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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이야기들제81화30년대의 문화계(45)-젊은「인텔리겐차」들
3월에 졸업은 하였지만 취직할데가 없었다. 다른 학과에서는 교수들이 나서서 열심히 취직운동을 해주었으므로 그래도 나은 편이었지만, 영문과에서는 좌등선생은 남한테 가서 머리를 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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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0) 제81화 30년간의 문화계(43) 조용만
만주사변 때에는 약간 술렁거렸지만, 일본군부의 콧대가 세어서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하고 우리들은 관망만 하고 있었는데, 반제동맹사건은 정작 우리들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었으므로 쇼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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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5)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38) 이효석의 요절
그러나 현민의 동반자작가 시절도 비교적 짧은 것이었다. 193l년에 소설 『여직공』 을 발표한 뒤부터 일본이 만주침략을 시작하고 좌익에 대한 탄압이 가혹해지자 프롤레타리아 문학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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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4) 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37) 현민과 「카프」
낙산문학회에 대한 이야기는 현민 유진오와 늘 연락이 있었다. 처음에 그 일을 시작할때 현민에게 그이야기를 했더니 자기는 김재철을 잘 모르지만 조규선이 그렇게 말한다니 그럼 잘 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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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7)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0)-영문과 한국학생들
영문과에는 최모·현모 이외에 또 두사람이 있었는데, 한사람은 정준모라고 해방전에 중앙 불교 전문학교선생을 지냈고, 해방후에는 동국대학교 영문학과 선생을 하다 사변 때 납북 당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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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6) 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경성제대 영문과
이효석·유진오 이야기는 잠시 뒤로 미루고 이번에는 경성제대영문과 이야기를 할 차례다. 당시 예과에는 A·B 두 반이 있었는데 A반은 학부에 올라가서 법과에 들어갈 사람들이고 B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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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6)소설가 유진오
이 강의는 1학년 신입생은 듣지못하게된 것인데, 나는 호기심에 수강신청도 안하고 그냥 들어가앉아 있었다. 시간마다 한번씩은 틀림없이 지명되어 일어서는 것이 이효석이었는데, 읽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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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5)유진오·이효석
춘원 이야기는 앞으로 많이 나올 것이므로 이만큼 하고 다음으로학교 선배인 유진오·이효석이야기를 할까 한다. 나는 22년에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 (지금의 경기중학교)에 입학하였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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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1)-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 대기자 안재홍
당시의 잡지검열은 한달치 원고를 죄다 만들어서 그것을 묶어 가지고 도서과에 제출하는데, 그것을 검열하는 직원들이 늑장을 피고 제때에 검열을 끝내주지 않아서 잡지가 시일에 맞게 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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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석기념관 건립사업 결실
○…효석기기념관 건립사업이 추진위원회(위원장 유진오)에 의해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82년4월 유진오·백철·모윤숙·최정희·김동이씨등과 유족 이나미여사등이 모여 건립을 발기한후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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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고사
요즘 한창 딸기철이다. 밭딸기가 선을 보이면서 색깔도 맛도 한결 싱그러워졌다. 과일은 흔히 남양산을 첫째로 꼽지만 딸기쯤 되면 바나나나 무화과가 부럽지 않다. 풍미로도 그렇고,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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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향토문화인춘천
호수의 고장 춘천의 예맥은 면면히 흐르고 있다. 춘천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호반을 중심으로 일찌기 많은 문화예술의 꽃을 피웠다. 한반도 중동부에 우뚝 솟은 수많은 준령의 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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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학번역은 영역이 압도적
한국문학작품의 번역소개는 영역이 소설84%, 시86%로 압도적으로 많고 가장 많이 번여소개된 사랑은 시인중에는 김소월이 2백89편, 소설가중에는 황순원씨가 46편이었다. 한국문화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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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병원의 컴퓨터화
『등록번호177-85-13-8. 환자 조배근. 특진의사 이효석. 나이 58년11개월. 병력79년 위염….』 서울대병원 외래접수창구. 창구여직원은 조씨 (경기도포천군가산면)가 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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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디자이너 정병규씨
「지금 우리 출판은 종대한 전환기에 와있습니다. 70년대 후반부터 한글가로쓰기가 자리잡게 되면서 한글의 글자꼴을 어떻게 개발해내어야 하느냐 하는것이 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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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전집 출판회
유진오씨가 경성제대동참이자 동료문인이었던 고 이효우의 문학전집발간출판기념회를 오는12월3일하오5시 백철 김일환 정한모 이나미씨와 공동초청인으로 문예진흥원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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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상록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심훈의 『상록수』 이며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춘원 이광수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문화방송이 지난달 22∼23일 여의도 스튜디오 특설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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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IG·백신 동시 주사로 93% 예방률|출생 직후와 1,6개월째 세번 맞아야
■…B형 간염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는 거의 B형 간염바이러스를 보유하게 되며, 또 그 대부분은 만성간염으로 이행된다는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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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기념관 짓기로
◇김동리·모윤숙·백철씨 등 원로작가 5명은 8일 모임을 갖고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고 가산 이효석의 문학기념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문학기념관은 작가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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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기념사업 논의
◇유진오박사(얼굴)는 15일하오 3시 호텔신라에서 열린 이효석문학상제경기념사업회모임에 참석, 오는 5윌15일로 40주기가 되는 효석의 생애를 기리는 갖가지 기념사업계획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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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불놀이』·소설 『메밀꽃…』|대학국어에 가장 많이 실려
우리 나라 대학 교양국어 교재에 가장 많이 실리는 문학작품이 시에서는 주요한의 『불놀이』, 소설은 이효석의『메밀꽃 필 무렵』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승왕씨 (국문학·이대 강사)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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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김동리 소설 「을화」|노벨문학상 심사 대상에 올라
김동리씨의 장편소설 『을화』가 노벨문학상 심사대상에 올랐다. 한국문학진흥재단(대표 모윤숙)은 지난2월 스웨덴 아카데미 노벨위원회로부터 한국문학작품 추천의 위촉을 받고7월 이『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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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침해 규제 너무 약하다-임씨 고소사건 계기로 알아본 문제점
작고시인 윤동주씨의 시를 무단 전재한 협의로 문학평론가 임중빈씨(41·출판사 인물연구소대표)가 동생 윤일주씨(성대교수)에 의해 피소 당한 사건이 표면화됨으로써 저작권 침해가 출판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