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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인생 40년 만에 첫 도전을 하다
연주회의 제목처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평생의 도전으로 남았던 작품”을 연주한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6곡)이다.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음악의 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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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 따라 천 개의 풍경 되는, 그런 그림이 좋죠
그림만큼이나 깔끔한 경기도 파주 헤이리 작업실의 김태호(59) 서울여대 교수. 우리 나이로 환갑을 맞은 그가 내놓은 ‘완성작’은 안 그린 듯 그린 그림, 수많은 풍경을 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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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7세 입대한 월맹군 … 이 소설 쓰려고 살았나봐
10일 베트남 하노이 자택에서 만난 바오 닌. 그는 “전쟁의 반대는 평화가 아니라 일상이다. 전쟁이란 평범한 일상을 한 순간에 단절시키는 끔찍한 것”이라고 했다. [사진 도서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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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의사 아들이 엮은 '어머니 사진 100장' 감동
나이 쉰을 넘긴 피부과 의사는 어머니에게 살갑지 못했다. 안부 전화도 10분을 넘겨 통화한 기억이 없다. 통화 중에도 말을 거는 건 대부분 어머니 몫이었다. “아범은 건강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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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냐 조각가냐, 난 사진조각 만드는 작가
권오상은 이번에 처음으로 자화상을 만들었다. 동기는 단순했다. 군상을 만들려 하는데 맨 밑에 둘 사람이 마땅치 않아 몸소 깔리기로 결심했다. 권오상이 작업실의 자화상과 같은 포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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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기에 가득찬 … 대나무에 미치다
라규채씨가 9일부터 전시하는 번호 Bamboo 019의 작품(가로 210㎝, 세로 140㎝). 바람이 불 때 흔들리는 대나무를 카메라 노출을 3분 가량 줘 촬영했다. [사진 라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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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연인이었던 그녀가 남자? '충격 실화'
20년간 연인관계였던 그녀가 실은 남자였다?! 1960년대 중국 공산당 혁명기를 배경으로 프랑스 외교관과 중국 첩보원의 충격적 실화를 소재로 한 데이비드 헨리 황 원작의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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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남자라니...욕망이 만든 비극의 신기루
20년간 연인관계였던 그녀가 실은 남자였다?! 1960년대 중국 공산당 혁명기를 배경으로 프랑스 외교관과 중국 첩보원의 충격적 실화를 소재로 한 데이비드 헨리 황 원작의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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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로 ‘맨 아시아 문학상’ 받은 신경숙
신씨가 직접 고른 인터뷰 장소는 서울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내 한식집 ‘콩두’였다. 그는 “수없이 기자회견을 했지만 사진 찍히기는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박종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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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주말 골프는 미친짓, 토할 정도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 흐르는 홍정욱 의원의 서울 삼청동 올재 사무실. 학교 걸상 같은 딱딱한 의자에 앉아 고전 읽기로 토요일 오후를 보낸다. [박종근 기자] 주말은 내게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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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수 아름다움, 뉴욕 상류층 부인들에 40년 전파
자수연구가 정영양 박사(오른쪽)와 현대미술가 제이슨 마츠. 뒤편의 그림 ‘서울 지하철 승객들’은 마츠가 이번에 내한해 지하철을 직접 타보고 그린 것이다. [김도훈 기자] “한국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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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명 일군 종이 매개로 동아시아 네트워크 꿈꾼다
서기 105년 중국 후한의 환관 채륜이 종이를 발명했다. 이후 중국에서 꽃피운 목판인쇄술은 대륙 전역에 불교를 실어 나르며, 동아시아 삼국을 하나로 묶어냈다. 이 종이가 서역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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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은 □다 ④ 예술이다 캘리그래퍼 이상현, 셰프 양지훈
캘리그래퍼 이상현(左), 셰프 양지훈(右) 우리는 종종 예술을 통해 창의력의 실체와 마주하곤 한다. 하지만 예술가들도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없는 상상력은 공상일뿐”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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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인문학 서재 ③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팀 감독
한국 선수 처음으로 국제탁구연맹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팀 감독. 운동과 책은 그의 오늘을 있게 한 두 기둥이다. 그는 삶의 다양한 노하우를 책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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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로렉스감독: 크리스 리노드, 카일 발다등급: 전체관람가최첨단 도시 스니드빌에 살고 있는 테드는 옆집 소녀 오드리에게 푹 빠진다.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테드는 오드리가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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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종의 미술 투자] 조형의 새 경지 연 전광영, 그의 이름을 빛나게 하라
감각의 영역에 속하는 예술의 세계에서 전문가의 선택과 시장의 선택이 언제나 일치할 수는 없다. 미술에선 더더욱 그렇다. 누가 훌륭한 미술 작가인지 당장 수치적으로 측정할 방법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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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회색분자도 사람이다
이철호논설위원 요즘처럼 흑백논리가 판칠 때도 없다. 이번엔 소설가 이문열씨 이야기다. “왜 언론이 안철수를 아바타처럼 키우느냐”는 인터뷰가 진보 쪽 누리꾼의 융단폭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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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미술가 엘리아슨, 이번엔 태양열 램프에 꽂혔다
2년 전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때 나온 화산탄이 유리 만화경 속에 박혔다. 지구의 신생(新生) 돌 화산탄은 2m 높이 만화경 속에서 저 우주의 별처럼 무한 증식 중이다. 올라퍼 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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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작가 e-메일 인터뷰] 내 대표작,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신경숙은 『엄마를 부탁해』로 ‘문학 한류’의 맨 앞자리에 섰다. 그는 “번역을 통과해야 세계 독자를 만날 수 있다는 건 한국 작가의 숙명”이라고 했다. [중앙포토] 소설가 신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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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장님 코끼리 만지기’ 편견 뒤집은 시각장애 소년의 도전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이야, 별세계다!’ 전시장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20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컨벤션 홀. 프리미엄급 아트 페어(미술 견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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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배병우와 함께하는 크루즈 여행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사진집을 선물해 더 유명해진 사진작가 배병우. 그와 함께하는 크루즈 여행이 시작된다. 중앙SUNDAY와 롯데관광 크루즈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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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마임·클래식 … 춘천 ‘몸짓’ 봄 공연
춘천시 효자동에 위치한 춘천 축제극장 몸짓이 무용, 마임, 연극, 전통 예술 등 공연예술 전 장르를 만날 수 있는 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봄으로 피어나다’란 제목으로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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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 만날 날 기다리며 촘촘히 메운 화폭…‘오작교’엔 어머니
“어머니는 1995년 일흔여덟 나이에 새 작업을 시작했어요. 스케일이 ‘우주’로 커졌죠. 무한 우주 공간에 오두막을 그려넣은 작품 ‘큰곰자리에 있는 나의 오두막’을 보고 ‘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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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중간고사 앞둔 중·고교 1학년 내신 공부법
올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15학년도 고교입시부터 중학교 전 학년의 내신을 반영한다. 2014학년도 수능시험에선 교육과정 내용에 맞춰 수준별로 치르는 A·B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