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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미래 비전이 빠진 ‘遺産 정치’
참 부럽다. 시진핑(習近平·59) 국가부주석의 닷새간의 미국 방문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다. 시 부주석의 절제된 화법과 행보를 보면서 중국의 차기 지도자 육성 방식을 주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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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서 예비후보 ‘돈선거’ 내부 고발한 조직책 … 이들에게 무슨 일이
돈 선거판에 심어놓은 ‘부비트랩(booby trap)’이 작동을 시작했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캠프의 조직관리책임자 이모씨가 예비후보 A씨를 고발한 것은 ‘공범이라도 자수를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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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거짓말은 도덕적으로 나쁘다고? 바보야, 꼼수는 세상 사는 기본이야
속임수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산타페연구소 지음 고기탁 옮김, 황소걸음 552쪽, 2만3000원 책 제목에 고개가 갸우뚱거려진다. 진실을 알기에도 버거운 판에 속임수라니….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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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길은 당신이 첫발 떼는 곳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내밀고 있다. 두 사람 간 만남은 정상회담이 아님에도 이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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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시진핑 ‘날 선 85분’
시진핑, 미국 의회 방문 미국을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왼쪽)이 15일 워싱턴 캐피털 힐에서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시진핑은 전날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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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향기에 취하다
"보통 ‘찍히다’라는 말은 나쁜 뜻으로 쓰이지만 사진에 있어서는 다릅니다. 사진이 찍힌 사람은 무한한 삶을 살게 됩니다. 특히 같이 사진을 찍었다는 것은 커다란 인연이 아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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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김효재, 버티다 고명진 한마디에 '훅'
고명진박희태 국회의장과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거듭된 부인과 거짓말. 일반적으론 돈봉투 사건의 책임을 피하기 위한 은폐 시도로 비친다. 하지만 단순한 은폐공작만으론 ‘쉽게 드러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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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재의 말 믿었던 청와대 충격
이명박 대통령이 말을 잃었다. 11일 6박8일간의 중동 순방을 끝내고 귀국하는 이 대통령은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하금열 대통령실장으로부터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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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iz] 세계 보험업계의 거인, AIA 명예회장 에드먼드 체
분야마다 ‘구루(Guru·대스승)’가 있다면 에드먼드 체(74) AIA그룹 명예회장은 보험업계의 구루다. 그는 AIA를 세계 최대 보험사 반열에 올려놓은 주인공이다. 하지만 그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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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용어 정리 → 기사 요약 → 생각 쓰기로 상식의 힘 길러요
“신문은 토론의 든든한 밑천이에요. 기사를 읽다 보면 최신 이슈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조리있게 표현할 줄도 알게 되거든요.” 서울 계남초 유영환 교사의 말이다. 유 교사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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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디지털 시민의 탄생
강정수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 50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는 페이스북 기업공개 신청이 화제다. 페이스북은 지난 8년 동안 약 8억5000만 명에 이르는 세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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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입학사정관전형 합격한 김지훈·김두리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김지훈군은 “특기적성을 계발하는 열정을 가질 것”을, 김두리양은 “자기만의 진로와 소질을 개척할 것”을 주문했다. 게임 적성 찾아 대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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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오바마의 소셜 친구 3000만명
김경진한국EMC 대표 “정치가 비싼 텔레비전 광고나 휘황찬란한 쇼와 함께 시작되는 것보다 각자 사는 지역에서 친구나 이웃, 직장 동료와 함께 나누는 대화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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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중궈(看中國) - 중국을 보다] 심판도 선수 … 강하지만 대안은 아니다
국유기업·국유은행은 중국이 벌이고 있는 해외자원 확보 전쟁의 첨병들이다. 국가가 정책을 세우고, 국유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국유기업이 실행에 나서는 국가 자본주의의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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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패러다임 탄생의 고통 불가피 … 국민이 누굴 뽑느냐에 ‘국운’ 달려
중앙SUNDAY가 연중기획 ‘한국사회 대논쟁’을 시작한다. 본격 토론에 앞서 가진 첫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불확실성의 시대’가 시작됐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왼쪽부터 정진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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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KTX 민영화 방침, 철회되어야 하나
정부의 고속철도 민영화 방침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브레이크를 걸고 나왔다. 그러나 정부는 4월 총선 이후 계속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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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작은아들, 나 때문에 화장실서 혼자…"
“국회의원이 되려면 선거 유세 때 시장을 돌면서 할머니와 악수하고, 평소 안먹던 국밥을 한 그릇 먹으면 돼요”, “상대방을 이기려면 약점을 개처럼 물고 늘어지는 것도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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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카톡 되고 문자는 금지, 기묘한 선관위 잣대
허진정치국제부문 기자길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를 붙잡고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의 차이가 뭐냐”고 물으면 어떤 답이 돌아올까. 대부분 “돈을 내고, 안 내고의 차이” “일반 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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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스캔들’ 감사원이 키웠다
양건 감사원장2011년 10월 20~26일. 감사원(원장 양건)이 카메룬 다이아몬드 자원개발업체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의 주가 조작에 연루된 외교통상부 직원들에 대한 예비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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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의아해 하는 한국 네티즌 행동은…"
천양현 코코네 회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C&K빌딩 집무실에서 한·일 인터넷 문화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일본에서 게임 한류(韓流)를 일으킨 주역 중 한 사람인 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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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평이근인’ … 자신 낮춰 방대한 인맥 구축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을 앞두고 ‘군민(軍民) 신춘맞이 문예공연’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후진타오 국가주석(둘째 줄 왼쪽에서 아홉째)을 비롯한 정치국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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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적용, 내겐 엄하게 남에겐 관대하게 … 그래야 ‘필드 군자’
양심을 지키고 상대를 배려하는 게 진정한 골퍼다. 박세리(왼쪽)와 크리스티나 김이 2006년 US여자오픈 2라운드가 끝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중앙포토] BC 8세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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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속을 알 수 없는 중국, 키신저는 바둑으로 이해했다
미국 외교의 달인 헨리 키신저(1923~)는 저우언라이(周恩來·주은래·1898~1976) 중국 총리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키는 작지만 우아한 자태, 표정이 풍부한 얼굴에 번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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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갖고 노는 '풍자개그', 직설적인 비판 했다간
최효종 “용감한 소방관 되는 거 어렵지 않아요. 희생정신 봉사정신 그리고 장난전화를 견딜 인내심만 있으면 돼요. (…)또 아무리 불을 잘 꺼도 도지사의 목소리를 기억 못 하면 좌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