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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취업시즌 대학가 ‘자소서 포비아’
취업준비생인 연세대 4학년 박모(26)씨는 지난달 내내 하루에 서너 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 취업하려는 기업들이 요구하는 자기소개서(자소서)를 기한 내 작성하느라 새벽까지 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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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수요일] 청춘 카툰리포트 - 서울 '절망의 섬' 이야기
노숙인의 영어 표기는 홈리스(homeless)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집(home)이 없어(less) 거리를 떠도는 홈리스가 전국에 1만2656명이 있다고 합니다(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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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책 이사를 하고서
이현우북칼럼니스트 남들보다 책을 좀 많이 읽고 그에 대해 글을 쓴다는 거 말고는 남다를 게 없지만, 간혹 그게 도드라질 때가 있다. 이사할 때다. 이삿짐센터 직원들도 가장 힘들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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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 곁 떠난 부모, 굶주림·외로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 행복 오더라
운명개척담은 아무리 비슷해보여도 진부하지 않다. 얘기를 듣는 쪽과 말하는 쪽의 살아온 시대가 같으면 더욱 그렇다. 2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삼성그룹 토크콘서트 ‘열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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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밀리면 월세 인상?…월세 급증에 분쟁도 ↑
[황정일기자] 임대차 계약 만료 8개월을 남기고 지난 6월 사정상 새 집을 월세로 얻어 이사한 최모(서울 강북구)씨는 지금도 전에 살던 집의 주인에게 꼬박꼬박 월세와 관리비를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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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들의 특별한 합숙 … “타인과 사는 법 깨달았죠”
서울여대 신입생들은 3주간의 기숙사 생활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운다. 15~16명이 엉킨 빨래처럼 옆 사람과 양손을 엇갈리게 맞잡은 뒤 이를 풀어내는 ‘빨래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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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을 사랑한, 복잡했던 그녀를 추억하며
일리야 레핀의 ‘무소륵스키의 초상’(1881). [위키피디아] 지난 회에 이어 ‘내 인생의 음악’에 해당하는 선곡을 계속해 본다. 인생을 결부시키자니 음악 이전에 사적인 연고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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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거리 찾다 푹 빠져… 몸 만들기 위해 해병대 근무”
극지 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귀국한 윤승철씨가 지난 13일 남극과 사하라 사막 등지에서 겪은 경험담을 설명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도전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4대륙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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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거리 찾다 푹 빠져…몸 만들기 위해 해병대 근무”
극지 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귀국한 윤승철씨가 지난 13일 남극과 사하라 사막 등지에서 겪은 경험담을 설명하고 있다.“도전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4대륙 사막을 뛰는 것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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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이 가을엔 타임머신 여행을 …
조화유재미 칼럼니스트·소설가 이번 가을에 나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려 한다. 이번 여행은 과거로의 시간여행이다. 나를 태우고 갈 교통수단은 타임머신(time machine).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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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 하다 벤처 1세대로 … 국내 인터넷망 장비 40% 장악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가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사옥의 테스트룸에서 새로 개발한 장비들을 살펴보고 있다. 5년 안에 통신장비 분야 ‘글로벌 톱5’에 드는 것이 목표다. 그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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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파워 중견기업인 …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가난한 시골 고학생에서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치의학 박사, 치과병원 원장, 그리고 임플란트 사업가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의 이력이다. 최 대표가 매출 국내 1위, 세계 6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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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나이에 부모된 88만원 세대를 위한 위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젊음=희망’이란 등식이 흔들리는 시대다. 지금 미국을 달구고 있는 반(反)월스트리트 시위는 금융위기가 지구촌 청년들에게 안겨 준 좌절감을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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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나이에 부모된 88만원 세대를 위한 위로”
‘젊음=희망’이란 등식이 흔들리는 시대다. 지금 미국을 달구고 있는 반(反)월스트리트 시위는 금융위기가 지구촌 청년들에게 안겨 준 좌절감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국제통화기금(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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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봤습니다] 설승은 기자가 본 안산 동산고
17일 오후 3시40분 안산 동산고 3학년 교실 복도. 학생들이 복도 신발장 위에 책을 얹어놓고 저마다 문제를 풀기 바쁘다. 이들은 교실을 놔두고 왜 복도에 나와 공부하고 있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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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발기부전약 만들어 판 중국동포 구속
지난 2일 인천광역시의 A대학 인근 자취방에 중국동포 유학생 안모(29)씨 등 3명이 모였다. 이들은 미리 준비해 둔 분말가루를 믹서기로 다시 간 뒤 캡슐에 담았다. 가루는 중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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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은 예술과 같아 … 모방만 해선 명작 못 내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맞은편에 있는 일신방직 본사는 이름을 ‘일신 갤러리’라고 바꿔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건물 입구에 있는 이탈리아 조각가 마우로 스타치올리의 거대한 추상 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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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워도 힘든 남의 집 살림 어설픈 솜씨에 “진땀 뻘뻘!”
예나 지금이나 살림이 어려운 집안의 어머니들은 넉넉한 남의 집에 가서 품팔이를 하고는 했다. 단순하지만 고되고 가끔은 서럽기도 한 노동이다. 그래도 어머니들은 꿋꿋이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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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자의 고통이 읽는 자의 행복으로 남기를
관련기사 매니어 독자 거느린 전방위 작가 경기도 포천시에서 백운계곡을 건너 강원도 화천군으로 들어갔다. 많은 제대 군인들의 추억이 서린 사창리를 거쳐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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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인터뷰…불가사의한 이외수의 몸
작가 이외수가 화려하게 조명받고 있다. 지난달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전국 대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좋아하는 문인’ 1위는 황석영도 이문열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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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까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오늘, 바로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로 시작하는 가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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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험 학점·경력·용돈까지 대학생‘기업 인턴’필수됐다
# 김성원(동국대 국제통상학과 4)씨는 올해 1학기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로 출근했다. 와이셔츠를 직접 다려 입고 정장 차림으로 오전 7시30분쯤 학교 인근 자취방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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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주말을] '낀세대' 70년대생의 청춘열전
첫경험 김종광 지음, 열림원, 356쪽, 1만원 1990년대는 이전보다 나아졌다지만 아쉬웠다. 90년대 학번은 데모 좀 했다지만 386 앞에선 명함도 못 내밀었고, 신세대라 불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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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MB 꼭 이런 대통령 돼 주소!”
▶2006년 8월20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이 끝난 후 행사장 앞에서 ‘명사랑’ 회원들을 함께 격려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김창대 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