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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일월오봉도·복숭아 … 불로장생을 꿈꾸다
신선 그림의 걸작으로 꼽히는 단원 김홍도의 ‘군선도’(부분). 『도덕경』을 읽는 노자(老子), 천도복숭아를 든 동방삭(東方朔) 등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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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인문학의 보고 한국화, 오늘을 비추는 거울
혜원(蕙園) 신윤복(1758~?)의 ‘여인의 팔을 당기는 남정네’는 정확한 인물 묘사와 풍광을 표현한 아련한 필치가 돋보인다. 이에 못지않게 배경의 괴석과 배롱나무가 당시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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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둥실 … 청사초롱 불 밝혀 월궁 거닐다
낙선재 뒤뜰 화계 너머로 달구경을 하는 관람객들. 둥근 달이 뜨면 궁도 눈을 뜬다. 조선의 왕들이 가장 오래 머물렀지만 이제는 사람의 온기를 잃은 곳. 월궁(月宮)의 신선처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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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 최대 용그림 ‘운룡도’ … 종로 관우상 뒤에서 찾았다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동관왕묘(東關王廟·동묘)’에 있는 금동 관우상 뒤편에서 아홉 마리의 용이 그려진 ‘운룡도(雲龍圖)’가 처음 발견됐다. 벽에 쇠못으로 고정돼 있던 ‘일월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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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 떼내니, 400년간 감춰진 조선 최대 용그림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달과 해, 다섯 산봉우리를 그린 그림)’ 7폭 병풍을 한 폭씩 떼어낼 때마다 뒤쪽 벽에 숨어 있던 용들이 조금씩 자태를 드러냈다. 병풍을 모두 거둬내자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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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멋·영양 갖춘 ‘궁중+양반 음식’… 한식 세계화 펼치고 싶다”
‘진주 교방음식점’ 오정삼미 박미영 대표 ‘교방음식’이라 하면 생소할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접해본 음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음식은 조선시대 기생들의 가무와 술이 곁들여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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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중의 꽃 모란이 흐드러진 화폭만 봐도 좋으리
어릴 때부터 그림책 보는 걸 좋아했다. 개미들의 행렬처럼 까맣기만 한 문자를 따라가며 읽는 것보다는 그림 속 갈피를 상상하는 게 어린 내겐 더 흥미로운 일이었다. 한글을 깨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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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만원권에 숨겨진 풍경화
지폐에는 숨은 그림이 있다. 위조를 막기 위한 장치다. 특히 지폐에 자외선을 비추면 선명한 형광색 그림을 볼 수 있다. 5만원권에는 신사임당의‘묵포도도’, 1만원권에는 ‘일월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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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72) 경북 영천 성일가(星一家)
적송 숲을 배경으로 한 경북 영천 괴연동의 성일가(星一家)는 전통 한옥 양식을 좇아 금강송으로 지었다. 담장을 없애고 내부를 현대식으로 해 생활의 편리를 도모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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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앤디 워홀 작품 보고 백건우 연주 들으며 ‘F20’ 얘기꽃
G20 정상회의 배우자 환영 리셉션이 11일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렸다. 참석한 정상 부인들이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에미네 에르도안 터키 총리 부인, 김윤옥 여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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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 초상화 등 모신 어진박물관 내달 개관
전주시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왕의 초상화)를 보관하는 박물관을 다음달 6일 한옥마을에 개관한다. 어진박물관은 전주시 풍남동 경기전 안에 지상 1층,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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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 장식한 그림과 인테리어
창덕궁 희정당(熙政堂) 동쪽 벽을 장식한 ‘총석정절경도’. 순종과 순정황후 를 위해 1920년께 당대 최고 서화가 해강 김규진(1868~1933)이 그린 세로 195㎝, 가로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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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50000원 … 아들은 5000원
신사임당(1504∼51) 초상과 그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묵포도도’와 ‘초충도수병’(보물 제595호), 어몽룡(1566∼?)의 ‘월매도’와 이정(1541∼1622)의 ‘풍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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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한국은행이 새 은행권의 도안과 관련해 빚어진 최근의 논란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이데일리가 5일 전했다. 단 종전 도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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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재의천문학이야기] 동북공정과 세종대왕
세종대왕은 중국에서 입수된 천문학을 가지고 우리 하늘에서 일어나는 천문 현상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어 무척이나 가슴 아파했다고 한다. 이는 베이징 하늘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기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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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진 1만원권 새 돈 … 가로 13㎜ 세로 8㎜ 줄어
크기가 줄고 위조 방지 기능이 강화된 1만원짜리 새 지폐의 도안이 18일 공개됐다. 새 1000원권과 함께 내년 초 시중에 유통된다. 새 1만원권은 가로 148㎜, 세로 68㎜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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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성공개최 시민 협조 감사"
21일 APEC 정상회의 2차 회의장인 누리마루하우스를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누리마루 내년 2월말까지 개방…인기 절정정상숙소 호텔들 ‘포스트 APEC’ 판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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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 홀대하지 마라" 네티즌들 새 지폐 도안에 시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007년 상반기부터 발행할 새 1만원권과 1000원권의 도안을 21일 발표하자 네티즌들이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바뀌는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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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 홀대하지 마라" 네티즌들 새 지폐 도안에 시끌
[마이데일리 = 김한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007년 상반기부터 발행할 새 1만원권과 1000원권의 도안을 21일 발표하자 네티즌들이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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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1만원권 앞면 배경 그림 일월오봉도·용비어천가로
2007년부터 1만원권의 앞면 배경그림이 현재의 흉배무늬와 물시계에서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와 용비어천가 제2장으로 바뀐다. 또 1000원권의 앞면엔 흉배무늬와 투호 대신 매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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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각국의 한가위] 중국 "선물 돌리기 행렬로 시내 북적"
▶ 이제까지 나온 월병 중 가장 비싼 것으로 기록될 9만9999위안(약 1390만원)짜리가 중국에서 선을 보였다. ◆ 중국=10월 1일부터 7일간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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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의 하늘' 은 어떤 표정이었을까
"하늘도 무심하십니다" "하늘이 두렵지 않으냐" 우리는 툭하면 하늘을 쳐든다. 왜일까. 답은 간단하다. 하늘을 눈보다 마음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우리네 삶에서 하늘은 단순히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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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쪽지] 엄재권 민화작품전 열려
전통채색화 작가 엄재권씨의 민화작품전이 9~15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옥좌 뒤에 쳤던 일월오봉도 병풍, 소나무와 학이 있는 송학도, 사슴떼를 그린 백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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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채색화가 엄재권씨 첫 개인전
숨은 민화작가 엄재권(嚴在權ㆍ40)씨가 침묵을깨고 세상 밖으로 나온다. 엄씨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6점의 작품으로 민화전을 갖는다. 지난 2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