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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발전과 역사 발전|한국 사회학회 추계 대회
한국 사회 학회는 지난 11월 24일 추계 사회학 대회를 열어 『사회 발전과 역사 발전』이란 주제의 공동 토론 및 연구 발표회를 가졌다. 사회의 발전은 역사적 상황 속에서 투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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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과정부도
서울대 교양과정부 학생 1천4백 여명은 8일 상오10시 구속 및 처벌학생의 구제를 학교 당국에 요청하고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0일간 동맹휴학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서울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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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옌데」의 죽음
「칠레」의「아옌데」정권은 마침내 무너지고 말았다.「아옌데」는 자유·민주 선거에 의해 최초로 「마르크시스트」정권을 수립했던 자이다. 따라서 남미에서의『사회주의의 실험』은 파국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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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의 노선 논쟁
한달 이상 끌어온 신민당의 의원 외교 시비는 25일 정무위원과 소속의원 연석회에서 소정을 이루었다. 의원외교문제만을 다루기 위해 소집된 연석회의는 미국에서의 「자유유보」 발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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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스웨덴 TV와의 녹음 인터뷰에서
소련의 저명한 핵 물리학자 산드레이·드미트리에비치·사하로프(52)는 오래 전부터 소련자유화 운동의 앞장을 서왔다. 소련원자탄개발의 제1급 공로자로서 스탈린 상을 받고 소련과학 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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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제31화 내가 아는 박헌영(120)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우익 거두의 한사람인 한국 독립당 위원장 김구는 UN 한국위원단에 대하여 ⓛ미·소양지역 주둔군은 동시 철병할 것 ②그후 남북정치요인이 협의할 것 ③이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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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의 쟁점 농민문학론 그 「시」와 「비」
최근 우리 문단일각에서는 이른바 민족문학으로서의 농민문학에 대하여 새로운 작업과 새로운 평가를 시도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또 다른 한쪽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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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을 전후한 한·일 관계 역사학대회 공동토론
제16회 전국역사학대회가 『1900년을 전후한 한일관계-소위 한일합방을 중심으로』를 공동의 주제로 삼아 1, 2일 서강대학에서 열렸다. 이 주제의 발표와 토론은 『1904년∼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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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ADB의 「라·민트 보고서」를 비판한다|「마크·셀든」
「아시아」개발은행은 71년에 발표한 『70년대의 동남아 경제』(「라·민트 보고서) 연구보고서에 뒤이어 최근엔 이 보고의 결론 부분에 새로운 서설을 붙여 공포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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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에 불붙인 12년|박 대통령의 치적과「리더십」
『오늘날 한국이 직면한 모든 불안과 혼돈은 궁극적으로 가난에 연유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건전한 발전도, 복지 국가의 건설도 결국은 자립 경제 건설의 성패에 달려 있다』-. 6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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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다국간원조」 「닉슨」계획의 향방
지난 1월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된 이후 「인도차이나」반도에는 그런 대로 포화가 멎고 있다. 「캐나다」「터론토」의 「요크」대학 「개브리엘·콜코」교수는 미국의 진보적 정치학자로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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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슈=노조도 틀렸다. 공산주의도 틀렸다. 사회민주주의도 틀렸다고만 하니 도대체 당신이 공감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당신네들이 빠뜨린 게 하나 있다. 모택동 주의자에 대해서는 아직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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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부설 동서 문제연구소 제2회 『세미나』북한체재|주민의 가치관 변천|주제발표 김철수(서울대 법대교수)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것은 김철수 교수가 발표한 북한주민의 가치관에 관한 문제이었다. 김 교수는 먼저 북한 당국의 가치관 개조과정을 4단계로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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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공산당의 현실노선
본지는 최근 일본의 저명 종합지에 실린 일본공산당 간부 스스로가 보는 정치관을 소개한 바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구한말 실시한 일본총선에 있어서 일본공산당이 주로 대도시에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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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당「브레인」이 말하는 경제정책·집권전략|작년 말 중의원 선거서 크게 진출…집권을 노리는
민주연합정부 단계에서는 기업의 국유화가 없다. 물론 대기업에 대한 민주적 규제는 상당히 강화될 것이나 이것도 연합 정부내의 제파가 합의한 범위 내에서의 얘기이다. 그러나 일 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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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일류병|대표집필 안수길
일류명문학교에 입학하려 하고 그 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을 못내 자랑으로 삼는 심정을 병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인간의 상정이기 때문이다. 예를 외국에서 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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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작년 말 중의원선거서 크게 진출…집권을 노리는|당 브레인이 말하는 외교·무역·국방정책
지난해 12월10일의 일본중의원 총 선은 이른바『공산당 쇼크』를 낳았다. 불과 14석 밖에 안되던 일공(일본 공산당)이 일거에 38석을 차지하는「대약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정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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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신생국·기독교의 민족관|「크리스천·아카데미」서「세미나」
「크리스천·아카데미」는 9일과 10일에 모여「민족 이해의 정통성」을 주제로 한「세미나」를 가졌다. 「한국인의 재발견」이라는 테두리에서 오늘날「민족」이란 개념은 어떻게 소화돼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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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연방 성립 50년의 결산과 전망|김홍철
(I)소련혁명=1917년 3월, 오랜 제정을 누려온 로마노프 왕조가 몰락하고, 그해 가을 노동자·농민·적군 소비에트의 혁명정부가 수립됨으로써 사회주의시대 대두의 서장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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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 50주
크로코딜은 노어로는 악어라는 뜻. 바로 이것이 소련의 유명한 만화주간지 제호인 것은 좀 인상적이다. 『악어의 눈물』이라는 뜻인지-. 그러나 더 인상적인 것은 그 면면에 실린 만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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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제|본사 동서문제 연구소·삼성문화 재단 공동 주관 세미나
「북한 경제의 분석 평가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22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중앙일보·동서문제 연구소와 삼성 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 세미나에서는 북한의 계획경제·재정·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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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구체화로 틀 잡히는 중공의 외교노선
지난 13일 배포된 중공당 이론지 「홍기」는 「질서개편기」에 처한 중공이 종래의 외교정책을 어떻게 전진시킬 것인가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인 답변을 주었다. 「홍기」집필진이 내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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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계」와 구주 제휴해야
【북경 13일 AFP합동=본사특약】중공의 당리논지 「홍기」는 소련 사회제국주의가 민족해방연동을 지원한다는 구실로 「아시아」 「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제국에 침투하여 이들을 소련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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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독 27년만에 길 튼 「공존과 협력」(3)|각국통신현지특파원이 본 양독정상화의 기류|기본조약의 문젯점과 앞으로의 과제
두개의 독일국가들은 23년간에 걸친 냉전적 단기상태를 청산하고 상호간의 관계를 보다 완화시키는 기본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서로간에 한걸음 더 가깝게 다가섰다. 그러나 양측이 미사여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