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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별기획|석학「다렌도르프」교수 특별기고|금세기 마지막 25년 세계
세계의 선진공업사회에 있어서 1차원적 의미로서의「발전」이라든가 양적 성장의 무한성에 대한 신념등 지금까지의 사고의 주조가 소멸되고 있음은 명약관화하다. 1973년의 중동전쟁을 일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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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별기획|제3세계 국제정치의 새 주역인가|불 르·몽드지 「앙드레·퐁텐」주필의 분석을 듣는다
제3세계는 아직 단일통합 세력으로서의 속성은 모두 갖추지 못했지만 급속히 국제 정치무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새로운 세력의 등장은 서방세계에 의해 주도되어 온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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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탕트·쇼」하의 소 군사력
「데탕트」를 악용한 소련의 팽창주의와, 「화해의 수사학」으로 가식된 「크렘린」의 군비증강은 날로 박차를 가하고 있어 자유세계의 각별한 대응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같은 2중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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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양보밖에 모르는 외교관|「솔제니친」의 「키신저」 비판
다음은 「슐레진저」 전 미 국방장관의 해임에 충격을 받고 「키신저」 미 국무장관의 정책을 신랄히 비판한 소련 망명자가 「솔제니친」의 글을 「헤럴드·트리뷴」지에서 전재한 것을 요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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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성 있는 통일 방식
광복 후 한 세대가 지났다. 광복30년은 우리 민족에게는 분단 30년이라는 아픈 의미를 또 하나 지니고 있다. 분단 30년이 지났지만 조국통일 에 대한 전망은 아직 모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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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엔」가입안의 전말
「유엔」안보리는 한국 가입안과 남·북 월의 가입안을 따로 분리해서 표결에 붙인 결과 한국 가입안에 대한 심의를 의제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여러 가지 난관이 예견되었으면서도 우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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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 핵우산 거두면 한국도 핵무기 개발|박 대통령, WP와의 회견서 밝혀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박정희 대통령은 만약 미국이 한국에 가지고 있는 핵무기를 철수하고 핵우산으로 한국을 보호하지 않으면 한국은 자체의 핵무기를 개발할 것이고 그럴만한 능력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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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외교의 좌절
최근의 중동 정세와 인지 사태는 하나의 공통된 회의를 안겨주고 있다. 그나마 두 동강이 나 있던 월남의 국토가 재차 양단 되고, 중동 분쟁을 수습해 보려던 「키신저」 외교가 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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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프롤로그
재작년이 월남전의 종결로 상징되는 화해시대의 개막의 해였다면 작년은 세계에 새로운 질서가 꿈틀대기 시작한 해였다. 그래서 우리는 72년을 『냉전시대의 종언』, 그리고 73년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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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IA의 첩보 활동
전 세계에 활동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는 미국중앙정보국(CIA)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윌리엄·콜비」국장은 최근 미국의 시사 주간지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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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핵무기 경쟁 85년까지 동결|포드-브레즈네프, 예비 협정 조인|본사-동경(김영희 특파원)-모스크바(일 시사통신 기전 특파원)-블라디보스토크(미 불티모·선 트루허트 특파원) 사각전화
「포드」미국 대통령과 「브레즈네프」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23∼24 양일에 걸친 도합 12시간의 「마라톤」정상회담에서 양국간의 현행 공격 핵무기 제한 5개년 잠정협정을 대체할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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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등장으로 벌어진 미·소 해빙의 간격
「포드」 미 대통령 취임이래 조용히 탐색되어 오던 미·소 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 수뇌의 의문이 최근 몇 가지 드러나고 있다. 주로 미·소 화해의 장래로 집약되는 이들 의문점들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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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후반기의 벽두에 서서
7월. 1974년의 절반이 지나고, 하반기가 시작되는 달이다. 본지 연두사는 올해 1974년의 성격을 『미래 시대의 개원』이라 규정짓고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의 여건과 우리들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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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핵연료 공급 미서 곧 협정체결
【워싱턴28일 AFP동양】미국정부는 곧 대「이란」핵연료공급협정에 조인하는 동시에 2개의 핵발전소도 「이란」에 제공할 것이라고 「로버트·앤더슨」미국무성대변인이 2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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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중동 순방으로 급조된 「미 외교의 승리」…소와 서구의 불만 어떻게 해소할지가 열쇠
「닉슨」 미 대통령의 최근 중동순방은 정년3차 종속 전쟁이래 친소·반미로 기울던 이 지역의 세력균형을 극적으로 친미 쪽으로 기울게 한 일대승리를 미국외교에 안겨줬다. 중동 전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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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파동이 몰고 온 후진국의 등급 분화
【워싱턴=김영희특파원】「에너지」파동과 자원위기는 후진국과 선진국과의 관계와 세력 균형에 일대변화를 가져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야마니」석유 상이 외국여행에서 받은 붉은 「카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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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보에 미친 냉전의 유산
동「아시아」문제 국제 학술「심포지엄」이 경남대학 극동 문제연구소와 「뉴요크」시립대학 정치학 연구소 공동 주최로 21일 상오 10시 조선「호텔」에서 개막됐다. 오는 24일까지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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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통일이 극동평화의 열쇠|주섭일 파리특파원 앙드레·퐁텐(르·몽드 편집국장) 회견 기록
「프랑스」의 권위 있는 중립지「르·몽드」는 한국문제에 대해 주의 깊은 논평을 해왔다. 본사 주섭일 파리특파원은 동지의 국제정치문제 전문가이며 한국문제도 관심 깊게 다루어 온「앙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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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구 균형 감군 실현 단계에
「모스크바」 공동「코뮤니케」는 「베를린」에 관한 4대국 협정이 조인되는 대로 구주안보회의 소집을 조기 실현하도록 합의함으로써 구주 긴장완화의 열쇠를 쥔 「나토」(북대서양동맹)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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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정상회담의 성과
미·소 정상회담은 미·소 양국이 군사적인 대결을 회피하고, 핵전쟁의 유발을 막을 것을 다짐하는 『평화공존 12개 원칙 공동선언문』 을 발표하고, 29일 정상회담 성과를 요약한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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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방소-「통킹」만 기뢰 「쇼크」 속 정상 대화의 행동 반경 (중)|쌍무 협정의 범위
「닉슨」 미국 대통령의 월맹 봉쇄 조치에 대한 「크렘린」의 유연한 반응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크렘린」의 성명은 「닉슨」조치를 비난하면서도 미·소 정상 회담에 관해서는 단 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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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소공당 정치 국회의 방청기|미의 월맹 봉쇄 후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식 논리만
지난 9일 「닉슨」 미 대통령의 월맹 항만 봉쇄 조치 발표 직후 소련 정치국 야간 긴급 회의가 열렸다. 의제는 미국의 도전에 소련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것. 「브레즈네프」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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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의 핵 군비 경쟁에 「브레이크」
1969년 11월부터 「헬싱키」와 「빈」에서 교대로 열려 온 미·소 전략무기제한회담(SALT)은 28일 「헬싱키」에서 제7「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이번 회기에서는 「닉슨」미국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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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휴선 회담의 개막 (18)|시험 휴전의 내막(1)
1951년11월27일 휴전 회담 제28차 본회의에서 쌍방 수석 대표인 「조이」 제독과 남일은 그 동안 「헨리·호데스」 소장과 이상조 사이에 합의를 본 의제 제2항에 정식으로 서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