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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49)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49)

    그림=김태헌 개학날이 왔다. 아침에 새로 산 교복을 입었다. 제복이란 건 참 이상하다. 나는 그제야 내가 학생이란 걸 얼마간 잊고 살았다는 생각을 했다. 동생들 모두가 개학을 하는

    중앙일보

    2007.05.08 05:17

  •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2부] 즐거운 집(41)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2부] 즐거운 집(41)

    그림=김태헌 나중에 생각하니까 당연한 질문이었지만 막상 그가 그렇게 묻자, 약간 어리둥절한 기분이 되었다. "…아니지요 …그야 우리 아빠랑 이혼한 걸…." 그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중앙일보

    2007.04.26 05:04

  •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2부] 즐거운 집(38)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2부] 즐거운 집(38)

    그림=김태헌 "그래 좋다, 네가 하는 그런 말들이 지금 이 아빠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그럼 나쁜 거지?" 아빠는 논리학에 대한 저서를 쓴 사람답게 조용히 말했다. "아빠한테 피해

    중앙일보

    2007.04.23 04:30

  •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2부] 즐거운 집(34)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2부] 즐거운 집(34)

    그림=김태헌 "내 말… 그냥 하는 말 아니야. 엄마를 보며 생각한 건데, 엄마는 엄마 자동차의 열쇠를 언제나 호주머니 속에 넣고 있었어…. 나 친구 엄마들 많이 보았는데 강물 속으

    중앙일보

    2007.04.17 04:36

  •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2부] 즐거운 집(30)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2부] 즐거운 집(30)

    "내일 아빠 만나기로 했어 엄마." 엄마는 잠시 게임을 하던 손을 멈추고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노트북을 덮었다. 내 얼굴에서 무엇인가 농담이 아닌 어떤 것을 발견해낸 모양이

    중앙일보

    2007.04.11 04:34

  •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1부] 여름(18)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1부] 여름(18)

    그림=김태헌 나는 "여인숙이 뭐야?" 하고 물었다. "맙소사. 여인숙이 뭐냐구? … 그건 그러니까 말하자면…, 창밖에 말이야 벌판 같은 데 불빛 하나 없고 바람이 불어. 그런데 나

    중앙일보

    2007.03.26 04:34

  •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1부] 여름 ⑩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1부] 여름 ⑩

    그림=김태헌지금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공격적일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한두 번 겪는 일도 아니었다. 유치원 때부터 나는 특별했다. 한번은 날 유난히 예뻐하던 유치원 선생님을

    중앙일보

    2007.03.14 06:50

  •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1부] 여름 ⑧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1부] 여름 ⑧

    그림=김태헌아빠가 내가 엄마에게로 가는 것을 하나의 배신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렇지 않은 거라고 내가 백번 말을 한들 소용이 없을 것이었다. 아빠는 아직도 엄마가

    중앙일보

    2007.03.12 05:25

  • "할머니 등 업혀 손 흔들던 아기 초등생 돼 평창 올림픽 봤으면 … "

    "할머니 등 업혀 손 흔들던 아기 초등생 돼 평창 올림픽 봤으면 … "

    평창 올림픽유치위원회 홍보대사인 작가 공지영씨가 15일 평창에서 IOC 조사평가단의 실사 현장을 지켜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평창=변선구 기자] 2014 겨울올림픽 조사평가단이

    중앙일보

    2007.02.16 04:55

  • "내 개인적 상처도 시대와 맞닿아 있어"

    "내 개인적 상처도 시대와 맞닿아 있어"

    일부러 작가의 집을 찾아갔다. 작가가 독자들에게 아침마다 들려줄 이야기가 바로 여기서 잉태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공지영씨의 집 서재에서. [사진=김성룡 기

    중앙일보

    2007.02.08 04:33

  • [대한민국판 '위기의 주부들'] ① "아내 미행했더니 노래방서 건달들과…"

    불륜 신드롬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인류 역사와 맞먹는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대한민국 기혼여성의 ‘애인 만들기’ 신드롬은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중앙일보

    2007.01.31 10:10

  • 중앙일보 선정 2006 새뚝이 문화

    중앙일보 선정 2006 새뚝이 문화

    문화의 본령은 반역(反逆)이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생명으로 한다. 2006년 한국 문화계에도 많은 '이단자'가 탄생했다. 낡은 것을 벗어던지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신천

    중앙일보

    2006.12.20 04:50

  • [행복한책읽기Review] 혹시 당신이 고른 책도?

    [행복한책읽기Review] 혹시 당신이 고른 책도?

    2006년 출판계와 지식사회는 어떤 책으로 독자와 만나고 소통했을까요. 중앙일보는 '2006 올해의 책'을 선정해 한 해 동안의 '책농사'를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출판

    중앙일보

    2006.12.15 20:50

  • 사형선고 받았던 그들 '우행시'를 말하다

    사형선고 받았던 그들 '우행시'를 말하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의 행보가 남다르다. 강동원.이나영이 주연을 맡은 송해성 감독의 영화는 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았다. 원작인 공지영의 소설도 60만

    중앙일보

    2006.10.03 20:41

  • [me]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나영

    [me]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나영

    이 남자 정윤수(강동원), 첫눈에도 딱하다. 의지할 데 없이 어렵게 살다 강도살인을 저질러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 여자 문유정(이나영)은 꽤 복잡하다. 겉보기엔 남부러울 것 없는

    중앙일보

    2006.09.06 20:55

  • '상처 없는 영혼' 작가 공지영

    펴냈다 하면 베스트셀러! 공지영 신드롬! 가히 2006년 출판계의 키워드다. 다른 소설가의 작품이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기에, 실용서가 아니면 팔리지 않는 척박한 출

    중앙일보

    2006.08.20 11:08

  • 공지영의 말.말.말

    1. "얼마 전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즐거울 수 없어요. 아이들 학비 걱정 때문에 밤잠 못 이뤘던 날이 많았는데, 그 시간들이 제 활동의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중앙일보

    2006.08.20 10:58

  • [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글쓰기의 즐거움(강준만 지음, 인물과 사상사, 352쪽, 1만2000원)='대학생 글쓰기 특강'에 이어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강준만 교수가 두 번째로 펴낸 글쓰기 관련서

    중앙일보

    2006.04.14 20:58

  • [공지영의 글밭산책] 상실

    상실 라마 수리야 다스 지음, 진우기 옮김, 푸른숲, 286쪽, 9800원 얼마 전 이야기 끝에 같은 어려움을 겪을 경우 왜 어떤 이는 더 성숙해지고 어떤 이는 소위 "망가지는지"

    중앙일보

    2005.02.04 17:42

  • [cover story] 인간성을 짓누르는 모든 것에 저항하라

    [cover story] 인간성을 짓누르는 모든 것에 저항하라

    개인주의적 아나키즘 김은석 지음, 우물이 있는 집, 300쪽, 1만2000원 체 게바라 자서전 체 게바라 지음, 황매, 410쪽, 1만3000원 아나키즘. 우선 이 단어는 안전하게

    중앙일보

    2004.12.18 09:38

  • [공지영의 글밭산책] 가시밭 삶 속에 핀 아름다운 들꽃

    [공지영의 글밭산책] 가시밭 삶 속에 핀 아름다운 들꽃

    베를린에서 어수갑 지음, 휴머니스트, 334쪽, 1만2000원 “천주의 성모님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18년 동안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고 오히려 저에게 많은 시련과 실망을 통해

    중앙일보

    2004.12.04 08:50

  • 상처 입은 사람들 '마음의 벽' 허물 날은…

    상처 입은 사람들 '마음의 벽' 허물 날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등 역사적 전망을 상실한 1990년대의 개인, 억압받는 여성을 그린 전작들로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소설가 공지영(41.사진)씨가 연작 소

    중앙일보

    2004.10.26 18:18

  • [인문·교양] 혁명의 소용돌이도 사랑을 끊을 순 없었다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부과된 가장 어렵고 궁극적이며 최후에 겪는 시련입니다. 다른 모든 일이란 실로 그 준비에 불과할 뿐입니다.”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 정수일 지음,

    중앙일보

    2004.10.18 10:07

  • [공지영의 글밭산책] 세상은 슬프도록 아름답다

    내가 읽고 만난 파리, 김윤식 지음 현대문학, 204쪽, 9000원 나는 ‘작가’김윤식을 좋아한다. 십여 년 전 그의 기행산문집 『환각을 찾아서』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의 기억을

    중앙일보

    2004.09.18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