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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중국경제 대장정] 12.지도를 바꾸는 대역사-난저우
'어리석은 노인(愚公)이 산을 옮겼다(愚公移山)'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고사다. 먼 옛날 우공이란 90세 노인이 살았다. 그는 집앞에 있는 태형(太形).왕옥(王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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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를 다지자] 92. 썩어가는 한강상수원
올해 초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업체가 아연.구리 등 중금속이 섞인 폐수 1백2t을 전혀 정화하지 않고 한강 상수원에 함부로 흘려보내다 적발됐다. 조사 결과 이 회사는 폐수 배출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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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대 굿잔치 영일만 풍어제 역사속으로
봄이 되면 경북 영일만 바다의 물빛은 남빛으로 되살아난다.그 물결 너머로 무녀(巫女)의 낭낭한 사설이 퍼져 나간다. "갈때는 가더라도 간다는 말 하지 마소.이 골목 저 골목의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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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교과서 우향우] 중국청년보 칼럼 요약
◇ 4월4일자〓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은 과거의 암울한 역사를 직시할 용기가 없는 일본이 겁 많은 타조처럼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역사를 날조한 것과 같다. 우파단체의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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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과학' 국제 토론회 25일 개최
동물 복제는 과학의 영역일지 모르나 '인간 복제' 는 분명 종교의 문제가 된다. 인간의 생명, 삶과 죽음을 다루는 것이 종교이기 때문이다. 과학의 급속한 발전은 종교의 고유영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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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펴는척 선심 남발"…이총재, 인천서 공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30일 인천을 찾았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하자마자 수도권의 관문이랄 수 있는 인천을 첫 방문지로 택한 것. 공천 후유증으로 인해 이탈한 지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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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신문 1996~99] 복제양 탄생 21세기엔…
돌리 탄생은 그간 신(神)만이 갖고 있던 생명 복제의 코드를 인간이 해독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마치 개나리 꺾꽂이 하듯, 인간이 동물의 살점(체세포)을 떼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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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오탁번 '은행나무 - 빙하기…'중
할아버지 산소를 가는 언덕에 아름드리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번성한 자손 바라는 할아버지의 마음인 듯 다닥다닥 해마다 은행이 열린다 근처에 은행나무 수놈이 없지만 강물에 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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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대선]김종필이 본 김대중…"40년 인고의 세월로 담금질"
우리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를 만났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적인 일을 해낸 것이다. 먼저 김대중후보를 당선시켜 주신 국민에게 진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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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톡쏘기]5.인간아,그냥 살자
저는 쌍계사 밑, 화개천에서 사람의 눈을 피해 사는 수달이지요. 이렇게 저의 본거지를 밝히는 데는 정말 대단한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지요. 우리 수컷들의 생식기가 정력에 좋다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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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핵쓰레기 반입 안된다
대만의 핵발전소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북한지역에 매립하는 계약이 체결됐다는 소식이다.말이 매립계약이지 외국의 핵쓰레기를 들여다 한반도를 방사능으로 훼손하는 환경오염계약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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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공청회 다시 열어야
국가 백년대계를 좌우할 초대형 국책사업이 최근 잇따른.편가르기식 공청회'로 얼룩지고 있다. 지난해.경부고속철도 경주경유노선 선정을 위한 공청회'가 제대로 여론을 수렴하지 못하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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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세사상(繼世思想)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하여라.」 그야말로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이다.모두들 넉넉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인가.그러나 북녘은 절대빈곤으로 굶주림에 시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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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人權委의 '정신대'보고
지난 6일 제네바 유엔인권센터에서 발간된 「여성폭력문제 특별보고관」의 일본군「위안부」제도에 관한 보고서를 계기로 정신대문제의 해결을 위한 우리의 국제적 운동은 제2라운드에 접어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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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보다는 예측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한해의 신수(身數)를 알기 위해 토정비결을 본다.또한 많은 경제전문기관들이 한해의 경기상황을 경제예측자료로 발표한다.토정비결 따위는 미신(迷信)이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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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횡성 토종농장 송내준옹
「한국의 토종을 만나고 싶다」는 일념으로 지난 일요일 영하 12도의 추위속에 강원도횡성군갑천면 동아막 골짜기속 「토종농장」을 찾아든 40여명의 서울구경꾼들은 때마침 어미의 뱃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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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과거」 관련 대화내용
◎“불행한 과거로 문제있었다”/김 대통령/“과거사 정리 교훈으로 삼자”/호소카와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총리가 6일 정상회담에서 과거사와 관련해 발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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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딛고 내일의 동반자로/한·일 정상 경주회담 의미
◎“진사” 사용 일 과오 명확히 표명/새 경협기구로 「역조」 시정 노력 6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이 진솔한 대화를 통해 사실상 과거사를 매듭짓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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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화상 폐지는 적절한 조치
서울 평화상 폐지방침에 대해 재단법인 서울평화상위원회측이 반발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 상은 설립 때부터 말이 많았다는 걸 우리는 기억한다. 국민여론이 좋지 못했는데도 당시 권력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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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과 애국(분수대)
1942년 4월 도쿄 히비야 공회당에서 열린 전일본 신인음악회에서 하얀 치마저고리를 입고 『봉선화』를 열창한 소프라노 김천애는 조선인들에게 열렬한 환호와 벅찬 감동을 안겨준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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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끝)-시인 이근배|「훈민정음」의 성지 영릉
우리 민족은 왜 위대한가, 우리 역사는 무엇 때문에 자랑스러운가, 이런 물음 앞에서 우리는 한 임금의 이름을 떠올리게 된다. 오늘 세계 50억의 인류 속에서 반만년 역사를 안고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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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뿌리 한국문화(7)관동곳곳에 야광모신 「백발신사」
동경에서 전철로 한시간 거리인 사이타마현 고려역에 도착하면 역광장 좌우에 우뚝 선 「천하대장군」「지하녀장군」이 반갑게 맞아준다. 눈을 부릅뜨고 무엇을 깨물듯 입을 벌린 모습이 언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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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리 필수과목서 제외 이해안가|임한수
지난 9월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으로 90년대 중 평화적인 남북통일이 실현될 것이란 기대 속에 오늘을 살고 있다. 우리 국토는 우리 조상들이 반만년이상 살아왔고 앞으로 자자손손이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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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거래 억제정책 농민만 불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토지공개념제도와 절대농지정책에 대해 농민의 입장에서 한마디하고자 한다. 토지공개념의 일환인 택지상한제·토지 종합세·토지초과이득세 등은 농민과는 별 관계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