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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명 ‘복덕방’ 사람 북적이는 도심 호텔에 빅딜 비밀 캠프
━ 손병두의 ‘IMF위기 파고를 넘어’ ③ 재계 복덕방 롯데호텔 3117호 만 26년도 더 지난 1998년 7월 4일 토요일에 있었던 일을 나는 어제의 일처럼 생생히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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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은 딱 한 줄만 흘렸다, 또 튀어나온 ‘DJ 비자금’ 의혹 ⑬ 유료 전용
론스타 수사 과정에서 북한에 또 다른 거액이 송금됐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2006년 11월 23일, 당시 한나라당 의원 정형근(현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이 큼지막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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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김앤장 수장 이름 떴다…‘이재원 수첩’에 흥분한 검찰 ⑫ 유료 전용
━ ‘2003년 6월 15일 이헌재, 김진표, 변양호, 김영무.’ 동공이 커졌다. 삐뚤빼뚤한 다량의 수기(手記) 더미에서 허우적거리던 대뇌가 순간 각성했다. 범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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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도 벌써 혼쭐났다...선거때마다 동네북된 기재부 굴욕史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오늘 방안을 마련하고 내일 입법한 후 모레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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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수현 이어 김상조…불명예 제대 못 끊은 정책 수장
문재인 대통령이 정책 컨트롤타워를 다시 세워야 할 상황에 몰렸다. 30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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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때처럼 경제 투톱 경질 … 처방은 달랐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투톱 동시 경질은 15년 전 노무현 정부의 경제 투톱 경질을 연상시킨다. 2003년 12월 노 전 대통령은 1기 경제 사령탑이던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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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의 '데자뷔'된 투톱 경질…盧와 완전히 다른 선택한 文
문재인 정부의 경제 투톱 동시 경질은 15년 전 노무현 정부의 경제 투톱 경질을 연상시킨다.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 김수현 정책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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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방문하는 만수대창작사…유엔 제재 대상 된 北 외화벌이 선봉
만수대 창작사 정문.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방문하는 만수대 창작사는 유엔 대북제재 대상이다. 2017년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제재결의 2371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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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발끈하게 한 '심블리' 심상정의 한 마디
“장관으로서 소신을 얘기해야지 그렇게 곁을 주고 갈팡질팡하니까 무리한 주장과 정치공세가 강화된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 “갈팡질팡 한 적 없다. 경제정책에 대한 소신도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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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김동연처럼, 15년 전엔 이정우 정책실장·김진표 부총리 갈등
“학자 출신은 이론적인 이상형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고, 관료 출신은 매일 일어나는 현실적인 문제에 매달린다. 둘은 부딪칠 수밖에 없다.” 이정우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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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정책실장 vs 관료 부총리 갈등…노무현,문재인 정부 평행이론?
‘관료 출신’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교수 출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중앙포토] “학자 출신은 이론적인 이상형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고, 관료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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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탄핵 체제, 오히려 만성병 경제 고칠 절호의 기회다”
14일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만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지금의 탄핵 정국을 2004년식으로 수습하려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서재 한쪽엔 ‘오동나무는 천년 늙어도 가락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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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박근혜, 기억하라 1997 그리고 김대중
이하경논설실장 외환위기의 공포가 엄습하던 1998년 1월 중순의 늦은 저녁. 비장한 표정의 두 남자가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신탁 15층의 한 사무실에서 첫인사를 나눴다. 김용환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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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안철수 출마 선언에 "10년 묵은 체증 내려가는 기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각계 각층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은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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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64) 한남동을 찾아온 문재인
2005년 3월 3일 노무현 대통령은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업무보고를 받는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던 이 부총리는 이날 업무보고를 마지막으로 사퇴한다.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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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63) 부동산 대못, 종합부동산세
2004년 8월 11일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노무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동산 대책을 재정경제부가 맡아 달라”고 주문한다. 그때까지 부동산 정책을 총괄해 왔던 이정우 정책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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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62) 여권 젊은 실세들과 갈등
2004년 8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의정연구센터’ 창립총회에서 열린우리당 서갑원 의원(왼쪽)이 이헌재 부총리(가운데)를 안내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광림 당시 재정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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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61) 해프닝으로 끝난 화폐 개혁
2004년 가을 활발하게 이뤄졌던 디노미네이션(화폐 액면 단위 절하) 논의는 결국 유야무야 끝나고 만다. 박승 당시 한국은행 총재는 2006년 퇴임 기자회견에서 “화폐제도 개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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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60) 신불자 지혈 성공
2004년 2월 25일, 취임 보름 만에 이헌재 부총리는 명동 은행회관으로 은행장들을 불러모아 “직접 은행 창구를 챙겨 신용불량자 확산을 막아 달라”고 당부한다. 사진 왼쪽부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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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55) DJ와의 처음이자 마지막 독대
DJ정부에서 2년 반 동안 구조조정을 이끌었던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 그가 DJ와 단둘이 대화를 나눈 것은 단 한 차례였다. 그것도 사의를 표명한 뒤에야 성사된 5분간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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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54) 미야자와를 바람맞히다
2000년 7월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헌재 당시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 이용득 금융산업노조위원장(오른쪽부터)이 노·정 협상을 열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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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53) 불화 그리고 음해
DJ 정부 실세로 꼽히던 김중권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권노갑 국민회의 상임고문, 김상현 의원(오른쪽부터)이 1999년 2월 14일 서울 근교 한양 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 중 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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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50) 투신사 나는 적극적 시장주의자
1999년 8월 12일 금융감독위원회는 투신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대우채 환매제한’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단행한다. ‘당장 찾지 않고 기다리면 6개월 뒤엔 원금의 95%를 보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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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42) 물 건너 간 ‘64조+ α’
공적자금은 DJ 정권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집권 초기엔 모자라 쩔쩔맸고, 중반기부턴 “돈을 헤프게 썼다”며 정치공방이 벌어졌다. 2001년 1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공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