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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선욱 협연 도이치 캄머필 내한공연 리뷰
파보 예르비의 지휘봉이 절도 있게 곡선을 그렸다. 구김 없던 지휘복이 파도처럼 떨렸다.18일 예술의전당에서 본 도이치 캄머필의 연주는 진하고 강했다. 3년 연속 내한한 이들은 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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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이어 임동혁 쇼팽 음반도 뜬다
그라모폰지는 임동혁의 쇼팽 음반을 아르헤리치·루빈슈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며 호평했다.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우승에 이어 이번엔 임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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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에 집중하는 한국 관객 지적이면서 감성적”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44)이라는 이름이 한국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처음 알려진 건 1980년대 후반 음악 월간지에 실린 라이선스 음반의 광고면을 통해서다. 피아니스트 예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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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디어 콘퍼런스]미디어 인사이트 10가지
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맞아 개최한 미디어 콘퍼런스에 세계 미디어 전문가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들의 인사이트 넘치는 강연을 한 데 모았습니다. 디지털 시대 미디어 업계 격변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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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잔한 보랏빛 선율에 라트비아의 아픔이…
라트비아 태생의 첼리스트 겸 작곡가 칼 다비도프. 19세기 러시아 첼로 명인으로 알려진 칼 다비도프(Karl Yuliyevich Davydov, 1838~ 1889)는 라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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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짝쿵짝~ 싱가포르 흔든 한국식 스카 리듬
21일 싱가포르 ‘K팝 나이트 아웃’ 쇼케이스에서 9인조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 밴드는 쇼케이스 직후 인근 클럽에서 공연 요청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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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나의 동경 나의 위안] 익숙한 곡도 신선하게 바꾸는 마력의 터치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왼쪽)와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미국 카네기 홀에서 협연한 ‘베토벤 협주곡 연주여행’. 음반을 한번 들으면 대단한 감동이 아니어도 좋은 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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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나의 동경…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피아니스트 레이프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와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미국 카네기 홀에서 협연한 ‘The Beethoven Journey’ 음반을 한번 들으면 대단한 감동이 아니어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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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한국문화 대탐사’ 통계 활용한 그래픽 아쉬워
5월 25일자 중앙SUNDAY 1·3면에는 지방선거를 앞둔 대구 민심 르포가 실렸다. 선거 열흘 전 보수의 심장부, 대구를 조명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유세 스케치를 읽으며 판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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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나의 동경 나의 위안] 파열음과 불협화음, 그러나 묘한 흡인력
타타르스탄 출신의 현대음악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5월 서울국제음악제에 참가한다. [위키피디아] 한적한 시골길에서 흔히 마주칠 법한 허리 구부정한 할머니의 모습, 옛 소련 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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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아마존' 제국 냉혹한 지배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가 2012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전자책 태블릿 ‘킨들 파이어 H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21세기북스]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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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코엔 형제 … 달콤한 기타 선율은 씁쓸한 웃음을 싣고
르윈 역을 맡은 오스카 아이삭.하는 일마다 지독하게 꼬이는 남자의 이야기. 누구라도 상상은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이렇게 잘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인사이드 르윈’(원제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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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바이올리니스트 트로이카로 손꼽히는 차세대 클래식 수퍼스타
“청중들의 흥분이 손에 잡힐 듯했다. 과연 빼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의 망신으로 기억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피아니스트가 탄생할 것인가.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의 아다지오 악장에서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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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의 파격 … 정말 감칠맛 나는 모차르트
1983년 미국에서 태어난 벤 킴은 2006년 독일 최고 권위의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www.benkimonline.com] 아이가 잠을 자고 있는데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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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드래곤의 음악을 배울 것" … 뉴욕타임스, 한국어 음반에 극찬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지드래곤(25·본명 권지용·사진)의 새 앨범 ‘쿠데타’에 대해 극찬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온라인 뉴스와 16일자 지면을 통해 통해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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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지드래곤 극찬… “자신감이 넘치며 위풍당당”
[사진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지드래곤을 극찬했다. 뉴욕타임스는 15일자 온라인뉴스에서 ‘케이팝의 특별한 특사가 공습하다(K-Pop's 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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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칸토의 지존’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파바로티 뛰어넘다
새로운 자유와 해방의 세계로 발을 딛는 제미. 뮌헨을 출발한 기차는 티롤 지역의 웅장한 알프스 산지를 지나 이탈리아 베로나와 볼로냐를 거쳐 동쪽 아드리아 해안으로 달린다. 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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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 밴드 '로스 아미고스' 첫 앨범 '친구'
한국적으로 소화한 라틴 음악을 들려주는 9인조 밴드 ‘로스 아미고스’. [사진 JNH뮤직] ‘로스 아미고스(Los Amigos)’는 혼성 보컬 김국찬·유하라·정란 등 9명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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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인수한 ‘최후의 천재 기술 CEO’
블룸버그뉴스 이나리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장 지난 6일, 신문기자 후배로부터 이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선배, 아마존닷컴 제프 베저스(사진)가 워싱턴포스트(WP) 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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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인수한 ‘최후의 천재 기술 CEO’
블룸버그뉴스 지난 6일, 신문기자 후배로부터 이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선배, 아마존닷컴 제프 베저스(사진)가 워싱턴포스트(WP) 샀다는 뉴스 보셨죠? 오늘 종일 이 뉴스가 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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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서울시향 마스터피스 시리즈
서울시향 6월의 키워드는 ‘체코’였다. 2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마스터피스 시리즈는 작곡가·지휘자·연주자 모두 체코 출신이었다. 첫 곡 ‘영리한 새끼 암여우 모음곡’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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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차림새, 빠른 손놀림, 당찬 신세대
2011년 8월 2일 미국 LA 할리우드 볼 공연장. 분홍색 미니스커트 차림의 피아니스트가 킬 힐을 또각거리며 무대로 나왔다. 유자 왕(Yuja Wang·26·사진)이었다. 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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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차림새 빠른 손놀림 당찬 신세대
2011년 8월 2일 미국 LA 할리우드 볼 공연장. 분홍색 미니스커트 차림의 피아니스트가 킬 힐을 또각거리며 무대로 나왔다. 유자 왕(Yuja Wang·26·사진)이었다. 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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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안네 소피 무터 내한 연주회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50·사진)가 2년 만에 방한했다.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무터 비르투오지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무터 비르투오지는 97년 설립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