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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먹국회, 최루탄 국회로 완전히 새 차원 진화”
“휴(Whew)!” 미국의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22일(현지시간) 한국 국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소식을 전하면서 쓴 기사의 첫머리였다. 그런 뒤 이어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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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어르신 공짜 모시기 27년, 지하철의 속앓이
23일 오전 11시쯤 대전 도시철도 온천역. 노인 3명이 역을 빠져 나와 인근 온천으로 향했다. 도시철도 역 중에서 유성 온천역은 노인들이 많이 이용한다. 온천이 많고 도시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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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꺾인 함평 나비엑스포
전남 함평군은 이석형(53) 군수 시절인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에 198억원(국비 44억원, 지방비 154억원)을 들여 2013년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를 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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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터널 요금 내달부터 2500원
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우면동을 잇는 우면산 터널의 통행료가 다음 달 17일부터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오른다. 2004년 1월 우면산 터널이 생긴 뒤 첫 번째 요금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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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못 갚는다더니 … 성남시, 또 1조 빌려 아파트 사업
이재명 성남시장지난해 판교신도시 분양대금(판교특별회계 전입금) 중 5400억원을 끌어다 쓴 뒤 이를 갚지 못하겠다며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했던 경기도 성남시가 2014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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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과당경쟁으로 중소업체 큰 피해”
최저가낙찰제에 대한 건설업계의 반대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업계는 문 닫는 건설사가 계속 늘어나는 마당에 최저가낙찰제를 300억원 미만 공공사업에까지 확대 적용하면 과당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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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 든 수퍼위원회 … 미국 또 ‘부채 위기’ 먹구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의회의 수퍼위원회(국가부채 감축을 위한 공동위원회)가 합의에 실패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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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스페인 … 위기의 PIIGS 모두 정권교체
라호이재정위기에 빠진 스페인의 총선에서 야당인 중도우파 국민당(PP)이 집권 사회당(SP)에 압승했다. 20일(현지시간) 총선에서 국민당은 전체 350석 중 186석을 얻어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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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마구잡이 예산 늘리기 … 남유럽 따라가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갈등에 시선이 쏠린 사이 국회 상임위 여야 의원들이 내년도 예산안을 마구잡이로 늘려놓았다. 정부안 326조원이 ‘상임위’라는 무책임 지대를 거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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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얼리어답터 많아 … 맞춤 서비스로 감동줘야”
아카몬 사장21일 오전 경기도 부평 한국GM 디자인센터. 한 무리의 외국인이 유황이 섞인 단단한 진흙 덩어리를 모형 차로 깎고 있는 기계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언뜻 평범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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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미국 예외주의
NYT 칼럼니스트 블로미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자유·인권·민주주의 증진의 소명을 가졌다고 하는 ‘미국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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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네타 “동맹국 안보 무임승차 안 돼”
패네타리언 패네타(Leon Panetta) 미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에 참석했다. 그가 연설에서 특별히 강조한 것은 존 F 케네디(J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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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증시엔 ‘골든 데이’ 될까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까지 유로존 재정위기가 도미노처럼 번지며 지난주 초반 1900선에서 출발했던 코스피는 1850선까지 물러섰다. 흔들리는 유로존은 이번 주에도 여전히 증시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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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살아날 조짐에도 여전히 싸늘한 유로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행인들이 유리창에 투영된 주식 시세판을 살펴보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치솟고,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시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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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소득 389만8000원 … 전년보다 6.5%↑
가계가 외화내빈에 시달리고 있다. 3분기 가계소득이 많이 늘었지만, 높은 물가 탓에 실질소득 증가폭은 미미했다. 적자 가구 비율은 6년 만에 최대치로 늘고, 이자비용은 사상 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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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북, 핵 확산 땐 책임 물을 것”
호주를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확산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호주 의회 연설에서 “북한이 다른 국가나 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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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품질 꾸준히 향상 … 100점 만점 향해 뛴다
한국표준협회(회장 김창룡)는 중앙일보사와 공동, 지식경제부 후원으로 11월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1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인증수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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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탓에 … 2198억 흑자 내고도 웃지 못하는 건보
건강보험이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건보 재정 수지가 2198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16일 추정했다. 복지부는 올해 건보 지출이 38조원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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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이기심은 독, 이타심은 약
안택수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우리가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이나 양조장 주인, 빵집 주인들의 박애정신 덕분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 자신의 돈벌이에 대한 관심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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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수호천사, 그녀의 속마음은 달랐네
앙겔라 메르켈(57·사진) 독일 총리가 속마음을 드러냈다. 기독교민주당(기민당) 전당대회 자리에서였다. 그는 “회원국들이 위기에 빠지면 일시적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권)을 탈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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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프시 “예산 타령 마라 … 결핍 헤쳐가는 게 리더”
9월에 취임한 마틴 뎀프시(Martin Dempsey·59·사진) 미국 합참의장은 지난 3일 워싱턴에 있는 미 국방대(NDU)를 방문했다. 미군의 리더십을 가르치는 NDU를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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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 마리오 몬티 총리, 이탈리아 ‘수퍼 마리오’ 될까
마리오 몬티 총리지명자가 13일(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적자 감축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로마 AP=연합뉴스]이탈리아의 새 총리로 지명된 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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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호의 시시각각] 그리스를 보는 꼴통과 깡통
남윤호중앙SUNDAY 사회에디터 배고픈 바보가 시장에 갔다. 순대와 떡, 김밥까지 사 먹었는데 통 배가 부르지 않다. 마지막으로 엿 한 쪽을 사 먹자 배가 찼다. 그러자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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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힘’에 밀려난 베를루스코니 … 로마 시민들 축배
이탈리아 로마 시민들이 12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 소식을 듣고 대통령궁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천문학적인 재정적자 문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