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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우리 부부 슬픔에 잠겼다"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 총회장 3층 로비 한 켠에 마련된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빈소에서 23일 한 조문객이 방명록에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제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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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기러기의 뱃속에서 낟알과 지렁이가 섞이고 있을 때’
‘기러기의 뱃속에서 낟알과 지렁이가 섞이고 있을 때’ 차창룡(1966∼ ) 강가에 물고기 잡으러 가던 고양이를 친 트럭은 놀라서 엉덩이를 약간 씰룩거렸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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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게 코미디 할 나이인데 …" 연예계 김형곤씨 조문 행렬
코미디언 송해(왼쪽)·이경규씨(오른쪽)가 11일과 12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김형곤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다. 김성룡 기자·[연합뉴스] 흰 와이셔츠에 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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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손 양자' 놓고 종친들 몸싸움
▶ 의친왕의 11번째 아들인 이석씨가 22일 오후 황세손 이구씨 빈소가 마련된 낙선재 앞 마당에서 “양자 입적은 원천 무효”라며 반발하고 있다. 신원주 인턴기자▶ 조선 왕실서 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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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완전 마비 … "제발 더 오지 말라"
지상 최대의 장례식을 준비하는 로마 시내가 완전 마비됐다. 예상치 못했던 인파가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전임이었던 요한 바오로 1세의 장례식 당시 추모 인파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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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바오로 2세 1920~2005] 폴란드인 200만 바티칸 대이동
▶ 4일 밤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바티칸 AP=연합]▶ 5일 순례자들이 교황의 모습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바티칸 AP=연합] 교황청은 6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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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임종 순간, 장례 절차
교황은 평소에 몸이 편치 않았다. 오래전부터 파킨슨병과 무릎질환을 앓아 힘들어 했다. 그러나 아픈 몸을 이끌고 서거 전까지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했다. ◆투병에서 서거까지=지난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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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같은 3남매 하늘나라로 …
▶ 9일 오전 화재로 숨진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 소속 금장호 경장 3남매의 다정한 모습. 서울 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된빈소에는 남매가 다니던 강동초등학교 학생들과 금 경장 동료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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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 "이라크 용서합니다"
▶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범기독교장으로 거행된 고 김선일씨의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행렬이 장지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고 김선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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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부산 빈소 스케치]
○…김선일 씨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의료원에는 갈수록 조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김씨의 시신이 귀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6일에만 조문객이 1000명을 넘어섰다. 김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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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04] 서울서 마라도까지 '한 표' 행렬
▶ 국토 최남단 마라도 주민들이 15일 어업지도선 ‘마라호’를 타고 5.5㎞ 떨어진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하모3리 제8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 수도권 ○…서울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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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해씨 시신 18일 한국도착 예정
[#11신 13일 오전 이모저모] 이경해씨 시신 18일 한국도착 예정 ▶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장 밖에서 협상반대 시위를 벌이다 자살한 이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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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샴쌍둥이, 따로 떨어져 잠들다
29년간 머리가 붙은 채로 살았던 이란의 샴 쌍둥이 자매가 무덤에 묻혀서야 각자 따로의 공간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 사상 최초의 성인 샴 쌍둥이 분리 수술에 도전했다가 숨진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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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軍, 후세인 생일축하 시위대에 발포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이 28일(현지시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생일 축하 시위 행렬에 발포, 13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병원이 밝혔다. 미군은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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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스 공포' 확산
홍콩인들은 8일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임신 7개월째인 궈(郭)모씨의 부인이 전날 통증 끝에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으나, 태아의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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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스 공포' 확산
홍콩인들은 8일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임신 7개월째인 궈(郭)모씨의 부인이 전날 통증 끝에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으나, 태아의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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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탐구정몽준]中.현대重소유주에서월드컵까지:부친 정주영 총애… 31세 현대重 사장에
정몽준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석사과정을 밟던 도중인 1979년 7월 29일 다섯살 연하의 김영명(金寧明·46)과 결혼했다. 주일·주미대사와 외무장관 등을 지낸 김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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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제3장 龍虎相搏 :가혹한 내 운명이여
일찍이 진평왕 원년에 하늘의 천사가 궁전의 뜰에 내려와서 임금에게 말하기를 '상제가 나에게 명령하여 옥대를 전합니다'하니, 임금이 무릎을 꿇고 받았던 천사옥대. 이 천사옥대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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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짜 장례식' 비디오 공개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팔레스타인이 예닌 사태 사상자 수를 늘리기 위해 조작한 '가짜 장례식'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했다. 미리 에이젠 대령은 IDF 웹 사이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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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섬' 발리… 남국의 풍요·여유 넘쳐
'신들의 섬'발리(인도네시아). 한 번 온 자는 언젠가 또다시 오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던가. 발리에 발을 디딘 것은 해거름녘이었다. 한 처녀가 묵직한 적도의 저녁 공기를 헤치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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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산사의 다비식은 '즐거운' 축제
지난 26일 낮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다비식(茶毘式.불교장례식)이 열렸다. 다비식이 불교라는 종교의 속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행사라기에 현장을 찾았다. 늦은 여름의 따가운 햇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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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비디오] 집으로 가는 길
원제 : The Road Home 출시일 : 2001/02/05 출시사 : 콜럼비아 장르 : 드라마 감독 : 장이모우 주연 : 장지이 러닝타임 : 88분 등급 : 12세 도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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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예술가인가, 문화권력자인가
1791년 12월 6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 슈테판 대성당 내부의 소성당에서는 한 예술가의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었다. 밖으로는 눈보라가 몰아치며 곧이어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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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 압도한 한국發 햄릿
"춤·음악 등 한국적 요소에 감동받았다. 지난해에도 봤는데 훨씬 좋아졌다. 세계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 같다. 배우들의 열정적 몸짓이 관객을 압도했다." 일본 최고의 실험극 마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