잠깐 다녀가는 뜬구름 같은 인생 70 노인이(逆旅浮生七十翁) / 친한 이 모두 사라진 채 혼자 남아 있구나(親知凋落奇孤躬) / 과거급제해 이름을 올린 지도 40년, 그동안 변을 당
-
[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29. 최완수 학교
서울광화문에서 삼청터널을 지나 성북초등학교 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왼편으로 '간송미술관' 이라는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잘 가꿔진 정원과 돌로 된 사자 한쌍이 손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