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여의주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여의주

    『장자(莊子)』 ‘열어구(列禦寇)’에는 용과 관련된 일화가 여럿 나온다. 주평만(朱漫)은 지리익(支離益)에게 용 잡는 기술을 배우느라 천금(千金)짜리 집을 바쳤다. 3년 동안 배웠

    중앙일보

    2012.01.06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흑룡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흑룡

    임진년(壬辰年)의 임(壬)은 방위로 북방(北方)이고 색으로는 흑색(黑色)이고, 진(辰)이 용(龍)이니 흑룡의 해다. 옛날에는 金·木·水·火·土의 오행(五行)의 상생으로 왕조가 흥망

    중앙일보

    2012.01.04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세화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세화

    조선 중기 시인 간이(簡易) 최립(崔)의 시구에 “섣달그믐 지새는 술은 모름지기 초주와 백주라네(小歲觴須椒柏)”라는 것이 있다. 초주(椒酒)와 백주(柏酒)는 새해 첫날 마시는 술이

    중앙일보

    2012.01.02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수세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수세

    섣달 그믐밤을 새우는 것이 수세(守歲)다. 고려인 이규보(李奎報:1168~1241)의 ‘수세(守歲)’라는 시는 “대궐 마당 폭죽 소리 시끄럽지만 어찌하겠나(庭中爆竹奈支離)”라고 대

    중앙일보

    2011.12.30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양녕대군과 김정남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양녕대군과 김정남

    공자는 『논어』 ‘태백(泰伯)’에서 “태백은 지극한 덕〔至德〕을 가진 사람이라고 이를 만하다”고 높였다. 태백은 주(周) 태왕(太王) 고공단보(古公亶父)의 장남이지만 셋째 계력(季

    중앙일보

    2011.12.28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망년회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망년회

    조선 전기 문신 서거정(徐居正)의 ‘여섯 번째 시(六和)’에 “오대(五代)에 걸쳐 문서 쓴 신하 지금 백발이 되었지만/꿈속에선 아직도 문서 쓰고 있다네(五代詞臣今白髮/夢中猶自演綸絲

    중앙일보

    2011.12.26 00:26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성탄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성탄

    예수는 왕궁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목수 요셉의 아들로 베들레헴의 마구간 말구유에서 태어났다. 하층민으로 태어났지만 상류층으로 편입된 것도 아니다. 평생 하층민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중앙일보

    2011.12.23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왕의 급서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왕의 급서

    세종의 아들 문종은 재위 2년(1452) 5월 14일 서른아홉 살로 세상을 떠났다. 『문종실록』은 “이때 사왕(嗣王·단종)이 어려서 사람들이 믿을 곳이 없었으니, 신민의 슬퍼함이

    중앙일보

    2011.12.21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양극화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양극화

    후한(後漢)의 양홍(梁鴻)이 수도 낙양(洛陽)을 지나면서 오희가(五噫歌)를 지었다. 다섯 구절 모두 ‘슬프다(噫)’로 끝난다. “저 북망(北芒)을 오르네, 슬프다!(陟彼北芒兮, 噫

    중앙일보

    2011.12.19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청백리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청백리

    물자가 풍부했던 중국 양자강 남쪽 광주(廣州)의 석문(石門)에 탐천(貪泉)이란 샘이 있었다. 한 모금 마시기만 하면 한이 없는 욕심(無厭之欲)이 생긴다는 샘물이었다. 진(晉)나라

    중앙일보

    2011.12.16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사형수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사형수

    옛날에는 사형을 판결할 때 대시(待時)와 부대시(不待時)로 나누었다. 대시는 때를 기다려 집행한다는 뜻이다. 춘분(春分)부터 추분(秋分)까지는 만물이 생장하는 기간이므로 이때는 사

    중앙일보

    2011.12.14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권장오년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권장오년

    중국 성도(成都) 출신의 양웅(揚雄·서기전 53~18)은 ‘해조(解嘲)’라는 글에서 “아침에 권력을 잡으면 재상이 되지만/저녁에 권세를 잃으면 필부가 된다(旦握權則爲卿相/夕失勢則爲

    중앙일보

    2011.12.12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가난을 헤아림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가난을 헤아림

    지난 일요일 MBC PD수첩에서 을지로 4가역 장애인 화장실에서 사망한 서른여덟 살 홍씨의 사연을 보았다. 우리 사회는 지금 여러 부분에서 혁명에 가까운 리모델링을 하지 않으면 미

    중앙일보

    2011.12.09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가발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가발

    가발은 우리말로 다리이고 한자로는 체() 또는 체()다. 과거에는 가발보다 가체(加)라고 썼다. 변체(), 특계(特), 가계(假), 가결(假結), 가계(假)도 모두 가발이란 뜻이니

    중앙일보

    2011.12.07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강제 반출도서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강제 반출도서

    대일 항쟁기 때 일본이 강제로 반출한 조선왕실의궤 등 1200책을 반환한다는 소식이다. 우리 도서들은 역사적으로 두 번의 강제 반출 과정을 거쳤다. 첫 번째는 백제·고구려 멸망 후

    중앙일보

    2011.12.05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도승지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도승지

    승정원(承政院)은 대통령 비서실이다. 여섯 명의 승지(承旨)가 있었는데, 실장 격인 도승지(都承旨)나 나머지 승지·부승지나 모두 정3품이었다. 담당 분야가 따로 있어 좌승지는 호조

    중앙일보

    2011.12.02 00:2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향의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향의

    조선에서 의과(醫科)는 중인들이 보는 잡과(雜科)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정약용이 『촌병혹치(村病或治)』와 마진(麻疹:홍역) 치료법인 『마과회통(麻科會通)』을 저술한 것처럼 의학

    중앙일보

    2011.11.30 00:03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도문대작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도문대작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許筠)은 미식가였다. 그의 문집인 『성소부부고(惺所覆藁)』에는 ‘도문대작(屠門大嚼)’편이 있다. 도문(屠門)은 푸줏간을 뜻하고, 대작(大嚼)은 크게 입맛

    중앙일보

    2011.11.28 00:06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고한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고한

    예전에는 우리나라 겨울 날씨를 ‘사흘은 춥고 나흘은 따뜻하다’는 뜻에서 삼한사온(三寒四溫)이라고 했다. 육당(六堂) 최남선(崔南善)은 『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에서 ‘시베리아

    중앙일보

    2011.11.25 00:00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왕조의 종말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왕조의 종말

    리비아 최고지도자 카다피의 후계자였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은 체포되자 “총으로 머리를 쏴 달라”고 요청했다 한다. 살려 달라고 애원했던 카다피와는 다른 모습이다. 신라의 마지막

    중앙일보

    2011.11.23 00:28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장수사회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장수사회

    두보(杜甫)는 시 ‘곡강(曲江)’에서 “가는 곳마다 외상 술값은 늘 있는데/인생은 예부터 칠십 살기 드무네(酒債尋常行處有/人生七十古來稀)”라고 노래했다. 이 시의 고래희(古來稀)

    중앙일보

    2011.11.21 00:37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희사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희사

    희사(喜捨)는 원래 불교 용어다. 기쁘게 재보(財寶)를 보시(布施)한다는 뜻이다. 부자가 재산을 나누어 주는 것을 권분(勸分)이라고 한다. 『속자치통감(續資治通鑑)』 남송(南宋)

    중앙일보

    2011.11.18 00:25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EBS 수능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EBS 수능

    사대부(士大夫)가 과거 급제에 목을 매는 이유는 신분 상승의 첩경이기 때문이다. 과거는 많은 부작용을 낳았는데 그중 하나가 과거의 형식화였다. 과거 시험 유형을 분석해서 기출문제

    중앙일보

    2011.11.16 00:05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을람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을람

    출퇴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연구소 근처로 이사하니 독서시간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전철 다섯 정거장은 책 두어 장 읽으면 후딱 지나간다. 연구소에서 하루 종일 하는 일

    중앙일보

    2011.11.14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