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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연 15권 독서" 노벨문학상 4명, 인구 550만 나라의 기적
피처럼 유유히 흘러가는 구름을 배경으로 얼굴을 감싸 쥔 사람('절규')을 그린 뭉크, 연극 역사상 최초로 신여성의 목소리를 낸 '인형의 집'의 입센,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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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그래의 리더십, 자기 멱살 잡고 앞으로 가는 거죠”
윤태호 작가가 연재 중인 ‘미생’ 시즌2는 중소기업 중에도 직원 7명의 무역회사가 무대다. 웹툰 연재와 함께 『미생』단행본 시리즈는 4년만에 제15권이 나왔다. 권혁재 사진전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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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로 간 '미생2'..."스스로 멱살잡고 끄는게 장그래 리더십"
'미생' 시즌2를 연재하고 있는 만화가 윤태호 작가.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바둑은 1대 1 시합이에요. 나이가 많든 적든 자기가 판단하면서 스스로를 리드할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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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백 사이 무수한 회색의 미학, 우리네 삶 같아
━ 흑백사진전 2제 세상이 온통 초록빛으로 물드는 신록의 계절 6월에 눈여겨볼 흑백사진전 2개가 22일 동시에 시작됐다. 7월 17일까지 서울 학고재에서 열리는 노순택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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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밥뉴스] 아이와 함께 울어볼래요?…어른도 눈물 쏙 빼는 그림책 유료 전용
‘오늘의 밥상머리 뉴스, 오밥뉴스’에서는 아이와 함께 읽을 만한 그림책, 『고 녀석 맛있겠다』시리즈(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달리)를 소개합니다. “코로나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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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봉준호 장르’ 완성작…오스카 4관왕 직후 스토리북 판매 수십배로
영화 ‘기생충’ 스토리보드북. [사진 교보문고] 한국영화 사상 처음 아카데미상을, 그것도 최고상인 작품상까지 받은 ‘기생충’은 아주 비밀스러운 영화였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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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맛있어” 백남준의 마지막 식사는 장어덮밥이었다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비디오 아트 선구자 다국적 입맛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멋있게 그리고 맛있게 산 사람이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이었다. 사진은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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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직격 인터뷰] 한국 입양아 출신 프랑스 문화장관 플뢰르 펠르랭
플뢰르 펠르랭(42) 프랑스 문화·커뮤니케이션 장관이 지난주 한국을 다녀갔다.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상호 교류의 해’ 행사와 다음달 초로 예정된 프랑수아 올랑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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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내가 성공했다면 그건 양부모와 프랑스 공교육 덕분
플뢰르 펠르랭(42) 프랑스 문화ㆍ커뮤니케이션 장관이 지난주 한국을 다녀갔다. 한ㆍ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상호교류의 해’ 행사와 내달초로 예정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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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나의 동경 나의 위안] 그의 건반에선 작곡가의 혼이 숨쉰다
터키 출신 피아니스트 이딜 비레. 1948년 터키 의회는 일곱살이던 비레가 프랑스로 유학 갈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했다. 이스탄불에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그녀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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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학관에 자료 기증 줄잇는다
대구시는 내년 말 완공하는 대구문학관에 전시할 자료를 모으는 운동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료나눔’ 운동을 통해 대구를 문화도시로 만들자는 캠페인이다. 시는 이날 오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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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국가대표 만화가 이현세와 5시간 격정 인터뷰
“앗!” 외마디 소리에 놀라 쳐다보니 이 남자, 옷에 커피를 쏟았다. 큰일이다. 사진 찍어야 하는데. 그런데 일 저지른 사람이 되레 껄껄 웃는다. “에이, 이게 이현세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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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아이는 모노톤에 집중 잘하죠…독자와 대화하려 여백 남겨요”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상상그림책’ 시리즈 중 『생각연필』(논장) 삽화. 흰 종이 위에 놓아둔 연필에서 시작된 상상은 종탑의 구름, 하늘을 나는 새,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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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8월의 주제 ‘여름 배낭 속의 책’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다. 긴장을 풀고 계곡에서, 혹은 바다에서 몰입해 읽는 책은 꿀보다 달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공동 기획하는 ‘이 달의 책’ 8월 주제는 ‘여름 배낭 속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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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 『전우치전』 … 고전 제대로 읽어볼까
한국적 상상력의 원천이면서 세계문학을 살찌울 수 있는 책. 하지만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라는 오해와 무관심 속에 정작 제대로 읽히지는 않는 책. 한국 고전에 대한 일반적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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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대한 주눅 극복하고 싶었다”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본지에 연재됐던 공지영(43)씨 가족소설 『즐거운 나의 집』(푸른숲)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올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일주일에 다섯 번씩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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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부 팔고 100권째 낸다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100권째가 나온다. 민음사는 8일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최종철 역)와 '춘향전'(송성욱 편역)을 각각 세계문학전집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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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화가와 문인 책 표지서 만나다
독자가 책과 만나 얻는 첫 인상은 표지에서 온다. 표지는 책의 얼굴이요, 격을 드러내는 개성이라 할 수 있다. 책의 겉모습을 만드는 장정(裝幀) 또는 북디자인(Book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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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건 세종대 이사장] "은하계 그리기에 푹 빠졌어요"
내 속의 또 다른 나를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기회가 주어진다면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주명건(朱明建·55)세종대 이사장은 한국경제사학회장을 지낸 정통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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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사귀려는 공학도를 위한 추천서 15]
시대가 가파르게 움직일수록 인문학은 더욱 뒤처져 보인다. 해서 '인문학의 위기' 가 공공연히 회자된다. 하지만 인문학이 현대사회의 빠른 질주를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는 사실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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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서계에 일본 시오노 나나미 열풍
우리 지성계를 파고드는 한 일본 여류저술가가 있다.지난해 10월 혜성처럼 우리 곁에 나타난 시오노 나나미(59.염野七生).고대 로마의 1천년 역사를 다룬 대작 『로마인 이야기』(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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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함께|집단 속 자유인의 의미 추구
작가 고원정씨(35)가 전작장편『빙벽』전9권을 이달말께 완간한다. 89년 7 월 현암사에서 제1부「우상의 땅」3권을 펴낸이래 꼭 2년만에 원고지 1만2천장 분량으로 대단원의 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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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뚫려야 역사도 영원〃
『한 곳에 매여 한동안 살다보면 싱겁고 찝찝해요. 해서 신개지를 찾아 떠돌고 떠도는 거지요. 어느 시인 말대로「산다는 것은 새로운 매력의 추구」아니겠습니까. 실험이니 편력은 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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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시인" 고은…문단데뷔30년|사상최대 「전집60권」나온다
올해로 문단데뷔 30년을 맞는 시인 고은씨(55)가 전집60권을 내놓는다. 이미 한 세계를 이룬 시인이라는 평단의 주목에 값할 만큼 그가 방대한 저술활동을 해왔음은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