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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 4월 수상작] 가슴으로 풀어낸 실타래
━ 장원 실뜨기 백재순 중앙 시조 백일장 목면사 올을 따라 마음이 자랍니다 손가락 옹알이에 볼 우물 삽을 뜨면 말꽃향 밀물이 되어 턱 밑으로 일렁이고 은쟁반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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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 11월 수상작] 현대인의 고독한 일상을 공감하다
━ 장원 환승입니까? 정해선 아무런 연고 없는 지상의 언저리를 무작정 달려가는 일상이 곧 터널이라 어플이 놓친 노선을 차창에 그려본다 뫼비우스 함정 같은 외길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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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 9월 수상작] 역사 속 인물을 현실로 끄집어내다
━ 장원 출근하는 봉준이 김영욱 황톳재 너머부터 배곯은 점심 무렵 막사발 통문 대신 텀블러 손에 쥐고 달리는 넥타이부대 인파 속에 그가 있다. 하품하는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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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 7월 수상작] 내일의 꿈 잃지 않는 직장인을 그리다
━ 장원 시조 백일장 천 원 앞에서 윤정욱 성대역 횡단보도 허기가 몰려온다 앞뒤로 뒤집힌 꿈 늘어져 기다릴 때 호떡집 벽돌에 기대 천 원이 익어간다 온종일 말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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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대면 시조축제, 폭우에도 학생 200명 모였다
중앙학생시조백일장이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졌다. 15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제9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이 작품 에 열중하는 모습. 권혁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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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제6회 중앙학생시조암송경연대회]부산부터 여수까지…전국 초·중·고 학생 217명 모인 시조 축제
"거침없이 쓰세요. 각자 상상력을 발휘해서 생각과 느낌을 생생하게 표현해 보세요. 새로우면서도 놀라움이 깃든 작품이 탄생하길 기대합니다."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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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제9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360명 본심 15일 조계사서
제9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에 관심 가져주신 학생·교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국의 114개 초·중·고 605명이 응모했고, 예심을 진행한 결과 초·중·고생 358명과 홈스쿨링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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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학생시조백일장 360명 본심 진출…15일 서울 조계사에서 본심
제9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에 관심 가져주신 학생·교사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예심 결과 전국 358명의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홈스쿨링 학생 2명, 총 360명이 본심에 진출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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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는 우리 안에 숨 쉰다”…3년 만에 비대면 학생시조 축제
시조의 날을 기념해 16일 서울 조계사 불교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제8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시상식에서 초·중·고등부 대상 수장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환 한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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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 상금 800만원 규모 문학상 공모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총상금 800만 원 규모의 문학상인 ‘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과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이하 문학상)을 공모한다. 전북대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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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92) 늦저녁
유자효 시인 늦저녁 -정수자(1957∼) 저기 혼자 밥 먹는 이 등에서 문득 주르르륵 모래 흘러내려 어둠 먹먹해져 지나던 소슬한 바람 귀 젖는다 명사(鳴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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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작
━ 〈장원〉 문패 -최현주 셋방살이 전전긍긍 술 취해 들어오시면 미안하다 하시더니 꿈같은 집 장만에 아버지 종일 부르시던 십팔번이 살던 집 이삿날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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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수상작
━ 〈장원〉 어느 등짝 -김미영 누가 이 섬 안에 부려놓은 바위인가 녹동항 배에 실려 아버지 등에 실려 열세 살 소년의 눈에 여태 남은 어느 등짝 여기까지 업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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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6) 고무신
유자효 시인 고무신 ㅡ시각서정(視覺抒精) · 1 장순하(1928~) 눈보라 비껴 나는 전ㅡㅡㅡ군ㅡㅡㅡ가ㅡㅡㅡ도(全群街道) 퍼뜩 차창으로 스쳐 가는 인정아! 외딴집 섬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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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작
━ [장원] 마중 -설경미 요구르트 두 개가 마루 끝에 놓여 있다 빈 집을 살피다가 빨랫줄에 매달고 간 코숭이, 마당에 내려 걷어내는 저 고요 사람이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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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 분리수거 -한미숙 사무실 의자 하나 길 가에 버려졌다 씨름판 이긴 자의 가차 없는 내동댕이 오늘은 의자 하나가 한 남자를 밀어냈다 ■ ◆한미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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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글자수 하나하나 손가락 꼽으며…350명 열띤 시조축제
중앙학생시조백일장 본심에서 학생들이 시제에 맞춰 시조 짓기를 하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시조 공부를 하면서 아이가 말을 더 예쁘게 해요. 의성어와 의태어 표현도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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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164개 학교 513명 본심 진출
제6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에 관심 가져주신 학생·교사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예심 결과 전국 164개 초·중·고등학교의 513명이 진출했습니다. 전국적으로 273개 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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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 날고 싶은 잠자리 -주연 요양원 창틀 안에 말라붙은 잠자리가 마주 선 치매 할머니 발길 잡고 속삭인다 날개를 주고 싶다고, 같이 날고 싶다고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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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에 걸린 것처럼 시가 말을 걸어왔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월드컬처오픈 코리아에서 제37회 중앙시조대상·신인상, 제29회 중앙신인문학상 시조부문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김삼환 중앙시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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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 하늘 계단 -예숲 (본명 허순옥) 희붐한 꼭두새벽 골목 안 단독주택 비정규직 야근 마친 옥탑방 샛별 하나 철계단 삐꺽거리며 녹슨 시간을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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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진해 떡전어·기장 붕장어 '가을 축제' 줄줄이 취소·연기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든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앞바다에서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중형급 태풍 '콩레이'가 빠른 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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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시조 형식 의외로 매력 … 여행의 의미 작품에 표현”
━ 고등부 대상 최시원 여행 헌 길을 잃어버려 나그네 돼야 하네. 눈 뜬 채 써내려간 꿈 꾸기 위해서는 잃음과 동시에 여는 여행이란 새로움. 여행은 시간과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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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엄마 하면 생각나는 폭신폭신한 느낌 살렸죠”
━ 초등부 대상 권민지 의자 버스안 지하철안 교실안 강의실안 우리가 매일앉는 따뜻한 휴식공간 포근한 의자에 앉으니 생각나는 우리엄마 하루종일 잔소리만 계속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