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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동네] 알라딘 품절도서 코너 인기
품절된 책을 사고 싶다면?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도와준다.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책을 판매하는 알라딘의 품절도서 코너가 인기다. 이 코너는 SF 거장 아서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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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스마트폰이 나를 스마트하게 만들어주진 않는다
쉴 새 없이 손가락을 놀립니다. 엄지만 바쁘던 것이 이제는 다른 손가락들까지 군무를 춥니다. 그 리듬에 맞춰 다채로운 화면이 물 흐르듯 변해 갑니다. 아이 손바닥만 하던 화면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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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기사 문용직, 종교학자 암스트롱
조우석문화평론가 조선조 사대부 이덕무의 말대로라면 필자 역시 서치(書癡), 즉 책 읽는 바보에 속한다. 그런 올해 만난 책의 저자 중 각별했던 이가 영국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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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한글날, 세종대왕 이름부터 제대로 알자
한글날을 맞아 다른 임금은 몰라도 세종대왕만은 그 이름을 국민이 올바로 알아야 할 것이다. 오랫동안 국사 교육을 소홀히 하다 보니, 세종대왕의 ‘세종(世宗)’이 이름인 줄 아는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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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 과학] 그림 속 흰눈이 유독 하얀 까닭 … “종이에 규소 입힌 뒤 그렸을 것”
설송도, 종이에 먹, 117.0×53.0㎝. 종이의 바탕에 무언가를 두껍게 덧바른 후 엷은 먹으로 그렸다. 소나무 가지 주변에 먹을 가하지 않고 남겨둔 부분이 자연스럽게 눈처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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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해진 교보문고 광화문점
27일 재개관하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출입구부터 달라졌다. 예전 후문 느낌을 주던 종로 쪽 좁은 출입구를 보다 시원하게 만들었다. 종로 큰 길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방향도 바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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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에 산소를 공급하는 대한민국의 '지식 수도'
국립중앙도서관은 한 해 63만여 권의 책을 수집해 관리·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첨단 기술과 편리함을 갖춘 디지털도서관과 본관, 사서연수관, 자료보존관으로 돼 있다. 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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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자 출신 지식인 등용으로 노론의 특권 카르텔에 맞서다
청나라 나양봉이 그린 박제가 초상. 조선에서는 서자라고 천대받았던 박제가는 이미 청나라에 문명(文名)이 알려져 있었다. 사진가 권태균 성공한 국왕들 정조⑤ 북학파의 ‘도발’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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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지연 개인전 外
◆이지연 개인전 ‘아, 사람 그리고 지나간 것들의 무거움’이 28일까지 서울 역삼동 갤러리 두인에서 열린다. 포스텍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뒤 예술의 길로 들어서 미국 시카고예술대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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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리더는 왕성하게 독서한 당대 최고의 지식인”
16일 중앙SUNDAY 창간 3주년을 맞아 역사학자 이덕일 선생의 인문학 강연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30명이 넘는 독자가 참석했다. 신동연 기자 “태종과 정조, 유성룡은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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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한계에 도전해 역사에 남은 서얼들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들 이한 지음, 청아출판사 284쪽, 1만3000원 양반 아버지와 양민 어머니 사이의 서자(庶子)와 노비를 비롯한 천민 어머니에게서 태어나는 얼자(孼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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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조선 시인 이옥봉·이언진, 그 놀라운 사유의 세계
18세기에 활약한 이언진은 연암 박지원과도 견줄 만했던 천재문인이었으나 요절했다. 사진은 한 일본인이 그려줬다는 이언진 초상화. [돌베개 제공] 저항과 아만(我慢) 박희병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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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家를 찾아서]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홍대용 家
명문가란 통상 한 집안에서 정치인·관료·학자·기업인 등이 다수 배출된 경우을 말한다. 천안·아산에서 명문가로 일컬을 만한 집안을 소개해 본다. 건곤일초정주인(乾坤一草亭主人) 담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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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운명, 독서가 바꾼다
끝없이 계속될 것 같던 폭염의 맹위도 입추와 처서를 지나며 주춤하더니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대기를 맴도는 가을의 초입이다.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방송이나 지방자치단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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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조선의 셰익스피어, 홍길주의 재발견
조선의 기이한 문장 최식 지음, 글항아리 438쪽, 2만3000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조선에 이런 보석이, 이런 대문호가 숨어있었다니 흥분을 멈출 수 없다. 대문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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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등 개혁관료 대거 중용 閥 아닌 능력 우대 사회 됐을 것
관련기사 정조, 탕평 시스템 책략의 정치로 완성했다 소식이 갑자기 끊겼는데, 나를 까맣게 잊었는가? 내 모과를 보내니 답장을 받을 수 있을꼬 反개혁세력 총공세 시작된 시점 반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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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새로운 글쓰기, 나라를 흔들다
고전 산문 산책 안대회 지음 휴머니스트 772쪽, 3만원 “누님이 시집가던 날 새벽에 몸단장하던 모습이 흡사 어제일만 같구나! 나는 그때 겨우 여덟 살이라, 벌렁 드러누워 발버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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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내 이름을 부르는 건 남이다
“이것은 네 이름이지만 네 몸에 있는 게 아니라 남의 입에 달린 것이다. 남이 부르기에 따라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으며, 영광스러울 수도 욕될 수도, 귀할 수도 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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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Life] 주말에는 화성행궁으로
‘화성행궁 상설 한마당’ 개막 행사가 23일 오후 1시 화성행궁 신풍루 앞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상설 한마당 공연행사는 장용영 수위의식, 토요 상설공연, 무예 24기 공연,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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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세종 리더십의 원천은 ‘워커홀릭’
세종처럼 박현모 지음,미다스북스 496쪽, 2만5000원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 김준혁 지음, 여유당 368쪽, 1만5000원 정권 교체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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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正祖의 르네상스’ 21세기로 通하다
1795년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성대한 화성 행차를 벌였다. 수원 현륭원에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가 있었고, 선친이 살아있었다면 동갑인 모친 혜경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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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산에서 민족이란 말 지워야”
“국문학사는 문학사의 객관적 실체를 찾아내고자 하는 작업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민족의 순수와 우월을 입증하기 위한 서술입니다.” 부산대 한문학과 강명관(48·사진) 교수가 4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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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riefing] '조선시대 묵죽화 연구' 外
◆간송미술관 연구원 백인산 선생의 박사학위 논문인 '조선시대 묵죽화 연구'를 재구성한 '조선의 묵죽'(대원사, 472쪽, 3만5000원)이 출간됐다. 조선시대 역사의 흐름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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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조선 시대 '사회면 장식했을' 얘기들
대장간-김홍도.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천한 신분인 데다 장애까지 있는 이를 누가 알아줬겠는가. 대장장이 탄재가 세상과 만나는 유일한 통로였던 아전이 죽었을 때, 그는 세상을 다 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