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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선택과 레몬시장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진실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시할까? 자신의 속내를 숨기기 때문에 나타나는 역선택의 문제가 갑자기 정치권의 화두로 등장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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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아이 많이 낳으라" 이탈리아인들에 호소
'화해 합시다' - 교황이 이탈리아 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기획 - 위기의 카톨릭교황 "변태성욕 신부들 추방해라"아동 성추행 신부들 '고해성사'교황, 아동 성추행 성직자 제재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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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금기사항:"이런 말은 정말 듣기 싫어"
빅3에게는 역린(逆鱗)이 있다. 역린은 용의 턱 아래 거꾸로 난 비늘이다. 용이 다른 것은 참아도 역린을 건드리면 반드시 성을 내어 죽인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과거엔 임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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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금기사항: 李 게으름 질색, 盧 무례 못참아, 鄭 배신자 경멸
유력 세 후보도 인간이기에 호불호(好不好)가 있다. 특히 이들의 사고와 내면을 이해하는데는 '싫어하는 것'을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빅3의 인격체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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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犯法 의원 도피처인가
한나라당 김찬우 의원이나 민주당 김방림 의원을 보면 국회는 범법 의원의 도피처나 다름없다. '국회의원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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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마치며… 취재기자 좌담:'환란 初心' 잃어 절호의 개혁기회 놓쳐
▶김수길=지난해 말 본격적으로 '국민의 정부 경제 실록'준비에 들어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군요. 연재를 시작하며 전체 제목을 무엇으로 다느냐를 놓고 고민을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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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과 변절의 노하우
"눈물을 잘 흘리는 부하를 조심하라. 귀엣말을 잘하는 측근도 마찬가지다"(전두환 전 대통령)―. 눈물엔 배신의 이물질이, 소곤소곤한 말엔 변절의 독소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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餘白
자그마한 카페에서 나이 50을 갓 넘은 여주인이 포도주를 따르면서 말했다. "잔을 가득 채우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손님은 그러지 마세요. 잔의 3분의 1씩만 채워드릴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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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입구에 지뢰 설치 "진입땐 폭파"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한 곳은 러시아의 심장부인 크렘린 궁에서 불과 4.5㎞ 떨어진 곳이었다. 극장을 기습 점령한 체첸 무장 반군은 건물 주변을 에워싼 1천여명의 러시아 정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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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박근혜 누구와 손잡을까-鄭·盧와 선 그으며 李엔 묵묵부답
여성의 헤어스타일은 유행을 탄다. 때론 기분전환을 위해 머리 모양을 바꾸기도 한다. 그렇지만 한국미래연합 대표인 박근혜(朴槿惠)의원은 한 가지 스타일을 20년 넘게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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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경제논리는 '표바라기'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질겁하는 게 있다.바로 IMF 위기의 악몽이다. 그런데 지금 그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는지 모른다. 잠시 97년 여름으로 되돌아 가보자. 그해 7월 중순 부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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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사는 법
우리는 지난날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 민주화가 된 지 어느덧 십여 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힘없는 사람들은 더욱 살기 어려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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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개혁정책은 실패 결정과정 이해당사자 참여를
정책결정 과정에 시민단체와 정책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정책행위자들을 정책 집행 과정에도 적극 참여시켜야 한다. 이렇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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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다시 흔드는 나폴레옹
2백년 전 인물인 나폴레옹(그림)이 다시 유럽을 들쑤시고 있다. 지난 7일 프랑스에서 전파를 타기 시작한 TV 미니시리즈 '나폴레옹'이 그 주인공이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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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선양에서던지는질문-압록강에뿌려지는눈물 언제나마를건가
◇풍경 1: 압록강엔 눈물이 더해지고=압록강 너머 요동 벌은 가고 싶지 않은 '오랑캐의 땅'이었다. 만주족 오랑캐! 1636년의 병자호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조선 지식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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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사회가변해야여성이산다]①'투사'라야성공한다-고시붙고자격증따도"여잔곤란"
한국 남성은 일과 가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손에 쥐는 반면, 여성 대부분은 둘 중 하나의 선택을 요구당한다. 직장에서 성공하려면 투사(鬪士)가 돼야 하고 아니면 사회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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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에 거는 기대
1백11조7천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외환 위기 이후 악화된 재정 수지를 균형으로 되돌려 놓았다고 자랑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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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권 영 길:"노동자들 기업 소유·경영 참여해야"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후보는 분명한 노선과 정책을 제시했다. 준비한 답변 자료와는 별도로 중요한 내용을 메모해 가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權후보의 답변에서는 '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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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미르 여성들, 정치적 자립 나선다
스리나가르 지방의 선거전에서 여성 의회당의 지지자들이 그들의 신분을 감추고 있다. 카슈미르에서 여성들이 선거전에 나타나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이다. 그리고 선거전에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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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할 각오 왜 못하나
"생즉사(生卽死) 사즉생(死卽生). 살려고 발버둥치면 죽을 것이요, 죽기를 각오하면 살 길이 생긴다." 이런 뜻의 교훈이 담긴 서적은 동서고금의 종교경전뿐 아니라 충무공 이순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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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특구]작년부터 北 드나들며 金正日 신뢰 얻어
북한 신의주 특구 초대 행정장관을 맡게 된 양빈(楊斌·39·사진) 어우야(歐亞)그룹 회장은 베일에 가려진 부분이 많은 인물이다. 청년 재벌 총수에서 정치인으로 '깜짝 변신'한 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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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획탐사기사-가작]3.대학생들 사이버 모임 6~10개는 기본
최근 사이버 공간에 커뮤니티를 만들어 활동하는 대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종전에는 인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직접 만나거나 전화에 의존했으나 요즘엔 게시판·대화방·e-메일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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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7돌]대선주자 릴레이인터뷰-이회창 : "검찰 중립화 조치 6개월내 단행"
이회창 후보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인터뷰 중간중간에 "사진 잘 나오게 하려고 살짝 화장했는데 보기 괜찮으냐"라고 하거나 대선 실패시 거취를 묻는 질문에 "실패할 경우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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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장학금 풍성… 벤처 한다면 支援 봇물
중앙일보 창간 37주년 기념 '대학생 기획·탐사 기사 공모' 에서 우수상을 받은 서울대 백일현(불어물문4)씨의 기사 '서울대생, 그 특권의 끝은 어디인가'. 소재가 흥미롭고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