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9)단감 꽃 필 무렵|정동주 작|작가가 쓰는 사회면

    『허구한날 그 느무「감리기」「간리기」해 쌌터니 마는 간리기 산지 한덜(월)도 몬 지내고 저냥 저리 처박아 두고 갈 꺼로 뭐 단다 꼬 뭐 단다 꼬 그리 애간장 태웠시 꼬.』 그날도

    중앙일보

    1993.06.27 00:00

  • "시민 온정에 추위도 잊어요"|명동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박현배씨

    1896년 겨울,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구세군 본부 측이 난파됐다 구조된 선원들을 돕기 위해 거리에 국냄비를 걸어놓고 「이 냄비에 국을 끓게 합시다」라고 외치며 모금한데서 비롯됐다는

    중앙일보

    1992.12.24 00:00

  • (15·끝)라오스 경제개혁 국영기업 민영화 자율경쟁

    「조용히 잠든 도시」 비엔티안이 새벽을 맞으며 창 밖의 소음에 서서히 눈을 뜨고 있다. 지난 75년 파테트 라오가 집권하면서 사회주의 철옹성의 하나로 꼽히던 라오스가 베트남·캄보디

    중앙일보

    1992.05.26 00:00

  • 사명감 투철한 119구급대원에 뿌듯

    저는 지난 3월 21일 밤9시30분쯤 서울반포대교 북단 한강중학교 앞 삼거리 부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환자로서 환자수송과정에서 이태원소방서 소속 119구급대 송준섭·최환수·곽충승씨

    중앙일보

    1992.04.21 00:00

  • 일 스모에 다카하나다 "열풍"

    일본에서는 스모(씨름)선수 다카하나다(귀화 전)열풍이 불고 있다. 그는 26일 동경 국기원에서 열린 스모 대회에서 19세5개월이라는 최연소 나이로 우승, 일본열도를 흥분의 도가니로

    중앙일보

    1992.01.27 00:00

  • 화절령(1)-윤동현

    강호(32세) 순분(30세) 상도(32세) 최씨(52세) 정여인(46세) 현대의 초봄. 순분의 술집 안. 오전. 중앙의 난로를 중심으로 탁자 세 개가 빙 둘러있으며, 난로 위엔

    중앙일보

    1992.01.04 00:00

  • 미 최대 의료재단 카이저 병원 교포의사 김항선씨

    재미교포 의사 김항선 박사(56·내과)는 미국 의학계에서 보기 드문 이변을 일으킨 「의지의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일 동양인으론 처음으로 미국 최대인 카이저 의료

    중앙일보

    1991.06.27 00:00

  • "「환경」걱정하며 실천 안 해요"

    『어른들은 환경문제에 대해 큰일났다고 말만 하지 정작 실천은 하지 않는 것 같아요.』 89년부터 어린이 환경고발 사진전에 적극 참여하는 등 각종 봉사활동을 해 온 공로로「91서울

    중앙일보

    1991.04.30 00:00

  • 신춘 「중앙 문예」 희곡 당선작|잃어버린 사람들

    청년 아빠! 람보게임기 Ⅱ가 나왔어요. K 뭐? Ⅱ! 뭐하러 Ⅱ를 만들었대니? 청년 아빠도 참, 영화도 재미있는 건 속편을 만들잖아요. K 그렇긴 하지만. 청년 (손 내밀며) 돈

    중앙일보

    1991.01.06 00:00

  • 신춘 「중앙 문예」 희곡 당선작|잃어버린 사람들

    이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봤죠. 그랬더니 뭐라고 한 줄 아세요? (여자 목소리를 흉내내며) 『아저씨 흰색이나 초록이나 같은 소화제예요. 위 속에 들어가면 똑같아지잖아요.』 (다시 제

    중앙일보

    1991.01.06 00:00

  • 청소·배달원에 10년째 "감사선물"

    세밑이 다가오면 이춘호씨(52·주부·서울 노원구. 상계동434의 62)의 마음은 설렌다.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소외 직업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소중한 기회인 때문이다. 언제 다

    중앙일보

    1990.12.21 00:00

  • 서울 봉천2동 장학회 설립|달동네 주민들 "십시일반" 장학금 7백만원 모았다

    ○극빈영세촌 사람들이 한푼두푼 돈을 모아 「달동네장학회」를 탄생시켜 마을사랑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서울시내의 대표적 달동네인 봉천2동의 주민들 1백50여명이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중앙일보

    1990.05.26 00:00

  • 중국ㆍ중국인/박병석 전홍콩특파원의 「대륙기행」:7

    ◎돈 문제는 부자간도 “남남”/거래엔 친분등 「관계망」이 중요/한국과 교역도 평소 친한 홍콩상 통해/물건 살땐 3곳 이상서 품질ㆍ가격조사 지난해 홍콩의 한 한국 상사가 지점 확장

    중앙일보

    1990.04.20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썰렁한 계사와 비교되어 어머니의 키가 한 뼘은 더 작아 보였다. 모처럼 작심한 양계를 장마로 망치고 아버지가 받은 충격은 생각보다 컸다. 그때서야 나는 아버지가 군청에서 미끼로 던

    중앙일보

    1990.01.01 00:00

  • 딸의 도시락

    『오늘은 물대신 콩나물국이야. 밥 먹을 때 꺼내 먹어라.』 내가 목욕탕 안에서 소리를 질렀고 『네』하는 딸아이의 대답소리도 분명히 들은 듯한데 부엌문 앞에는 아이의 도시락이 여전히

    중앙일보

    1989.11.10 00:00

  • 우리 집의 가을 손님

    햇살이 밝은 뜨락에 옹기종기 모아둔 화분의 꽃나무에 가냘픈 모습의 베짱이가 한 마리 앉아있다. 하도 신기해 가만히 바라보다가 다가가서 할딱거리고 있는 작은 몸집을 살짝 건드려 보았

    중앙일보

    1989.10.27 00:00

  • 드라마

    □…KBS 제1TV『사랑이 꽃피는 나무』(22일 밤 7시40분)=「짝사랑」. 의대 졸업반이 된 현우에게 여기저기서 중매가 들어온다. 어머니의 성화에 못이긴 현우는 내키지 않지만

    중앙일보

    1989.03.22 00:00

  • 달걀장수의 교훈

    어제저녁 남편이 한달 동안 애써 일한 대가로 받아온 월급봉투를 받아들고 나는 몹시 우울한 심정이 되었다. 쌀값·연탄 값·신문 값·전기세·오물세·아기우유 값 등등 자질구레한 이것저것

    중앙일보

    1989.01.09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공항 대합실에 도착한 것은 탑승시간 오십분 전이었다. 화장실에 들어가 배꼽에 은단을 넣고 파스로 봉합할 때 갑자기 키들키들 웃던 형은 그 뒤부터 굳게 다문 입을 열려고 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1989.01.01 00:00

  • 진짜 「하치야·신이치」에도 의혹

    KAL기 실종사건의 진상이 시간이 흐를수록 수수께끼에 싸여가는 가운데 바레인에서 음독자살한 남자가 사용했던 여권의 실제주인공 「하치야·신이치」(봉곡진일·69)의 정체도 의문으로 떠

    중앙일보

    1987.12.04 00:00

  • 교통 경찰관

    요즘 신문에 난 짤막한 기사하나는 사람들을 두번 놀라게 한다. 어느 교통경찰관이 5천원의 뇌물을 받은 것이 문제가 돼 자체조사를 받았다. 검불 하나까지도 가려내는 우리 경찰의 그

    중앙일보

    1987.10.17 00:00

  • 노태우 민정총재 집중 인터뷰|"연말까지 정치일정 잘될겁니다"

    노태우민정당총재는 당국책연구소에 마련된 총재실에서 인터뷰 팀을 맞아 대뜸『나를 홀랑 벗기러 왔다면서요』라며 웃었다. 정계에 들어온후 이런 식의 집중인터뷰에는 처음 응한다는 노총재는

    중앙일보

    1987.08.26 00:00

  • 냉정한 머리·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최진당(54·상업·서울대치동999의2)=대통령은 옛날의 왕과는 달리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국정의 관리자이므로 무엇보다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이어야 한다. 아울러 국민들이 믿고 따를

    중앙일보

    1987.08.15 00:00

  • 경관 경호원삼아 놀러다닌셈

    업무상횡령·특수감금등 혐의로 구속중인 부산 형제복지원장 박인근피고인(59)은 경찰관의 경호를 받으며 대낮 자기집과 여관을 드나들고 거리를 활보하며 「자유생할」을 즐겼음이 검찰수사에

    중앙일보

    1987.05.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