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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영화판, 징하요 (1)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까. 고민끝에 내 생각이 다다른 종착역은 '서편제 (西便制)' 였다. 지난 62년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 부터 지금까지 내가 만든 영화는 모두 9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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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영화] KBS2 '레옹' 外
*** 킬러가 소녀를 만날 때 □…레옹 (KBS2 밤10시25분) = '니키타' '그랑 블루' 의 뤽 베송 감독이 뉴욕에서 만든 '프랑스제 미국영화' .주인공 레옹은 한 곳에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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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쉬리'돌풍 좋아만 할일인가
영화 한 편이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효과 한가운데 우린 놓여 있다. 한국 영화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영화산업에 활력을 넣으리라는 기대, 대기업 자본이 동원될 만한 동기가 부여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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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이동준등 30대 음악인들 충무로서 맹활약
지난 13일 개봉한 '화이트 발렌타인' .이 영화는 요즘 인기 정상인 박신양 주연이란 점외에 또 한가지 중요한 특징이 도드라진다. 바로 18편의 영화삽입곡중 'Once Upon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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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 가족시네마 外
*** 가슴 찡한 블랙코미디 □가족시네마 (영성.연소자 관람불가)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 아쿠다가와 (芥川) 상 수상자 유미리의 원작을 박철수 감독이 영화로 옮겼다. 유미리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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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vs박신양 자존심 대결…설연휴 두영화 동시개봉
'넘버3' '접속' 에 이어 지난해 '8월의 크리스마스' 로 흥행보증수표임을 다시 과시한 한석규 (35). '편지' '약속' 의 연속 빅히트로 한석규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박신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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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SW'인터넷에 버젓이
"최신 소프트웨어에 굶주린 자들이여. 와레즈 사이트로 모여라." 컴퓨터해커들과 컴도사들이 전리품 (?) 을 모아둔 인터넷 웹사이트 와레즈 (warez)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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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박진감 넘치는 테크노 액션 '풍운'
최근 몇년간 홍콩 무협영화는 한국에서 '한물 간 장르' 로 취급받았다. 서극의 '촉산'으로 촉발된 90년대식 SFX 무협영화는 '천녀유혼' '동방불패' 를 절정으로 별다른 후속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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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미드나잇가든 外
***법정테두리 벗어난 선과 악의 심판 □ 미드나잇가든 (연소자불가.스타맥스) =칠순을 바라보는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출작은 재즈명인 찰리 파커의 인생을 다룬 88년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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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미국 드림웍스 공동대표 카젠버그
제프리 카젠버그 (48) . '인어공주' (89년) 를 필두로 '알라딘'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등 일련의 애니메이션 대작을 통해 한때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있던 월트디즈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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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SBS '홍길동' 길동역 김석훈
'호부호형' 이 소원이었던 서출 홍길동. 계급타파를 위해 활빈당을 만들고 이상향을 세웠다는 의적. 한 (恨) 과 야망을 품은 그 눈빛을 표현할 적임자는 누구일까. 22일 첫 전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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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감독 영화'쉬리'서 한석규와 밀월
" '쉬리' 요?순 우리말이에요. 한반도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 토종 관상어를 가리키는 말이죠. 그런데 왜 이게 제목이냐구요? 극중에서 쉬리가 특수 작전명으로 쓰이거든요. " 아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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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성금융프라자 문화센터, 다음달 1주년 기념 영화축제
부산 삼성금융플라자 문화센터 개점 1주년 기념 ACE (1) 영화 축제가 열린다. 이번에 상영하는 영화는 97년 개봉영화 중 히트작인 '콘 에어' '에어 포스 원' 등이며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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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새내기 영화감독 그들만의 '얼굴'이 없다
영화 '이방인' 을 감독한 폴란드 유학생 문승욱은 "폴란드에선 주류영화로 데뷔하는 감독이 1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다. 한국은 지금 신인감독들의 천국" 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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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조용한 가족' 등 공포물 잇따라 내놓아
'접속' '편지' '8월의 크리스마스' 등 성공한 멜로영화들을 잇따라 내놓았던 충무로가 올들어서는 공포영화쪽으로 중심을 옮기고 있어 관객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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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핸슨감독의 'LA컨피덴셜', 도시 문명 추잡함 폭로
할리우드를 '꿈의 공장' 이라고 할 때, 그것은 너무나 달콤해 이대로 깨지 말았으면 싶은 꿈이거나 공포 영화처럼 너무나 두려워 차라리 빨리 끝나 버렸으면 싶은 악몽, 둘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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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시네마천국'…'리틀시저'등 장르 영화의 원형 탐구
물량공세로 버무린 액션과 폭력과 싸구려 해피엔딩. 흔히 '할리우드 영화가 싫다' 고 할 때의 그 할리우드다. 그러나 영화교과서가 '고전 (古典)' 으로 부르는, 장르영화의 탁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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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80.영화제작자…그들은 누구인가(2)
영화는 결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 창의적인 부분에서야 감독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현대 영화들은 갈수록 제작자 (프로듀서) 의 역할과 비중이 커가고 있다. 초기 발상.기획 단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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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아미스타드' 할리우드 대작
“초대형 영화” .나란히 선보일 스티븐 스필버그의 '아미스타드' (14일 개봉) 와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 (20일 개봉)에 걸맞는 수식어다. 허다한 출연자들과 스탭들, 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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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영화 '월레스와 그로밋' 등 다양한 장르 볼거리 풍성
바깥이 추울수록, 주머니가 가벼울수록 '신년연휴는 가족과 함께' 'TV앞으로' .문제는 양 (量) 만큼 질 (質) 이 만족스러울지. 놓치기 아까운 신년영화 0순위는 인형들의 동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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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신년특집 영화·음악회·특집등 볼거리 다양
비디오 가게에서 빌리려면 적어도 다섯번은 헛걸음을 해야할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작 영화들이 연휴기간동안 케이블을 통해 대거 방영된다 우선 캐치원 (채널31)에서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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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 비디오는 내친구…'록키' '나의 왼발' 등 인간의 의지 붇돋아
세상은 우울해도 주말은 어김없이 오고 또 온다. 앞으로 점점 더 가벼워질 주머니사정을 생각하면 나들이 할 기분이 나지 않는다. 굳이 영상시대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럴 때 한 두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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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뷰]한국영화 IMF시대 살아남기 몸부림…다양한 장르시도로 불황 돌파
IMF, 환율폭등 등 경제위기로 한국영화계도 한층 위축되고 있다. 한동안 한국영화 제작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대기업들 중 몇몇 군데가 영상산업에서 손을 뗄 것이란 소문이 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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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75.누아르영화(1)…불안·욕망 삭이는 '카타르시스'
'누아르가 우리 곁에 돌아왔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는 최근호에서 90년대 말의 미국에 새로운 누아르 (네오 누아르)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의상에서부터 음악.광고까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