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26돌…세계석학 특별기고|자크 아탈리 유럽부흥개발은 총재(하)|"선진국이 「남북문제」해결 나설 때"
중·동부유럽의 각국정부는 어떻게 해야 짧은 시일내에 이른바 시장이라는 것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인가. 바로 국가소유개념의 철폐다. 지난 40년간 이 지역 노동자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
비, 「리틀야구」우승박탈 큰 반발
【마닐라 로이터=연합】세계리틀야구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축제무드에 휩싸였던 필리핀이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타이틀을 박탈당함에 따라 필리핀 전국이 들고 일어나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필리
-
「여름나기」의 맛
호박잎에 듣는 굵은 빗방을 소리로부터 시작되는 소나기가 있어 우리의 한여름은 아무리 더워도 견딜만 했고,잘 익은 제철의 과일 맛으로 여름 저녁 툇마루나 마당은 훈훈해지는 것이었다.
-
한강물 살리는게 우선이다(사설)
한달동안 무려 여섯차례에 걸쳐 한강하류에서 모두 4백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그런데도 당국은 명확한 원인규명조차 못하고 있다. 못하는 것인가,안하는 것인가. 한갓 미
-
환경보전 국가선언문
자연은 인간존재의 모체이며 삶의 터전이다. 인간은 공기와 물과 흙과 같은 환경의 은혜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 환경에 대한 인간의 의존성을 똑바로 인식하고 환경용량의 범위내에서
-
(1)-미리 가본 2030년 생물 2백만종 멸종
지구환경문제가 전 인류에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경제적으로는 무역장벽으로 떠올라 각 국, 특히 개발도상국들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후손에 물려줄 「
-
생태계 망치는 야생동물 남획(사설)
극소수의 잘못된 사고나 행태가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관이나 현상을 전반적으로 왜곡시키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일부 부유층의 사치와 퇴폐가 사회분위기 자체를 과소비와 도덕적 문란으로
-
대구 팔공산 큰 불/30㏊ 태우고 이틀째 계속 번져
◎중학생들이 가재 구워먹다 발화 【대구=김선왕기자】 계곡의 물가에서 별다른 위험을 예상하지 못한채 모닥불을 피웠다가 온산을 잿더미로 만드는 재앙을 초래,바람이 잦은 계절의 행락객들
-
지하개발,졸속추진 피해야(사설)
서울시가 갑작스레 「지하공간 이용 종합계획」이란 거창한 도시계획구상을 내놓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서울의 지하공간을 개발,활용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일 것이다. 비단 서울뿐
-
「환경평가」만으로 풍수해 못막는다
지난달 폭우로 경기도용인군등지에서 1백여명의 사상·실종등 인명피해와 9백30억원의 재산손실을 낸 수해를 놓고 요즘 행정당국과 여론이 자존심대결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환경처가 『
-
「부처님 오신 날」맞이 불교종단 법어
21일의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대한불교 조계종을 비롯한 각 불교종단은 일제히 봉축법어를 발표, 부처님의 자비광명정신으로 세계에 평화가 가득하고 우리민족에도 화합의 대도가 열릴 것을
-
양날의 칼(분수대)
인간을 포함해서 포유동물의 정자에는 X정자와 Y정자가 반반씩 포함돼있다. 난자가 X정자로 수정하면 여성이,Y정자와 결합하면 남성이 태어나도록 돼있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1983년
-
(62) 시 승격 두돌 전원 도시로 단장|오산시
경기도 오산시는 6·25에 참전했던 미군이 남진하는 북한군과 치열한 첫 교전을 벌였던 격전지다. 찰스 B 스미스 중령이 지휘하는 미 제24사단 21연대1대대 BC중대와 제52포병
-
"주부들이 공해 감시 나설 때"
『물이 살아야 사람이 살 수 있습니다. 이번 낙동강 오염 사건이 식수 문제만은 확실히 짚고 가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주부 환경 운동가 문선경씨(48·서울 북가좌동
-
「동양적 신비」심은 한국 춤사위
소련의 4개 도시들을 돌며 창단15주년 기념무대를 펼치고 있는 창무회는 지난 5일과 6일 레닌그라드 키로프오페라발레극장 공연에 이어 9일과 10일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민대회장에서
-
개발에 밀려 구멍뚫린 수방/전문가가 진단해본「9월수재」(경제진단)
◎수리모형실험 예측 빗나가/배수효과 고려않고 수몰선 책정/배수펌프장 집중제어장치 전무 1개월전 서울ㆍ중부지방에서 발생한 엄청난 수해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다. 치수대책은 오
-
(5)귀신 쫓는 춤동작 처용무와 흡사|라마교 의식무용「참」
내몽골 올도스 칭기즈칸(성길사한)능의 라마교 사원 오전7시. 「호를호라우」라는 염경 의식이 시작됐다. 법당 중앙에는 둥근 거울과 칼·신간이 있다. 이들 사원 장엄패는 우리나라 무속
-
공기의 값(분수대)
우리가 마시는 공기의 값어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누구나 웃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많은 경제학자들은 가격으로 매길수 없는 자연환경을 일정가격으로 환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
-
산과 나무를 아끼는 마음
둘이나 공기 없이는 잠시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간인데도 사람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다. 나무도 마찬가지다. 푸르고 울창한 수목은 맑고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
"소, 한국 좋아하나 북한 눈치본다."|크렘린의 한반도 줄타기외교
소련은 한국문제에 대해 노회한 줄타기 입장에 있다. 소련은 한국과의 경제관계확대와 동맹국인 북한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두 가지 국가이익을 만족시키는 아주 복잡한 노선을 찾아야 한다.
-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
충북과 경북 북부일원을 강타한 집중호우는 무려 벅지않은 사망자와 실종자를 내고 곳곳의 도로와 제방이 붕괴되는등 엄청난 피해를 몰고왔다. 인명과 재산외 피해는 자세한 집계가 나오면
-
자연재해 항구대책 세우자|이규학(방재전문가·전 내무부 민방책 자문위원)
여름이 다가온다. 여름은 만물이 생육하는 계절이지만 태풍·홍수 같은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태풍·홍수에서 보듯 자연재해는 순간에 엄청난 재
-
엄교수의 철학기행 엄정식|AIDS의 공포
AIDS(후천성면역결핍증)라는 병은 이미 우리에게도 생소한 이름이 아니다. 그것이 얼마나 끔찍스런 병인지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으며 아직 아무런 대책도 마련되지 못한 상태에 있다는
-
수해복구비 높게 책정
전두환대통령은 7일 국회본회의에서 김정렬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추경예산안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는 올여름의 수재를 거울삼아 자연재앙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며 천재지변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