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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3만원, 경조비 20만원…은행판 ‘김영란법’도 등장
앞으로 은행원이 고객에게 3만원을 넘는 식사·선물을 제공하거나 20만원을 초과하는 경조비·조화·화환을 제공할 경우 미리 준법감시인에게 보고해야 한다. 또 은행이 주거래은행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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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뽑았는데, 뛰지 못하는 인터넷은행
‘24년 만에 은행 마을에 나타난 옥동자’. 인터넷전문은행을 두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썼던 표현이다. 그런데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옥동자의 출산 과정이 순탄치가 않다.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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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알 수도 있는 사람 #7-1. 피그말리온 (Pygmalion)
런던의 한 싸구려 극장 앞. 빛 바란 카키색 치마에 낡은 청색 숄을 걸친 소녀가 극장을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시든 꽃을 팔고 있었다. 머리에는 보풀이 잔뜩인 모직 재질의 검정색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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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식 김영란법?…고객에게 3만원 초과 식사 살 땐 사전 보고
은행원이 고객에게 3만원을 초과하는 식사ㆍ선물을 제공하거나 20만원을 초과하는 경조비ㆍ조화ㆍ화환을 제공할 경우 미리 준법감시인에게 보고해야 한다. 또 은행이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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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예행연습’ 삼아 선물 구입비용 30% 이상 줄여
추석을 앞둔 지난 13일 한 시민이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과일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한우·굴비 등 고가의 선물세트보다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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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망하게 하는 저금리 쇼크, 일본의 대응법을 반면교사 삼아야
보험업계의 생존이 달린 저금리는 보험사를 망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일본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지 십수년 째이지만 여전히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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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10월호] 연임 꿈꾸는 권오준…하마평 무성한 잠룡들
권오준(66) 포스코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일련의 행보를 살펴보면 권 회장은 연임을 희망하는 것 같다. 권 회장 이외에 사내에서는 김진일(63) 사장, 황은연(58)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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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사태'는 진행형…추가 소송 직면
직원들을 강압해 고객 모르게 고객 명의로 계좌를 만들게 해 당국과 1억8500만 달러 벌금에 합의한 웰스파고가 별도의 추가 소송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1억8500만 달러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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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단체 만들고 싶어요”
10년 전 그녀를 처음 봤을 때 마흔을 갓 넘긴 나이였지만 소녀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수줍은 웃음 조심스러운 말투 다소곳한 행동이 그런 생각이 들게 했던 것 같다. 10년이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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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000선 붕괴…삼성전자 7% 이상 급락
12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컴퓨터를 통해 증시ㆍ외환시장의 변화를 살피고 있다. [중앙포토]12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가 1997.25를 기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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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금융노조 사상 최대 총파업의 역설
한애란경제부 기자“한국 노동운동 사상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 될 겁니다. 이번엔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지난 7일 서울 중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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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바다 없는 스위스의 해운대국 비밀
이철호논설실장지난주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가정주부로 집에만 있다가 나와서 전문성이 부족했다”고 고해성사를 했다. 바로 그 시각, 부산에서 눈에 띄는 기사 하나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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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1.1t 트럭에 싣고 피란길 올라 … 은 16t은 포기
19세기 말 외국인에 고용돼 평안도 지방에서 사금을 캐는 사람들. 조선의 금 생산량은 한때 세계 3~4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한때 위축됐다가 1930년대 일본의 ‘금수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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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출신 스타트업 경영자·직원 10人에게 듣다] 간판만 번듯한 명함이 뭣이 중헌디?
‘넌 너무 느리고 날 바보로 만들어’ ‘내게 큰 기쁨을 주지도 않잖아’. 대기업 출신의 스타트업 경영자·직원 10명이 말하는 대기업과의 ‘결별의 이유’다. 본지는 8월 22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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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헤어지려 은행까지 털었는데…
아내가 싫어서 감옥에 가려고 은행 강도를 벌였던 미국의 70살 노인 로렌스 리플. 하지만 법원은 그를 아내에게 돌려 보냈다."아내 대신 감옥을"미국에서 한 70세 노인이 은행강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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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유령계좌 스캔들'로 휘청
웰스파고 은행이 고객의 동의 없이 계좌를 개설한 것이 드러나면서 거액의 벌금을 지불하게 됐다.USA투데이는 웰스파고가 판매실적을 높이기 위해 무허가 계좌 200만 개를 개설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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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기관 A매치 데이에서 빠진다…10월 15일 따로 시험
금융감독원이 올해 취업 시장의 ‘금융기관 A매치 데이’에서 빠지기로 했다. 10월 22일 필기시험을 보는 4곳(한국은행ㆍ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ㆍ예금보험공사)과 달리 금감원은 일주일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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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빨리 줄어드는 줄 고르는 실제적 방법
마트에서 구입한 건 고작 몇 개뿐. 물건 사는데도 고작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 줄마다 사람들이 넘쳐난다. ‘어느 줄이 가장 빨리 줄어들까’ 당신의 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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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갈라파고스 임금체계 만든 호봉제
하영구은행연합회장정부는 노동개혁을 4대 개혁 과제의 하나로 정하고 경직된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노사정 합의를 통한 개혁을 추진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후속 정부들 역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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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지켜라…변호사 66명에 떨어진 특명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3월 송무국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잇달아 영입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한 최진수 송무국장을 비롯해 이경진 송무2과장, 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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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한진해운, 서별관 회의 왜 안 했나
이정재논설위원한진해운 법정관리는 사실 의외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줄곧 ‘법과 원칙’을 주장했지만 나는 반신반의했다. 한 달 전쯤 사석에서도 그는 “약 1조원의 부족 자금을 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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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ATM 마감 시간 다가오면 “곧 작동 멈춥니다” 음성·화면 안내
자영업자 A씨는 얼마 전 저녁 늦게 은행 자동화코너에 들어갔다가 낭패를 당했다. 그날 판매대금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입금하려고 체크카드를 넣은 순간 ATM 이용시간 마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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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 올림픽 방식 경쟁 도입
KEB하나은행의 ‘성과주의’ 실험이 가속화되고 있다. 뛰어난 영업실적을 보인 직원에게 깜짝 승진의 기회를 준 데 이어 이번엔 올림픽 경기 방식의 경쟁을 도입했다.KEB하나은행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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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전환대출 전화는 사기입니다”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대출로 바꿔준다는 전화는 사기이니 주의하세요.”금융감독원은 추석을 맞아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텔레콤)를 통해 전 국민에게 이런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