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 시평] 386세대 '칼의 노래'
386 정권이 탄생할 때 마음을 다잡지 않아서인지 386이 부르는 '칼의 노래'가 자못 서늘하다. 이 삼복더위에 간담이 서늘하다면 좋으련만 어딘지 논리의 이음매를 끊고 말문을 막으
-
[week& 클로즈 업] "솥바위 부근서 國富 3명 난다"
경남 의령군과 함안군 경계에는 남강이 흐르고, 그 남강의 중간에는 흡사 솥단지처럼 생긴 바위가 하나 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이 바위를 '솥바위'(鼎巖)라고 부른다. 이 바위는 물
-
[이연홍의 정치 IN] 집터와 정치
이성계가 조선의 도읍지로 맨 먼저 생각한 곳은 계룡산이다. 아마도 지금 육해공 3군 본부가 있는 곳인 듯하다. 그러나 계룡산은 도읍지로선 적합지 못했다. 협소하고 교통이 불편했기
-
"고구려史 남북 이견 좁힐 계기"
북한에서 내려온 고구려 유물들이 석 달 만에 고향 사람들을 만났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특별기획전 고구려!-평양에서 온 무덤벽화와 유물' 특별전시장을 찾은 '평화와 통
-
"고구려史 남북 이견 좁힐 계기"
북한에서 내려온 고구려 유물들이 석 달 만에 고향 사람들을 만났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특별기획전 고구려!-평양에서 온 무덤벽화와 유물' 특별전시장을 찾은 '평화와 통
-
"북한에 호랑이 살고있다"
북한에서 1995년 새끼를 거느린 호랑이 가족이 목격됐으며 호랑이 흔적은 여러 곳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과학원은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의 동아시아생태계보호 네
-
"북한에 호랑이 살고있다"
북한에서 1995년 새끼를 거느린 호랑이 가족이 목격됐으며 호랑이 흔적은 여러 곳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과학원은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의 동아시아생태계보호 네
-
분단의 恨 묻힌 생태계'실낙원'
"지뢰잡이를 만나 봤습니까? '민북''민남'이 무슨 말인지 압니까?"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며 남북한을 가르고 있는 DMZ(비무장지대)는 알고보면 우리 대부분에겐 관념 속의 땅이
-
간송학파 37년 이끈 '만년 청년'
지나가는 태풍 바람에 '딩, 딩' 풍경이 울었다. 1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 안으로 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을 피해 장정 24명이 뛰어들었다. 지난 84년부터 매달
-
[복합 테마여행] 울진 금강송 군락지
신문을 펼칠 때마다 우울한 기분을 참을 수 없는 요즘이다. 각종 게이트에 연루된 정치인·고위 공직자들의 '말 바꾸기'엔 처연한 느낌까지 든다. 말과 행실에 변함이 없고 가난 속에서
-
[압록·두만강 대탐사] 10. 강은 대륙을 열고 있네
10. 조선족들 "나는 누구인가?" 백두산에 국경비가 처음 세워진 것은 1712년(조선 숙종)이다.그로부터 근 3백년이 지난 지금,그 정계비는 자취를 감추고 시멘트로 만든 계장(界
-
5월 광주 때 기사 1천 7백여건 삭제당해
"소요사태의 진압을 위해 투입된 군.경 당국도 함부로 시민들에게 발포하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삼가도록 자제하기를 촉구한다." (1980년 5월 22일자 중앙일보 사설) "
-
호패 산불방지용으로 재등장
조선시대에 신분증 역할을 했던 '호패' 가 산불방지용으로 다시 등장했다. 전북 무주군은 3일 "입산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무분별한 등산을 통제해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호패
-
남북접촉 막전막후 500일 드라마
마침내 통일의 지평이 열렸다. 분단 55년만에 남북의 두 정상이 오는 6월 역사적인 만남을 가진다. 한반도 허리를 잘라놓은 철조망의 높이만큼이나 멀게 느껴졌던 南과 北. ‘통일’이
-
[남북 정상회담 각계반응 2]
◈국방부 국방부는 10일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월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이 발표된데 대해 공식적인논평을 내지는 않았으나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의 화해.협력를
-
[중앙시평] 차세대 수출 누가 담당하나
며칠 전 서울에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잡지사 주관으로 '재벌개혁논쟁' 이라는 회의가 개최됐다. 국내외 전문가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재벌의 지배구조에 관한 개혁을 주장했다. 1인 독재
-
[월요 인터뷰]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 마치다 미쓰구
주한 (駐韓) 일본대사관의 마치다 미쓰구 (町田貢.63) 공보문화원장은 겹눈 (複眼) 으로 한국을 보는 사람이다. 이미 70년대에 박정희 (朴正熙) 를 '훗날 명군 (名君) 으로
-
[대변혁 인도네시아의 선택]후계자 하비비 앞길 험난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는 10일 수하르토 현 대통령과 바차루딘 하비비 (61) 과학기술장관을 5년 임기의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각각 선출한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일곱번째 연임을 보장받
-
[무너지는 지방경제]1.한파 예외가 없다…대기업도산에 '돈줄' 꽉막혀
우리 경제의 밑바탕을 이루고 있던 지방경제가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 이후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지역의 간판 대기업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하청.협력관계에 있던 중소기업들
-
IMF한파에 사료값 폭등으로 음식물찌꺼기.술찌꺼기가 인기
꿩 대신 닭. 국제통화기금 (IMF) 한파로 사료값이 폭등하면서 음식물찌꺼기.술찌꺼기가 인기다. 축산농가들이 대체사료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음식점.주류 메이커에는 이를
-
[제78회전국체육대회]대포발사로 성화 깜짝 점화
제78회 전국체육대회의 성화점화는 조선시대의 모형 대포에서 불덩이가 발사되는 '깜짝쇼' 로 연출됐다. 성화 점화는 개막식의 극적인 효과를 높히기 위해 '깜짝쇼' 로 실시되는것이 최
-
풍수지리학자 최창조씨-미술사학자 유홍준씨
'역마살' 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두 사람. 이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땅냄새를 맡고 땅의 생김새를 어루만지고 그 땅위에서 반만년의 역사를 일구어온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온 두
-
15.경북 칠곡군 약목역
1950년 8월13일 인민군 제3사단은 왜관(경북칠곡군)에서 북쪽으로 8㎞ 떨어진 수암산(해발 5백18)서쪽 수중교(水中橋)를 통해 낙동강을 넘었다. 이때부터 40여일간 유엔군과
-
최근 발견된 빨치산 관련문서 3,600쪽 내용
지난 2일 한림대 아시아문화연구소(소장 최영희)에 의해 발굴된 무려 3천6백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빨치산 문서(본지9월3일자 22면 보도)는 지금까지 묻혀있던 많은 것을 얘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