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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부패권력과 특혜재벌 결탁'
한나라당은 13일 노·정연대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다. 이날 공동유세를 시작한 노무현·정몽준 간 단일화 효과를 가능한 차단하기 위해서다. 서청원(徐淸源)대표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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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정치 청산론
한나라당의 도청 문건 폭로가 한창인 요즘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역으로 '이회창식 낡은 정치''한나라당식 낡은 정치'의 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정동영(鄭東泳)선대위원장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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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형 대통령' 맞장구
분권형 대통령제가 정치권의 화두로 등장한 것은 지난 6월 하순부터다. 당시 민주당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던 박상천(朴相千)최고위원은 6월 23일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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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형' 대통령 뭘 뜻하나
민주당 노후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 대선 승리를 위한 공조 체제를 다지고 있다. 그 바탕은 '분권형 대통령제'개헌이다. 내용은 盧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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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유세 鄭지원 절실 갈 길 급한 盧 '일단 수용'
◇분권형 대통령제란=대통령이 국방·외교·남북 관계 등 외치(外治)에 전념하고, 국무총리가 내정(內政)을 맡는 것으로 사실상 이원집정제에 가깝다. 대통령은 총리 지명권을 갖지만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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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협력위해 양보 불가피"
'분권형 개헌론'수용에 난색을 표하던 민주당이 조금씩 물러나고 있다. 정몽준 대표의 협력을 얻기 위해선 불가피한 양보라는 것이 노무현 후보 진영의 생각이다. 28일 오전 盧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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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성의 보여라" 계속 압박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대표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패자가 승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고 합의했다. 鄭대표는 그러나 선거등록 마감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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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分散인가 分占인가
개헌(改憲)이 선거전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게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요구하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집권 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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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 공약 민주당 중진 유인 카드인가
국민통합21의 정몽준(鄭夢準)후보가 21일 기자회견에서 '분권형 대통령제'개헌을 공약했다. 鄭후보는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소모적인 정치적 대립을 막고 여러 정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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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이 능사인가
언제부터인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행정개혁·정부혁신 등을 내세우며 행정부를 온통 뒤흔드는 것이 관례처럼 됐다. 국민에게 봉사하는 생산성 높은 정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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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신설 국정홍보처 폐지"
한나라당은 12일 집권할 경우 '정부 구조개편 기획단'을 설치해 차기 정부의 조직과 기능을 대폭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2백대 공약' 발표를 통해서다. "정부의 기능과 사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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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총리제 현실성 있나
대통령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있다. 모두들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지에 관심을 쏟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한편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든 부닥칠 문제들을 살피고 따져보는 일을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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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닫을 때 아니다
후보마다 정치 개혁의 공약을 화려하게 내놓고 있다. 그 중 공통적인 것 하나는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고 국회를 활성화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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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교수 좌담-청와대 정치부문 역할 대폭 축소를
▶박세일 교수=그동안 정치권은 권력투쟁과 선거를 통해 권력을 잡는 데만 온 신경을 모아왔습니다. 성공한 정권이 되기 위한 준비는 거의 없었습니다. 국민도 후보의 과거 경력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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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保守'할 것인가
한국의 보수주의는 무엇을 '보수'하고자 하는가? 많은 사람들은 한국의 보수주의란 '기득권의 유지'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실 아직 각 정파 간의 정치적 이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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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회계검사 기능 장기적으로 국회 넘겨야
예산은 대통령의 리더십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통치 수단이다. 특히 예산은 대통령의 비전을 구체화한 것이어서 국정 기획과 밀접하게 연계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 기획예산처에는 이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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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功臣에겐 요직 맡기지 말라
대통령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지도자가 되려면 특별한 능력과 품성, 엄격한 자기관리가 요구된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대통령 리더십(P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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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도운 北核관련 보도
언론은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해야 하나, 아니면 적절한 선택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하나. 양자택일의 답을 요구한다면 분명 우문(愚問)이 될 것이다. 둘 다 신문의 역할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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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獨走 제어장치 구축해야
외교안보 분야만큼 제왕적 국정운영의 유혹이 큰 분야도 드물다.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말 자체를 월남전 수행 과정에서 무리하게 권력을 행사한 닉슨 대통령을 가리켜 미국의 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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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폐쇄적 리더십" 비판
민주당 한화갑(韓和甲)대표의 9일 국회 대표연설은 현 정권의 공과(功過)정리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의 대통령 불가론을 주창하는 데 초점이 모아졌다. 연설 첫머리에서 韓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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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과 비전 경쟁 펼쳐라
본사 창간 37돌 기념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무소속 정몽준·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시대 정신과 민심 여망을 자신들의 리더십 브랜드로 경쟁적으로 내세우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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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인터뷰를검증한다].새 시대 구상 향기 뿜어야
본지 창간 37돌을 맞아 지난 26일부터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가 주로 후보들의 생각과 정책을 듣는 자리였던 만큼 이를 검증·확인·평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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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7돌대선후보 릴레이인터뷰](3)정몽준: "교육,시장중심으로 대폭 개혁"
정몽준(鄭夢準·얼굴)의원은 24일 "외화를 낭비하고 '기러기 가족'을 양산하는 조기 유학 풍토를 막아야 한다"며 "집권하면 지방교육은 지방에 맡기고, 외국의 선진교육 시스템과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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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노무현:"鄭風으로 갔던 票 다시 돌아올 것"
민주당 노무현(盧武鉉)대통령후보는 답변에 거침이 없었다. '대선 패배시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다시 출마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답변 대부분은 한나라당 이회창(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