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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線의 미학
━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의 통영놀이 “바다를 너무 쉽게 여겨.” 아버지 친구인 ㅇ약사는 통영에서만 50년 넘게 살았다. 약국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틈틈이 나무를 가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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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붓 대신 조각칼로 만들어낸 이미애 작가의 '꿈꾸는 겁쟁이' 전시
캔버스에 붓이 아니라 조각칼로 형상과 색채를 만들어가는 독특한 화풍의 이미애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이 오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낳이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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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대중화에 기여한 판화…그 종류와 에디션의 의미
━ [더,오래] 송민의 탈출, 미술 왕초보(2) 갤러리(화랑)를 운영하며 미술품 전시를 기획한다. 많은 관람객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소개해 대중이 미술을 친근하게 여겨 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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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내셔널]5000번 두드리면 칡 줄기도 귀한 붓…붓 외길인생 유필무 필장(筆匠)
지난 14일 충북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의 한 붓공방. 9.9㎡(3평) 남짓의 방 안에 들어서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붓이 벽에 걸려있었다. 황토 옷을 입은 붓대 뭉치가 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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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당신] 침구류·영상·소리에 의존 말라, 꿀잠 자려다 선잠 잔다
━ 수면 보조 도구의 함정 수면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리·영상이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만지는 시간이 길어져 자극에 노출되면 뇌가 활성화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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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떠나요, 천년 고도 경주로!
by 김도영 DAY1 천년 고도의 경주를 찾아서, 잠시 만난 울산경상북도 경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통일국가인 신라의 고도이다. 방학을 이용해 경주로 여행을 갔다. 경주는 처음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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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평가단이 간다] 악당에 맞서 싸우는 태권V…명랑한 로봇 찌빠와 친구 됐어요
인간의 모습을 한 거대한 금속 물체가 적을 물리치는 모습을 상상해 본 적 있나요.로봇은 전쟁·산업·연구 및 각종 생활영역에서 인간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합니다. 인간에 의해 창조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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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먹는다
모던한식 레스토랑 ‘시화담’에서 슈거 프린팅으로 재현한 배우 최민식의 모습(영화 ‘루시’ 출연 당시). [사진 시화담]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보고 “그림 같다”고 곧잘 칭송한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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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판화로 다시 새긴 원불교 가르침 “물질 농간 때문에 우리 삶이 이래”
원불교 개교표어인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이철수의 2013년 작. [사진 문학동네] 네가 그 봄꽃 소식 해라이철수 지음, 문학동네492쪽, 3만8000원“큰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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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게 두드리고 정교하게 붙이고
조선 15~16세기에 만들어진 백자 편병. 앞에서, 옆에서 볼 때 각각 느낌이 다르다. 지금 서울 신사동 호림박물관(관장 오윤선) 신사분관에서는 보기 드문 전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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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탈 만들기 30년 … 눈 크고 너그러운 얼굴 만들었죠
김현우씨가 조선시대 그림에서 찾아낸 처용은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 얼굴을 하고 있다. [유명한 기자]“불현듯 1200여 년 전 처용의 얼굴이 궁금해졌습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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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에 도예기법을 적용한 독특한 화풍의 이미애 작가 초대전
캔버스에 붓이 아니라 조각칼로 형상과 색채를 만들어가는 독특한 화풍의 이미애 작가의 두 번째 초대전이 24일부터 다음달 7일 까지 희수갤러리(02-737-8869)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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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칼날 한 번 지나가면 끝 … 사방 한 치에 핀 동양예술의 꽃
전각가인 진영근씨가 경기도 의왕시 청계심인방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채근담』 1만2611자를 1990년부터 9년간 360과에 새긴 명인이다. 조용철 기자 “산정(山丁)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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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시대상 그린 화가 이상국씨
화가 이상국(사진)씨가 5일 오전 2시 경기도 고양 자택에서 별세했다. 67세.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40여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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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길서 만났네, 수원의 인사동
공방 ‘수수한’ 대표 양혜민(40)씨가 자신이 만든 미니어처 포장마차를 보고 있다. 수원 화성 행궁과 팔달문을 잇는 길엔 이런 독특한 공방 30여 곳이 늘어서 있다.일요일인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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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에 새긴 부처님 마음
‘봉소주비천(鳳簫奏飛天)’, 55 X 75 cm 불교 우주관에는 27가지 하늘(天)이 나오는데 그중에 도리천(忉利天)이 있다. 수미산(須彌山) 꼭대기 제석천(帝釋天)이 사는 선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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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향한 염원 … 45년 장인인생 걸었죠
구름 위에 사뿐히 앉은 비천(飛天)이 양손으로 조심스레 연꽃을 받쳐들고 있다. 너울거리는 천의(天衣)에는 소나무의 나이테가 옷의 무늬인 양 은은하게 드러난다. 목조각 장인 허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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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과정은 목숨 건 전투 … 10년 전 은퇴 뒤 전각에 심취"
81세의 리란칭 전 상무위원은 전각·서예의 창작 활동을 꾸준히 하고 수영·산보로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장세정 기자] 중국의 최고 권력기구인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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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 이성우·윤상란 부부
50대 부부댄서 이성우·윤상란씨가 그들만이 할 수 있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팽팽한 피부와 춤으로 다져진 몸매가 아름답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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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근심 없는 나무들⑤
우리가 몹시 미워하는 어떤 것이 있다고 쳐요. 그것만 사라져주면 천국이 될 거라고 믿죠. 정말 그것이 사라지면 천국이 될까요? 문제는 저마다 사라지기를 바라는 게 제각각이라는 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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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④
부처의 장광설은 솔직히 너무 방대하고 산만하다. 그래서 아무리 불경 읽기를 즐기는 수행자라 해도 흥미가 안 일어나는 경전들이 많다. 핵심을 비켜선 너저분한 이야기들까지 죄다 모아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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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2)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금동 호신불은 더러 봐왔지만 상아조각 호신불은 처음이다. 백부가 김승의 조각기술을 극찬했던 바로 그 호신불은 무덤 속에 있어야 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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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종의 미술 투자] 잡아늘린 인물조각 … 이환권 작품이 남다른 이유
서연종하나은행 삼성역 지점장“매화는 반만 피었을 때 여백의 운치가 있고, 벚꽃은 만개되어야 여한이 없다. 복사꽃은 멀리서 보아야 환상적이고, 배꽃은 가까이서 보아야 꽃의 자태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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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스틸 시계값 22억 그 ‘무한 가격’의 비밀
예거 르쿨트르의 무브먼트를 담은 상자. 1833년 무브먼트 제조사로 출발한 예거 르쿨트르는 177년 역사 동안 1000개가 넘는 무브먼트를 제작했고 다른 브랜드에도 무브먼트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