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하는 여성
밖은 섭씨30도. 실내는 아직 무더위를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수직틀과 싸움하는 여인의 이마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힌다. 실의 무궁한 조화에 매료돼 수직에 뛰어든 씨와 날의 모임 1
-
숙명여대 김용숙교수 지적 | 사극 『임진왜란』고증 잘못많다
사극에는 항상 고증의 어려움이 뒤따른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MBC-TV의 대하사극 『임진왜란』(신봉승극본·이병훈연출)에 몇가지 잘못된 점이 있는 것 같다고 김용숙교수(숙명여대
-
『백남준』비디오작품 파리서 “갈채”
「비디오예술의 창시자」로 불리고 있는 백남준씨 의 85년도 작품『두개의 얼굴을 가진 아치』를 파리퐁피두센터의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이 새로구입 18일부터일반에게 공개했다. 프랑스 국
-
조선조의상을 원색화보로 소개
조선조의 의상을 원색화보와 해설로 소개하는 2권의 책이 최근 출간되었다. 한국복식사 연구의 제1인자인 석주선 저『의』와 영친왕비 이방자 저『조선왕조 궁중의상』. 2권의 책 모두 7
-
"색조·영상미 일보다 우수"-이코노미스트지가 호평
런던영화제에 출품된 한국영화『물레야 물레야』와『안개마을』이 「과거 일본거장 영화감독들의 작품을 연상케하는 훌륭한 영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본영화의 최대강점이었던 영상의 우수함이 한
-
24∼26일 두번째 장신구전 갖는 급속공예가 이선호씨
『장신구는 결코 비싼것이라야 아름다운것이 아닙니다. 부드럽고 순하고 따뜻하여 우리 선조들이 즐겨 장신구로 이용했던 금속 은, 한국산 돌인 옥·자수정·공작석등도 이용하기에 따라서는
-
사극의 재미살린 「설중매」
정통사극이란 당대의 왕조실록을 중심으로 역사적사실에 입각하여 만든 드라머라 할 수 있다. 이같은 정통사극류는 내용이 무겁고 딱딱해지기 쉬워 이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연출가. 극작
-
『한중록 연구』 펴낸 김용숙 교수
사도세자의 비극을 다룬 궁중비사 『한중록』연구에 평생을 바쳐온 김용숙교수 (61·숙대국문과)가 46배판 3백90페이지에 이르는 『한중록연구』를 발간함으로써 30여년간의 연구생활을
-
여관등 허가중단
서울시는 31일 여관등 숙박시설과 사우나등 위락시설의 신축허가및 영업허가를 이날부터 당분간 일체중단시키기로했다. 중단되는 해당시설은 ▲일반호텔· 여관· 여인숙등이며 ▲위락시설은 살
-
(54)함양·성산 여씨
뿌리가 같아 형제처럼 지내고는 있으나 어매 이후 수세대의 계보를 잃어버려 한 본관으로 통합을 못하고 있다. 함양쪽에서는 어매가 임청 광유 등 두 아들을 두고 임청(고려 때 대장군)
-
경기도 광주군 동부읍 하산곡리 죽산박씨 딸 무용론 전설 얽혀
경기도 광주군 속부읍 하산곡리. 차령산맥의 줄기가 뻗어내려 고봉올 이룬 검단산계곡 언저리에 l백70여가구 기계유씨들이 처마를 맞대고 정겹게 모였다. 이 마을에 최초로 기계인의 뿌리
-
국사편찬위가 분석한 일교과서 왜곡내용
◇한일세정서 ▲1904(명치37)년 2월 일한의정서를 체결하고 한국의 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 그것을 위하여 군략상 필요한 토지를 수용하는 것 등의 권한을 한국으로 하여금
-
(21) 파주 염씨 -고려 땐 명문거족으로 이름 떨쳐
한국 사실주의 문학에 금자탑을 쌓은 횡보 염상섭과 독립운동가 염온동으로 대표되는 염씨는 고려조의 명문거족이었다. 75년 국세조사당시 염씨는 4만5천여명으로 인구순위는 61위. 문헌
-
(18)함종 어씨
우리나라의 어씨는 본이 셋이다. 함종·충주·경흥. 전국에 1만5천여 가구 남짓한 어씨 중에 80%는 함종 어씨. 희성 치고 본 셋이 많은 셈인데 그 셋이 또 뿌리가 완전히 다른 남
-
장 여인 골동품 80%가 "가짜"
1억 2천만원을 홋가한다는 이당의 미인도, 5천만원 짜리 고려청자, 운보·각제·남농의 산수화, 청담·서옹 등 서승들의 글씨…. 1백여 평의 널따란 정원이 지하실과 참고에서 쏟아져
-
"사육신·생육신"등 악성루머로 업계 울상|「사채파동」후유증 심각한 경제계
장 여인 사건에 웬만한 기업이면 한번씩은 다 관련 설이 나도는 통에 경제계는 혹시나 자기의 회사이름이 들먹여질 까 봐 초긴장상태. 업계에서는 장 여인 사건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
-
고숙종 피고인 "무죄"의 교훈|"자유의 한계"분명해진 셈|조서내용 부인 인정
사형구형에 무죄선고-. 원효노 윤노파살인사건의 고숙종 피고인에게 무죄가 선고됨으로써 1회전은 변호인측의 승리로 끝났다. 3심 제도인 만큼 물론 상급심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번 무죄판
-
(3243)제75화 패션 50년
1962년5월에는 한국 초유의 국제패션쇼가 열려 우리 패션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되었다. 5·16 혁명 1주년을 기념하는 산업박람희가 경복궁에서 열렸는데 그 행사의 일
-
제75화 패션 50년 (17) 연우회 일본시찰
미국과 파리를 거쳐 동남아 및나라를 돌아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기착지인 일본 동경에 내린 나는 잠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일본에서 공부한 것은 1930년대였고 그 사이 3
-
집집마다 전기배틀|명주의 본고장|상주군 이안면 흑암리|뽕·누에에 날씨 알맞아 고려 때부터 명산지|113가구서 직기 모두 2백대 보유|한대에 연120만원 수인
경상도는 경주와 상주의 첫머리 자를 따서 이름 붙었다할 만큼 이 지역 최대의 고을이었다. 그 중에서도 상주는 예로부터 쌀·고치·목화가 유명해 『삼백 고장』이라 했으니 고치는 오늘에
-
못 고친 딸의 버릇
며칠전 강화도에 사는 친구 하나가 선조 대대로 물려 내려온 청자와 백자 몇 점을 정리하겠노라 전해 왔다. 나는 고려와 이조시대의 연대 계산에 밝고 골동품에도 비교적 조예가 깊은 딸
-
아들 딸의 균형은 자연의 섭리
일전에 본 「아들 낳는 비결?」이란 TV프로는 여러 가지로 경악을 금할 수 없는 프로였다. 아이들이 둘 이상은 있음직한 평범한 주부들이 널리 공개된 자리에서 어찌나 스스럼없이 당당
-
(57)고절 지킨 3천 궁녀의 넋 담겨|꽃도 열매도 없이 가련한 고란초
한 뿌리에서 한 잎씩만 자라나는 긴 목의 가녀린 자태에다 꽃도 열매도 없는 단지 잎사귀 한 잎뿐이면서도 꽃 이름을 가진 고란초. 잎 뒤쪽에 황색점을 찍어 씨를 퍼뜨리면서 백제 3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