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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만들기] 19. 청계천 복개
최근 청계고가도로가 철거되고, 복개도로도 뜯겨지고 있다. 1958년 9월 착공된 청계천 복개공사는 61년 12월 광교에서 오간수교(동대문) 간 1단계가 완공됐다. 이후 반세기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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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종복 경희대 교수
돌아가신 줄로만 알고 있었던 큰아버님께서 북에 살아계신다는 연락을 받았을 땐, 기쁨과 흥분으로 가슴이 두근 두근 거렸다 .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는 큰아버님이 행여나 살아계신다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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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소설가 한말숙씨 네 자녀에 '가상 유언장'
"수의는 엄마가 준비해 둔 것을 입혀라. 장례식은 병원 영안실, 가족장으로 검소하게, 아빠의 음악을 아주 작게 들리게 해라. 찬송가.독경 다 필요 없고 영정 앞에는 헌화한 꽃만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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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단풍 빛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미당(未堂) 서정주의 시로, 송창식이 대중가요로 만들어 부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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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등 돌린 民心…관건은 경제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었지만 이번 추석엔 국민 중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낀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 행복은커녕 마치 누군가 건드리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분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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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기후의 반란
장마가 끝난 뒤에도 하루 걸러 비가 쏟아지더니 끝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매미'가 내습해 남부지방에 막대한 피해를 냈다. 태풍이야 불가항력이라지만 아열대기후를 연상시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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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정치가 외면하는 정약용
풍광이 뛰어난 경기도 양수리 유원지와 팔당댐 샛길에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다. 오랜 장마로 길가 풀숲이 더욱 무성해졌다. 북한강과 남한강 물길이 맞닿는 이곳이 조용한 산책길로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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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울한 농심] 사계절 바뀌나
장마 이후 쏟아진 집중 호우로 이틀에 한번꼴로 비가 내리고 무더위.열대야는 손으로 꼽을 만큼 드문 서늘한 여름, 그리고 짧은 가을까지. 한국의 사계절이 달라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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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면 피부는 곰팡이 천국
올여름에는 비오는 날이 유독 많았다. 이제 장마도 끝났다고 하는데, 지난 주말에는 내내 비가 내렸고, 일기예보에 따르면 9월 중순까지도 비내리는 날이 많을 거라 한다. 비가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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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장마 … 흉작 시름
잦은 비로 올해 쌀.과실.채소 등 농작물의 흉작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과실류는 일조량이 부족해 수확량이 줄어든 데다 품질까지 떨어져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쌀은 8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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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이야기…살가운 노래…뜬다! 창작 뮤지컬
지루한 장마 뒤에 내리는 한줄기 햇살일까. 올 상반기 내내 해외 대형 뮤지컬의 물량 공세에 기죽은 것도 잠시, 우리의 토종 뮤지컬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것도 한두편이 아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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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5개월만에 상승세
소비자 물가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마로 출하량이 줄어든 농산물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은 29일 8월 물가가 0.5% 올랐고, 올 들어 8월까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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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폭우… 늦더위… 9월의 '기상 3災' 조심
"200×년 9월 ×일 추석연휴를 맞아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돼버렸다. 자동차들이 꼼짝 못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2시간 동안 1백㎜가 넘는 비가 퍼부었고 도로변에서는 산사태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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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과일 수입 급증
초여름부터 이어진 장마로 국내 과일의 단맛이 떨어지며 과일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8일 올 들어 7월까지 과일 수입액은 2억1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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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재해 예보 부실 "예보관 17%가 無경험자"
지난 8월 7일 부산과 경남 마산 등지에서는 오전 8시쯤부터 시간당 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그러나 아무런 예고 없이 이날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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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비… 비… 여름산업 '水害'
올 여름 낮은 기온과 잦은 비로 인한 냉해 (冷害)가 식.음료업계를 비롯한 유통업계를 강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6월 1일~8월 17일까지의 평균 기온은 섭씨 22.8도로 예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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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8월 20일 우산을 챙기자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에 남서쪽부터 비가 오겠다. 아침 기온 18~21도. 낮 기온 24~2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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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여름' 서울·대구에 열대야 하루도 없어
기온도 낮고, 열대야도 거의 없는 시원한 여름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전국 10대 도시 평균 기온은 22.8도로 평년보다 1.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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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남자의 책 이야기] 표정훈 출판 평론가
책과 빛의 관계는 불가분이다. 점자 도서나 오디오북 같은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빛이 있어야 책을 읽을 수 있다. 그 관계란 은유적이기도 하다. 한 사람의 내면에서 책이 삶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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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께 게릴라성 호우
11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데 이어 이번 주말께에도 전국 각지에서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는 '게릴라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0일 서해안 지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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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奇人의 죽음 … 윤흥길씨 소설집 내
소설가 이문구가 "혼자 웃으며 울며 읽느라고 담배 한갑을 다 태웠다"고 고백한 바 있는 중편소설 '장마', 저수지 감시원의 완장을 통해 권력의 폐해를 풍자한 장편소설 '완장'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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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가을 예감
"오랜 장마가 갠 날 새벽 하늘의 아름다움을 무엇에 비길까. 그 푸르름은 태초처럼 순결하고 얼음장처럼 엄격하여, 만약 그 광대 무변에 살짝살짝 새털구름이 거닐고 있지 않았다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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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10월까지 공동방역 실시
울산시는 전염병 발생이 없는 한해를 만들기 위해 오는 10월 중순까지 공동방역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파리, 모기 등 유해 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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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 입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 입추(立秋)다. 입추 무렵의 풍속으로는 맑은 날을 비는 기청제(祈晴祭)가 있다는데…. 벼가 한창 여무는 이 때쯤 벼농사의 성패가 갈리게 되는 만큼 비가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