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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옷 손질해 15년 입듯, "시간 쌓아 만든 소리가 진짜 노래 만들었다"
소리꾼 장사익은 춤을 추듯 어깨를 들썩이며 공연용 옷을 입어보였다. 권혁재 기자 소리꾼 장사익(73)은 노래할 때 새하얀 한복을 입는다. 그가 무대에서 입는 한복은 딱 두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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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166대로 만든 백남준 '거북'…울산미술관 1호 소장품된 이유는
울산시립미술관 제1호 소장 작품인 백남준 작품 '거북'.연합뉴스 울산시립미술관, 23일까지 백남준 특별기획전 울산시립미술관 제2전시실에는 텔레비전 166대를 거북이 형상으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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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그리스 음악의 재발견
오희숙 음악학자·서울대 음대 교수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 세계 음악학자들이 참가하는 2022년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2~26일 열렸다. 서양 문화의 출발지이자 예술의 전통에서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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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는 판타지일까…자폐 음악가 가족과 11년 동행
다큐 영화 ‘녹턴’의 주인공 은성호씨(가운데)와 어머니 손민서씨(왼쪽), 이들을 11년간 촬영한 정관조 감독.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주변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얘기가 ‘너무 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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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지켜보니 각본 없는 드라마 탄생”…자폐 음악가 비춘 영화 '녹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녹턴'의 주인공 은성호씨(가운데)와 손민서씨(왼쪽), 정관조 감독을 만났다. 자폐 장애인이지만, 피아노와 클라리넷 연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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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의 사람사진] "잠 못 드는 아내를 위해" 수면 음악 작곡가 윤한
권혁재의 사람사진 / 피아니스트 윤한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에 불면으로 며칠 뒤척였다. 잠드는 법을 궁리하다 불현듯 ‘재워드림’이 떠올랐다.‘재워드림’은 지난해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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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음악으로 완성된 파우스트
오희숙 음악학자·서울대 음대 교수 “나는 이제, 아! 철학도 법학도 의학도 유감스럽게도 신학까지! 철두철미 연구했다. (…) 한데 알게 된 거라곤,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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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된 음악 영감, 채소 요리 덕에 되찾다
━ [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 콜라보 콘서트 여는 차승민·장진아 푸드 디렉터 장진아(왼쪽)씨가 운영하는 채소친화 식공간 ‘베이스이즈나이스’에서 영감을 얻어 콘서트를 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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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 힘드냐고? 안정은 예술에 독”
안은미 현대 무용가. 연습실에서 21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중 포즈를 취했다. 장진영 기자 “힘들죠. 그런데 힘은 원래 들기도 하고 나기도 하고 그런 거니까. 그게 인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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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육부 터지도록, 몸에 자유를 허하라" 안은미가 보여준 이 춤 [영상]
안은미 현대 무용가. 연습실에서 21일 중앙일보와 인터뷰 중 포즈를 취했다. 한껏 자유롭게. 장진영 기자 “힘들죠. 그런데 힘은 원래 들기도 하고 나기도 하고 그런 거니까.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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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돕자”…출연료 없이 공연 나선 음악인 11명
송윤원 피아니스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개월(120일)째인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음악인 11명이 서울 서초동 코스모스 아트홀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금 마련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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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개런티 무대에 11명이 OK… 우크라이나 돕기 작은음악회
우크라이나 기금 마련 음악회 포스터. [사진 피아니스트 송윤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시작된 지 120일이 되는 날인 23일 오후 7시 30분 11명 음악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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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BTS 얼굴 함부로 썼다간 거액 배상해야
방탄소년단(左), 손흥민(右) 지난 2018년 국내 한 출판사가 방탄소년단(BTS)의 이름과 사진 등을 무단으로 사용해 화보를 제작·판매한 일이 벌어졌다. 이른바 ‘BTS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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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손흥민 얼굴·이름 함부로 못쓴다…‘K엔터 보호법’ 시행
손흥민 선수가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8년 국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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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35초마다 1회 망치질…‘해머링맨’ 20살 생일 맞아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인 조나단 브로프스키의 ‘해머링 맨’(Hammering Man). [중앙포토]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인 ‘해머링 맨’(Hammering Man)이 20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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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초음속 미사일 동원해 공습…우크라 결사항전 337일차 [타임라인]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키이우 시간, 한국시간-6시간) ▶1월 26일 침공 337일차 오전/ 러, kh-47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동원해 우크라 전역에 대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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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동의 축적의 시간] 교육·학습 기회 늘려 ‘재능 발현 스위치’ 켜줘야
━ 대한민국 기술선진국의 비전 이정동 서울대 공대 교수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세르게이 브린 등등. 오늘날 사람들의 생활을 지배하면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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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계, 친푸틴 게르기예프 등 러 예술가들 줄퇴출
━ 러, 우크라 침공에 예술계도 전쟁 중 친 푸틴 러시아 예술가로 꼽히는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사진 Marco Boggreve]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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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 물로 채운 무대 위에서 도덕경 읊는 리어왕
국립창극단의 신작 ‘리어’에 출연하는 스타 소리꾼들. 맨 왼쪽이 리어 역할의 31세 김준수다. [사진 국립창극단] “상선(上善)은 약수(若水)일러니 만물을 이로이 하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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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물 20톤, 31세의 리어…초호화 제작진이 창극 ‘리어’ 만든다
창극 '리어' 연습 중의 한 장면. 젊고 인기 많은 소리꾼 김준수가 리어로 나온다. [사진 국립창극단] “상선(上善)은 약수(若水)일러니 만물을 이로이 하되….” 노자(老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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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바흐에 가렸던 천재 아들들이 부활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J.S.바흐. [사진 각 음반사] 연주자들이 바흐에 빠졌다. 그러나 잠깐, 그 바흐가 아니다. 서양 음악의 기틀을 세운 작곡가는 J.S.바흐, 즉 요한 세바스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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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바흐에 가렸던 천재 아들들, 연주자들이 불러낸다
J.S.바흐의 아들인 W.F., C.P.E.바흐의 작품을 함께 녹음한 조성현(오른쪽ㆍ플루트)과 함경(오보에). [사진 안웅철 작가] 연주자들이 바흐에 빠졌다. 그러나 잠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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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으로 오케스트라 만드는 지휘자들 "자유롭고 평등하다"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의 지휘자 이규서(가운데). [사진 이규서] 한국은 서울부터 제주까지 오케스트라가 촘촘한 나라다. 시립과 도립 오케스트라가 총 20개 이상. 194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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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친구에 성폭행 당한 그녀…서양 최초 여화가의 슬픈 그림 [더오래]
━ [더,오래] 손민원의 성인권이야기(54) 10년 전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프랑스 여행을 갔다. 당연히 들러야 할 곳 중 하나가 파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