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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 홀로 눈물 훔치며 되밟은, 그 고갯길
이청준의 눈길에 모처럼 눈이 쌓였다. 눈이 녹기 전에 서둘러 걸으러 갔다. 1957년 어느 겨울날 새벽. 고등학생 이청준이 어머니와 발자국을 남긴 눈길이자 어머니 홀로 눈물 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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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눈물 훔치며 넘었던 그 고갯길, 이청준의 ‘눈길’을 걸었다
작가 이청준의 고향인 전남 장흥 진목마을. 마을에서 시작한 길이 사진에서 보이는 고개를 넘너 산 뒤로 이어진다. 밤새 눈 내린 어느 겨울날 새벽. 고등학생 이청준이 어머니와 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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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주말에 뭐 볼래?…로건 vs 해빙
━ 로건 원제 Logan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휴 잭맨, 패트릭 스튜어트, 보이드 홀브룩, 다프네 킨 각본 마이클 그린 촬영 존 매디슨 미술 프랑수아 오도이 특수효과 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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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장편소설 『동천홍』 드라마로 제작
바둑사학자이자 소설가인 이청(사진)씨의 장편 소설 『동천홍』이 20부작 드라마로 제작된다. 이청씨는 (주)노마드 비즈(대표 김유민)와 원작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상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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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소설가의 방
신준봉문화스포츠 부문 차장 3년 전 이맘때 타계한 소설가 이청준(1939년 8월 9일~2008년 7월 31일)의 작품 중 ‘소문의 벽’이라는 중편이 있다. 유명한 ‘전짓불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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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문학정신, 고향에 영원히 남기다”
장편『당신들의 천국』, 단편 ‘서편제’ 등으로 때로는 우리를 눈물 짓게 하고 때로는 반성케 했던 소설가 이청준(1939∼2008)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다. 2주기인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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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고인 지상에 천국은 가능한가, 끝없이 묻다
1993년 4월 중순 김치찌개와 곱창구이를 하는 허름한 술집에서 소설가 이청준씨와 임권택 감독이 만났다. 계절은 바야흐로 봄 사월, 꽃바람은 산들거렸으나 30여 년의 군사정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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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작가 이청준, 천형이었던 창작의 고통 내려놓고 하늘로 가다
“창작의 고통은 천형(天刑)”이라던 고 이청준 선생. 그 천형을 기꺼이 짊어지며 수많은 작품을 써 낸 고인은 마지막까지 펜을 놓지 않았다. 사진은 집필에 몰두하던 생전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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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녘에 장보따리 거두는 마음이야 … ”
“도스토예프스키나 괴테가 제기했던 영혼의 문제들을 성찰한 작품들이 활발하게 출간됐으면 좋겠다”는 소설가 이청준. [사진=최승식 기자]『당신들의 천국』 『서편제』의 작가 이청준(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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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지금 한국 경제는 기름 떨어진 비행기"
김준성(사진) 이수그룹 명예회장은 29일 "한국은 기름이 떨어져 가는 비행기 신세며, 공중급유를 받아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김 명예회장은 성장이 정체되고 활력을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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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호암상수상자] 예술상 이청준씨 外
예술상 이청준씨 자유로운 인간정신을 소설에 담아 이청준(68)씨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문단에서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꾸준하게 창작활동을 해 온 소설가다. 1965년 '사상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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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청년 꿈' 칠순에 이룬 음악계 거장
"칠십 평생 남이 만든 음악을 설명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요즘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았어요. 잠자는 시간만 빼고는 책 읽고 글 쓰며 살거든요. 은퇴하기 전의 삶은 헛산 것 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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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박완서씨 소설 등 스페인어로 外
*** 박완서씨 소설 등 스페인어로 소설가 박완서씨의 장편소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와 이청준씨의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이 스페인어로 번역.출간됐다. 두 책은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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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소주 친구삼아 소설 쓸 때 제일 행복"
환갑이 4년 전이었고 칠순은 좀 떨어져 있지만 올해는 소설가 이청준(64)씨에게 특별하다. 1998년부터 시작한 '이청준 문학전집'(열림원) 24종 25권의 발간이 지난 3월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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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대입 관심대학 주목학과] 순천대 문예창작학과
시인.소설작가등 문인들을 체계적으로 길러내는 곳. 올 첫 졸업생 중 신춘문예와 문예지를 통해 4명이 등단했으며,방송국.시립극단.문예진흥원.기업체 홍보실 등에 취업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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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영화판, 징하요(39)
(39) 내영화 동반자들 나의 영화인생은 결코 나만의 것이 아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다 그들의 조언과 충고를 피와 살로 삼아 비로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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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사랑의 의지'펴내는 평론가 권택영씨]
"그녀는 계산이나 따지는 일에 어두웠고 막연하고 추상적인 것에 강했다. 그녀는 실질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이었고 정확한 것보다는 상상적인 것에 끌렸다. 그리고 조언보다는 경험이 인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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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씨, 33년 문학세계 정리 전집 28권에 담는다
민족의 정서를 토속적 언어에 담은 남도의 이야기로 보여주는가 하면 산업사회에서의 인간소외 문제를 갈등하는 지식인의 모습과 함께 뽑아내는 등 다양한 탐색으로 우리 현실을 비춰 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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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읽는 판소리 첫 결실
중진작가 이청준씨(사진)가 우리 귀에 익은 판소리를 소설화하고 있다.이씨는.흥부가'.수궁가'.심청가'.춘향가'.적벽가'등판소리 다섯마당 사설에서 줄거리를 딴 .테마가 있는 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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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소설 많이 읽혀 문단 활기
여름 휴가철들어 본격소설이 많이 읽히고 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란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학업과 일상업무에 쫓겨 못읽은 책을 읽을 수 있는 방학과 휴가가 있는 7,8월은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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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부작가 이청해씨
「글쓰기」라는 작업을 통한 주부들의 자기표현 열기가 뜨겁다. 각 문화센터 문학교실마다 「원고지 안에서 나를 찾겠다」는 나이 지긋한 주부들로 만원이며,방송작가 연수원에도 대다수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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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10."문학과 지성"사람들
1970년 7월초 비평가 김현씨는 동아일보 기자인 김병익(金炳翼)씨를 찾아와 계간지를 만들자고 제의한다.김현씨는 동인지 활동과 순수-참여논쟁.세대논쟁을 겪으면서 4.19세대 활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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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동화책 펴내
…중진작가 이청준씨가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 『할미꽃은 봄을세는 술래란다』(열림원)를 펴냈다.이 동화는 현재 임권택감독이연출중인 영화 『축제』의 원작 역할을 했던 작품.이씨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