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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팔만대장경'
성악 전공자들을 주역으로 내세운다고 '오페라 같은 뮤지컬'을 만들 수 있을까. 또 사물놀이 리듬과 처용무를 삽입한다고 '한국형 뮤지컬'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오는 11월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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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E NISHIMURA 〈A Letter To Myself〉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야마하(YAMAHA)'란 일본의 악기 제조 회사가 자 신들의 뮤직스쿨을 설립하여 수많은 음악 영재들을 발굴해 키워오면서 한편으로는 그런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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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리온 (Marillion)
예스 (Yes), 핑크 플로이드 (Pink Floyd), 무디 블루스 (The Moody Blues), E.L.P등 명 밴드들이 해산, 또는 활동 정지에 들어가면서 소멸할듯 보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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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녹인 백건우의 열손가락-서울국제음악제 개막무대
신작 (新作) 은 연주자를 잘 만나야 한다. 훌륭한 연주자는 평범한 작품까지 걸작 (傑作) 으로 들리게 하는 마력을 소유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악사의 위대한 작품들은 명연주자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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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군단이 뜬다'…YG패밀리·허니패밀리등 속속출현
최근 가요계는 힙합그룹들의 선단 (船團) 식 활동이 두드러진다. 따로 활동해온 그룹들이 뭉쳐 '패밀리 (가족)' 를 구성하거나 가수.프로듀서.댄서 등이 한데 모여 멤버수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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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名키보드주자 릭 웨이크만.존 로드 신보발표
록을 예술음악의 차원으로 끌어올렸던 70년대의 전설적인 프로그레시브 록그룹 '예스' 와 '딥퍼플' 에서 각각 키보드 주자로 활약한 릭 웨이크만 (50) 과 존 로드 (52)가 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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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완의 록&論] 테크노시대의 예술
지난 몇년간 시도된 테크노의 주류 진입이 가히 성공적이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오고 있지만, 그 이유가 테크노의 빈약함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미국 쪽에서는 테크노를 약간 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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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중앙음악콩쿠르 영광의 얼굴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중앙음악콩쿠르는 중앙일보사가 음악계 유망주 발굴을 위해 마련한 국내 최고의 음악 등용문. 지금까지 조수미.고성현.김수정.연광철. 김동규. 최현수. 김재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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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뮤지컬 '남자 넌센스'
작품성 여부는 일단 접어두고라도 탁월한 흥행 감각을 지닌 서울뮤지컬컴퍼니가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넌센스' 의 남자 버전 '남자 넌센스' 를 무대에 올린다고 했을 때 공연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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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이동준등 30대 음악인들 충무로서 맹활약
지난 13일 개봉한 '화이트 발렌타인' .이 영화는 요즘 인기 정상인 박신양 주연이란 점외에 또 한가지 중요한 특징이 도드라진다. 바로 18편의 영화삽입곡중 'Once Upon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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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KBS교향악단은 새로운 사령관의 작전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진격나팔 (관악기) 이 울리자 대포 (타악기) 의 엄호를 받으면서 보병부대 (현악기)가 적진을 향해 진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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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집들고 돌아온 가수 이현우
지난해 겨울 38만장의 판매기록을 올린 빅히트곡 '헤어진 다음날' 의 인기 포인트를 집자면 두 가지. 첫째는 실연당한 다음 날의 쓸쓸한 심경을 공감되게 묘사한 가사 (특히 2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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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음악의 몇가지 진실]3개월째부터 음 알아듣는다
프랑스 왕 앙리 4세를 임신했을 때 산모 잔 달브레는 매일 아침 여자 악사를 불러 곁에서 음악을 연주하게 했다. 태교 덕분인지 몰라도 앙리 4세는 줄곧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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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무용극영화 전문가 감회]음악적 측면
본사의 최승희 무용극 영화 '사도성의 이야기' 입수 는 일반인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기심어린 관심은 둘째치더라도 전문가들에게 가볍게 몸이 떨릴 정도의 흥분을 맛보게 하고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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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블루스 '더위사냥'…핑클,박정현등 인기
어느새부턴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10대 위주의 가요문화' .노래들도 이들의 취향대로 댄스와 발라드 일변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다 보면 다른 연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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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새앨범 연주소 프로듀싱까지 '원맨 밴드'
서태지의 신화는 계속될 것인가. 그가 다음달 7일 발표하는 새 앨범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이같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알려진 대로 기존 미발표작 3곡을 포함, 총9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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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데뷔 30년 맞는 '국민가수' 조용필
지금 조용필은 조용하다. 노래 외길 만 30년을 떠올리자면 뭔가 쓸쓸한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어쩌랴. 시대는 암울한 IMF 상황. 문득 '고독한 작은 거인' 이라는 별명이 떠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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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음악콩쿠르]바이올린 심사평
본선 과제곡은 글라주노프 작품 중 유일하게 널리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 김민재양은 노래의 연결이나 섬세한 음악적 처리, 무리없는 테크닉이 돋보였고 피아노 반주와도 호흡이 잘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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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그룹 '들국화' 10년만에 전원합류 5월 자선콘서트 열어
"비교는 바보들의 놀이" 80년대를 수놓은 록그룹 들국화의 멤버 최성원이 자신의 첫 독집에 실은 이 노래 가사는 잘나가던 그룹의 돌연한 해체 원인을 암시한다. 멤버 전원이 스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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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듀오 '짝짓기' 붐
요즘 '주어진 시간 끝에서' 로 한창 인기가도를 달리고있는 유리상자의 리더 박승화는 오랜 야인 (野人) 생활을 했다. 5년전 데뷔해 2장의 음반을 냈으나, 모두 실패했고 코러스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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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뮤직 잠들고 록·발라드 '입신'…김건모·신승 훈등 '성인가수' 컴백
연말에 앞다퉈 열린 산울림.이은미.김장훈.유리상자등의 라이브가 예상을 깨고 전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요즘 가장 인기를 끄는 노래는 서른살 가수 이현우의 서정성 짙은 발라드 '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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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문화전선 홍대앞…한때 '거품'인가 '반문화'꿈꾸는 시대 흐름인가
문화의 흐름은 바뀐다. 물론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렇게 특정 장소가 달라지고 있음을 알긴 하는가. 중앙일보는 지난 20일 선정 발표한 '97문화 새뚝이' 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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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로 짚은 97]가요계…식을 줄 모르는 댄스 열풍
올해 가요계는 댄스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록.포크등 성인취향의 본격음악이 틈새에서 기대를 모으며 복권을 시도한 한해였다. 그러나 유례없는 불황으로 음반시장 규모가 격감하고 인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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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돈 크레머 앙상블' 亞州순회공연
지난 16일 일본의 도쿄 (東京) 문화회관 대강당.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 (50)가 이끄는 탱고 앙상블의 아시아 순회공연의 막이 올랐다. 어두컴컴한 무대에 스포트라이트가 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