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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한국문학 수출
소설가 신경숙씨의 장편 『엄마를 부탁해』가 연일 화제입니다. 출간 10달 만에 100만 부 넘게 팔려 국내 출판시장을 평정한 이 소설이 해외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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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멀어질수록 인류는 소멸에 가까워져요”
시인은 남보다 먼저 울고, 앞서 앓는다. 풀벌레 울음소리의 사소한 변화에도 귀 기울이는 게 시인이다. 그중에서도 날선 감각으로 세상과 호흡하는 한국의 문태준(39) 시인과 중국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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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836개 출판사 ‘장기자랑’ 큰 잔치
책을 소재로 한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북 앤 페인팅 전’에 출품된 김은기 화백의 『여행』. “세계 각국 책 구경도 하고, 좋아하는 일본 작가도 만나고…” 국내 최대 책문화 축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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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독서고수’ 첫 선정된 독자 박일호 씨
“기대가 없진 않았지만 조금 얼떨떨하네요.” 독자에게 서평을 개방한 ‘나도 독서고수’(본지 18일자 22면)에 1번 타자로 선정된 박일호(44·사진)씨.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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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독자가 직접 쓰는 서평 ‘나도 독서고수’ 조경란의 『혀』
서평은 기자만 쓰는 건 아닙니다. 전문가와 기자를 능가하는 ‘독서 고수’가 수두룩합니다. 중앙일보 북 섹션이 그런 고수들을 찾습니다. 중앙일보가 시작한 ‘Yes! Book’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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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독설
올 대중문화계의 주요한 흐름은 독설이다. 드라마에서 오락 프로까지 휩쓸었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는 ‘공감형 독설’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개그 콘서트’의 왕비호는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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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책은 e-book으로 통해요”
‘지금은 도서전이라 불리지만 미래에는 ‘e-콘텐트 박람회’가 될 수 있다.’ 15~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가장 큰 화두는 ‘디지털’이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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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청춘들의 나른한 절망
‘공산당 선언’ 식으로 말하면 하나의 유령이 2000년대 한국 소설을 배회하고 있다. 백수라는 유령이다. 출몰하는 곳은 옥탑방·고시원·PC방·연립주택 반지하방 등이다. 가끔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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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재산신고] 송영천 서울고법 판사 21억 늘어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고위 법관 133명의 평균 재산 총액은 20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검찰 고위 간부(차관급)들의 평균 재산은 법관들에 다소 못 미치는 18억 9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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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에 얽히는 性의 제국
미각은 구체적인 감각이 아니다. 추상적 감각이다. 촉각·후각·시각 등속이 때로는 순차적으로, 때로는 한꺼번에 자극되었을 때 비로소 가능한 그 무엇이라는 뜻이다. 그러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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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에 얽히는 性의 제국
혓바닥 생김새를 연상시키는 피에르 폴랭의 1967년 디자인 의자(aA 가구갤러리 소장). 사진 신동연 기자 미각은 구체적인 감각이 아니다. 추상적 감각이다. 촉각·후각·시각 등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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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러운 사회의 우화
연극 ‘왕궁식당의 최후’3월 7일(금)~3월 23일(일)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4시·8시, 일 4시문의: 02-923-78882007년 ‘침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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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명:29명 … 올 신임 판사 96명 중 70% 여성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1층 대강당. 올해 새로 임용되는 판사 96명의 임명식이 열렸다. 가나다 순으로 임명장을 받는 순서가 되자 단상은 여성 판사로 가득 찼다. ‘박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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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법관 58명 인사
대법원은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 법관 58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13일자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국 법원장 28명 중 21명이 교체되는 대규모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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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입으로 읽는, 혀로 맛보는 소설 두 권
조경란(左), 한강(右)소위 ‘90년대 문학’은 90년대에 생산된 문학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되레 장르적 개념에 가깝다. 거창하고 위대한 가치를 재현하려 했던 80년대 문학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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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법관 42명 승진·전보
대법원은 1일 대구고법원장에 박용수(57)부산지법원장을, 부산지법원장에 이기중(54) 울산지법원장을 임명하는 등 고법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42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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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주도한 배금자 변호사 "미 담배회사도 중독 인정했는데 …"
KT&G와 국가를 상대로 낸 국내 최초의 ‘담배소송’에서 패소한 폐암 환자와 가족 및 변호인이 서울지방법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두번쨰가 이번 소송을 이끌어 온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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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초 아버지 폐암 숨졌지만 담배중독은 개인 의지 문제"
"원고의 폐암이 담배 흡연에 의한 것이라는 입증이 부족합니다.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합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468호 법정. 이른바 '담배소송'을 심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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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소송' 1주일 연기
폐암 환자와 가족들이 KT&G(옛 담배인삼공사)와 국가를 상대로 낸 국내 최초의 '담배소송' 선고가 일주일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판사 조경란)는 김모씨 등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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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비디오 만들기 … 시간 가는 줄 몰라"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전국평생학습축제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부산시교육청이 마련한 '추억의 옛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부모들이 풍금과 난로, 양은도시락, 나무의자, 책상,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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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 소설의 지형도 나왔다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50권이 완간됐다. 한국작가 204명의 중.단편 374편이 수록됐다. 이광수.김동인을 시작으로 1996년 등단한 조경란.하성란의 작품까지 망라했다. 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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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조르주 바사리-메디치가의 연출가(롤랑 르 몰레 지음, 임호경 옮김, 미메시스, 638쪽, 2만8000원)=피렌체의 문화.예술 사업을 주도하고 우피치궁 등 대표적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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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산문집 들고 돌아온 소설가 오정희씨
[사진=김태성 기자] 소설가 오정희씨가 예순을 한 해 앞두고 산문집 '내 마음의 무늬'(황금부엉이)를 펴냈다. 2000년께부터 적어놓은 짧은 글 24편을 엮었다. 신변잡기를 그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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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사람들' 영화사측 "박정희에게는 사생활이 없다"
영화 '그때그사람들'(사진) 상영 금지 및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은 공사가 구분되고 사적인 것은 보호돼야 하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