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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 이젠 도올이 김훈을 인터뷰하다
오랜 벗인 두 사람은 만나면 항상 즐겁다. 개나리 핀 동숭동 낙산 옛 성터에서 파안대소하는 소설가 김훈과 기자 도올. 임진권 기자 세상을 살다 보면 별의별 희한한 일도 많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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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중·일 해빙을 위한 여행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매년 참배하면서 중단됐던 중국 고위 간부의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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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있나 없나?
호메로스와 플라톤 시대부터 끝없이 이어진 논쟁이 더욱 치열해진다 블레즈 파스칼은 굉장한 경험을 했다. 그는 나중에 그 경험을 모두 종이 위에 옮겨 적으려 했다. 자신의 눈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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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박 전 대표에 진 빚 갚으러 왔다"
박근혜 캠프의 고문직을 맡기로 한 서청원(사진) 전 한나라당 대표가 9일 "박 전 대표에게 진 빚을 갚으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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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중 관계 50년을 내다보자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오늘 한국에 온다. 11년 전 입던 잠바를 그대로 입고 해진 운동화를 즐겨 신는 소박한 모습으로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다. 만면에 웃음을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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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인도주의는 북한 부드럽게 변화시키는 힘"
한완상 총재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961년 북한 유학생 남편과 생이별한 레나테 홍 할머니의 상봉문제와 남북관계, 북핵 문제, 대입 제도 문제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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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대북 비밀접촉의 위험성
북한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한편으로는 경계의 대상이면서도, 다르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들과 만나고 무엇인가 잘해 보자는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유전적 파트너다. 그 근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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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사로 본 한·미 FTA 이어령이 묻고 답하다
Q:한.미 FTA가 타결된 뒤 분분한 해석과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반 국민은 이 문제를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접근해 가야 할 것인가. A: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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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외교문서 11만9000여 쪽 공개
한국 정부는 1976년 주한미군 철수를 막기 위해 피말리는 대미 외교전을 기울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통상부가 4일 공개한 외교문서에 따르면 주한미군 철수 공약을 내세웠던 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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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대통령 개헌발의를 재고하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대한민국의 역사뿐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개인 정치사에서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고 있다. 협정 타결 후 노 대통령의 지지율은 10%포인트 내외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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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논술테마] 영역별로 짚어보는 공무원 퇴출
용어로 보는 테마와 이슈 서울시 공무원노조 대표들이 무능 공무원 퇴출제를 둘러싸고 서울시장과 면담한 뒤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중앙포토]◆파킨슨 법칙(Parkin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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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브란트와 콜 그리고 미테랑
프랑스 동부에 있는 베르됭은 제1차 세계대전의 최대 격전지였다. 독일군과 프랑스군이 참호를 파고 10개월 동안 지루한 소모전을 벌였다. 1916년 2월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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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 움직인 100인 1위에 광개토대왕
광개토대왕 대한민국 역사를 움직인 100인 인물 중 1위에 고구려 정복군주 광개토대왕이 선정됐다. 또 영향력 '톱 10'에는 근현대 인물 7인이 차지, 고대나 중세의 추상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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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럽 통합 50년이 동아시아에 주는 교훈
유럽연합(EU)의 모체인 유럽경제공동체(EEC)를 탄생시킨 로마조약이 25일로 체결 50주년을 맞는다. 프랑스.서독.이탈리아.베네룩스 3국 등 6개국이 참여하는 관세동맹으로 출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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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EU가 가야 할 길
3월 25일은 로마조약 체결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프랑스.독일.이탈리아.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등 6개국이 서명한 이 조약으로 유럽경제공동체(EEC)가 출범했다. EE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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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남북·미·중 정상회담 필요"
이해찬 전 총리가 20일 오전 열린우리당 열린정책연구원이 개최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의 전망과 과제' 토론회에서 "남북한과 미국, 중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와 동북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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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논술테마] 정치
쌀농사는 좁은 면적에서 지어도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소농경제를 가능하게 한다. 그런 쌀농사에는 쌀의 경제적 가치 말고도 다양한 가치가 내재해 있다. 쌀의 경제외적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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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탈당 기자회견문 전문]
새로운 정치 질서 창조의 길에 저를 던지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 한국정치의 낡은 틀을 깨뜨리기 위해 저 자신을 깨뜨리며 광야로 나섭니다. 백척간두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심정으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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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는 선문답 … 발은 당 밖으로
손학규 전 지사의 '산사 고민', 그 끝은 어디일까. 손 전 지사는 지난 주말 낙산사→봉정암→백담사 등 설악산 주변 산사를 돌아다녔다. 그의 입에선 침묵 아니면 알 듯 말 듯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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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새 대통령 선택 새 기준
올해는 대선의 해다. 12월이 대선인데 벌써 후보의 면면과 대중적 인기, 그리고 결과에 대한 기대 섞인 추측과 억측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대선이 아니면 아무런 이야기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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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소네 야스히로] 동아시아공동체 미국과 함께해야
1993년 냉전 붕괴 후 세계 정세는 유동화돼 각국, 각 지역에서 미국ㆍ소련 우위의 체계로부터 탈피해 지역과 국가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자주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일어났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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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적 민주주의 달성 … 민주시민 기를 때"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선 민주시민교육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숙명여대 박재창(59.정치외교) 교수의 말이다. 박 교수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B. J. 젤리거 객원교수(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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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데마고그이기엔 너무 온화한 그대
인종 갈등이 벌어지던 마케도니아의 작은 마을, 자신이 쏜 총탄에 쓰러진 옛 친구를 부여안고 중년의 사내가 울부짖는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참극을 끝장낼 한 명의 정치가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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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집단농장 '키부츠' 사유화 바람에 사라져간다
이스라엘의 집단농장 '키부츠'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1910년 세워진 이스라엘 최초의 키부츠인 '데가니아'가 사유화를 결정해 이스라엘인을 놀라게 했다.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