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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필향만리’] 朽木 不可雕也(후목 불가조야)

    [김병기 ‘필향만리’] 朽木 不可雕也(후목 불가조야)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공자보다 36세 어린 제자 재여(宰予)가 낮잠을 잤다. 공자가 호되게 꾸짖었다. “썩은 나무로는 조각할 수 없고, 흙이 삭은 담장은 흙손질할 수 없

    중앙일보

    2023.11.27 00:12

  • [김병기 ‘필향만리’] 旣往不咎(기왕불구)

    [김병기 ‘필향만리’] 旣往不咎(기왕불구)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공자의 제자 재여(宰予)가 큰 실수를 했다. 노나라의 왕 애공이 토지신에게 제사 지낼 때 신주로 사용하는 나무에 대해 묻자, 재여는 “하후씨는 소나

    중앙일보

    2023.08.17 00:34

  • 나찰수 윤석열의 다짐 "왼손엔 칼, 오른손에는 공정을 들리라" [이정재의 대권무림 3부⑤]

    나찰수 윤석열의 다짐 "왼손엔 칼, 오른손에는 공정을 들리라" [이정재의 대권무림 3부⑤]

    이정재의 정치풍자 무협판타지 대권무림 〈3부 제5편〉초출지존(初出之尊):무림 초짜가 지존좌를 차지하다   "이 지긋지긋한 곳도 이제는 끝이군."   명박대제의 얼굴에 흐릿한 희색

    중앙일보

    2022.03.11 05:00

  • 길 잃은 안철수의 천하 삼분지계(三分之計) "하늘이 무너져도 연횡(連衡)은 없다" [이정재의 대권무림 3부①]

    길 잃은 안철수의 천하 삼분지계(三分之計) "하늘이 무너져도 연횡(連衡)은 없다" [이정재의 대권무림 3부①]

    이정재의 정치풍자 무협판타지 대권무림  〈3부 제1화〉 이인삼각: 누구와 다리를 묶을 것인가    무력(武曆) 2022년 두 번째 달. 천하 무림의 눈과 귀는 철수의사(義士) 안

    중앙일보

    2022.02.11 05:00

  • [漢字, 세상을 말하다] 朽木不可雕

    6.13 지방선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떤 인물을 뽑아야 하나. 사람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뭐니뭐니해도 후보의 됨됨이가 아닐까 싶다. 이와 관련해 북송(北宋) 때

    중앙선데이

    2018.06.02 01:00

  • 朽木糞牆 -후목분장-

    朽木糞牆 -후목분장-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날 공자(孔子)는 제자인 재여(宰予)가 대낮부터 침실에 들어가 낮잠 자는 것을 발견했다. 화가 난 공자가 말했다. “썩

    중앙선데이

    2016.03.20 02:00

  • [심층해부] 한국 뒤흔든 ‘분노’의 사건들

    한국인 대학생 조승희가 저지른 미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은 세계를, 더더욱 우리를 경악하게 했다. 그 시작은 세상에 쥐어박히며 스스로 삶의 구석으로 몰아간 한 젊은이의 맹목적

    중앙일보

    2007.06.16 10:16

  • [행복한책읽기Review] 배꼽 잡는 조상들의 개그

    [행복한책읽기Review] 배꼽 잡는 조상들의 개그

    김씨 성을 가진 한 남자가 회사 직원들을 차에 태우고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차를 얻어탄 직원들은 돌아가며 한마디씩 했다. "김기사, 운전해. 어서~". 그러자 김씨가 벌컥 한마

    중앙일보

    2006.10.20 20:37

  • [week&cover story] "자석들 안 내려오는 집이 제일 가난하지라

    [week&cover story] "자석들 안 내려오는 집이 제일 가난하지라

    ***설, 고향, 설레는 마음들 일년 3백65일 노랫가락과 어깨춤에 들썩이는 소포리지만, 설이며 추석 같은 명절은 각별하다. 외지에 흩어져 사는 '자석들(자식들)'이 돌아오기 때문

    중앙일보

    2004.01.19 15:06

  • 제2부 薔薇戰爭제4장 捲土重來:새도 나무를 가려 앉습니다

    그러자 정명부인이 받아 말하였다. "하오나 나으리. 공자께오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지 않으셨나이까. '썩은 나무로는 조각할 수 없고, 거름흙으로는 담장을 손질할 수 없다.' 나으

    중앙일보

    2002.06.21 00:00

  • [글과 세상]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윤후명씨의 소설집 『가장 멀리 있는 나』(문학과지성사.8천원) 와 중국 출신 작가 가오싱젠(高行健) 의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 『영혼의 산』(이상해 옮김.현대문학북스.전2권.

    중앙일보

    2001.07.28 11:02

  • [글과 세상]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윤후명씨의 소설집 『가장 멀리 있는 나』(문학과지성사.8천원)와 중국 출신 작가 가오싱젠(高行健)의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 『영혼의 산』(이상해 옮김.현대문학북스.전2권.각권

    중앙일보

    2001.07.28 00:00

  • [대권무림]제3부·끝 14.군림천하

    “이제 슬슬 짐을 챙겨야지. 이 지긋지긋한 곳도 끝이군. 앞으론 두발 쭉 펴고 살겠구만. ” 독두광마 (禿頭光魔) 전두 (剪頭) 의 얼굴에 비로소 희색이 돌았다. “드디어 고생 끝

    중앙일보

    1997.12.20 00:00

  • [대권무림]제3부 10.순망치한

    "아니, 이게 누구야 장삼 아닌가? 웬일이야 우리 신한국방, 아니 한나라방을 다 찾아오고. " 한나라방 충청무림지부장 이사의 말에 한마디 대꾸도 없이 장삼은 고개를 푹 숙였다. "

    중앙일보

    1997.11.22 00:00

  • [대권무림]제3부 6.공삼불사

    초로의 사내는 전동철마 (電動鐵馬)에서 내리자마자 누가 볼세라 황급히 문을 들어섰다. “신복 (神卜) 계시오? 나요, 나. 내가 왔소이다. ” 그러자 곧 염소수염의 중늙은이가 나타

    중앙일보

    1997.10.25 00:00

  • [대권무림]제3부 - 4.황금전쟁

    "본래 황금은 귀신을 부린다 했소. 이는 다루는 자에 따라 길흉이 크게 갈림을 일컫는 말 아니겠소? 그나저나 신한국방이 황금을 가지고 대중검자를 핍박할 줄이야 꿈에도 생각 못했던

    중앙일보

    1997.10.11 00:00

  • [대권무림]2.會昌不敗?

    무력 (武曆) 97년 아홉번째달. 천하무림의 눈과 귀는 회창객의 일거수일투족을 향해 열려 있었다.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지켜보는 구경꾼의 심정으로. 중추절을 지나면서 회창객의 세력

    중앙일보

    1997.09.27 00:00

  • [대권무림]9.鼎足地勢

    是時靑年二十八, 兵部牒中有名字 그때 청년 나이 스물여덟에 병부 (兵部) 의 장부에 이름 올라 있었네深夜不敢使人知, 偸將秘藥減體重 깊은 밤 감히 누구에게 알리지도 못하고 남몰래 비약

    중앙일보

    1997.08.02 00:00

  • [대권무림]8.회룡득주

    연호성이 들린다. 3백만 방도 (幇徒) 들이 사방에서 외쳐대고 있다. 무림지존! 회창객. 회창객 무림지존! 폭죽이 터지고 꽃잎이 날린다. 쓰러진 유룡 인제거사의 모습이 발아래 보인

    중앙일보

    1997.07.26 00:00

  • 제2부 7.登龍前夜(1)

    "드디어 내일인가?" 혼잣말처럼 되뇌는 무림지존 공삼의 얼굴은 무표정했다. 벌써 일각이 넘었다. 무림정보부의 부주 (府主) 권장군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공삼의 독백 아닌 독백이

    중앙일보

    1997.07.19 00:00

  • 제2부 4. 6龍연합 (1)

    다루(茶樓)는 늘 이 시간이면 사람들로 북적댔다.삼삼오오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사이로 두 조손(祖孫)이 모습을 드러냈다.앞못보는 할아버지는 지팡이로 바닥을 짚으며 어렵게 걸음을 옮

    중앙일보

    1997.06.28 00:00

  • 저항과 순응의 병리|김상철

    새벽 등산로에 어디선가 날아든 붉은 색 전단들이 있었다. 「우여곡절과 수난의 악순환을 거듭하는 형 극의 나날에 마침내 사회변혁운동의 지도이념으로 맞이한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그 기

    중앙일보

    1989.01.25 00:00

  • 며느리 반란에 골치 낳는 간디-둘째 아들 산 자이 미망인, 강력한 후계자 후보로 부상

    인도에서는 최근 정치권력 계승을 둘러싼 「간디」가의 고부간 갈등에 6억8천만 국민들의 관심이 쓸려있다. 발단은 2년전, 취미로 몰던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인디라·간디」수상의

    중앙일보

    1982.04.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