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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대책이 없다…"상황 불확실" 외국자금 잇단 철수
주가 폭락이 거듭되는 가운데 외환시장은 환율이 상한 제한폭까지 급등하는 바람에 거래중단사태까지 벌어졌다. 막연히 우려되던 총체적 금융위기가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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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환율…'특단의 대책' 묘수찾기에 고심하는 정부
정부도 금융시장의 혼란이 커지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경제의 기초여건이 건실하고, 동남아 국가와는 다르다' 는 식의 설명으로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헤쳐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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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폭락 객장표정…경제망친 정치권 원망
시세전광판은 온통 하락세를 나타내는 파란불로 뒤덮였다. 28일 오전9시50분 서울영등포구여의도동 S증권 본점 객장. 망연자실한 고객들 사이에서는 깊이를 알 수 없는 한숨만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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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칼럼]'금융자율화' 목소리 어디갔나
지난 22일 은행연합회 14층 회의실. 정부가 혼미를 거듭해온 기아사태의 해법을 법정관리로 공식발표한 후 열린 채권은행장회의는 모처럼 밝은 분위기였다. 은행장들의 얼굴에는 큰 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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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검은 목요일'과 통화위기
태국에 이어 동진 (東進) 하고 있는 아시아 통화위기가 홍콩증권시장을 강타했다. 홍콩증시의 폭락이 국지적인 하락에 그치지 않고 도쿄 (東京) 와 상하이 (上海) 등 아시아 주요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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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어진 외환·주식시장-그 파장과 전망…환율·증시동향
국내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 외풍에 강타당하고 있다. 기아사태를 가까스로 매듭짓는가 했으나 이번에는 국내에 진출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손을 털고 한국을 떠나는 바람에 원화가치와 주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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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부총리-은행장들 간담회…"더이상 부도나면 곤란,대출금 회수 자제"
2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가진 강경식 (姜慶植) 부총리와 은행장들의 간담회는 시종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상황이 다급한 만큼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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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불안심리 해소 급하다
연이은 고단위의 증시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두말할 필요없이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우리의 현 상황이 신용위기에 속하느냐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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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일단 넘긴 뉴코아그룹…재정경제원 "연쇄부도 막아라"개입
뉴코아가 위기에 몰렸던 20일 뉴코아 처리방안을 놓고 뉴코아와 은행권 그리고 재정경제원간에는 거래은행에 대한 자금 지원요청→화의신청 잠정결정→뉴코아 살리기 지원의 순으로 반전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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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들 최악의 '부도 도미노'…실업·체임급증 지역경제도 파산
부도 공포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향토기업들이 잇달아 무너지고 있다. 어느 특정지역에서 벌어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전국적인 도미노현상이다.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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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통화위기 100일] 下. '정책의 실패' 자성 목소리
[싱가포르.콸라룸푸르.방콕.자카르타 = 김종수 기자]동남아 통화위기의 가장 심각한 측면은 이같은 상황전개가 기본적으로 각국의 내부사정에 기인한다는 점이다. 콸라룸푸르의 한 외환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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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화의신청 배경과 전망…리조트 무리한 투자 '치명타'
쌍방울그룹이 화의를 신청하게 된 배경은 '무주리조트' 로 대표되는 종합레포츠사업에 대한 무리한 투자다. 여기에다 최근 기아사태 이후에 벌어지고 있는 국내 금융시장의 경색현상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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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통화폭락 100일]上.投賣 한풀 꺾였지만 불안감 여전
동남아 통화위기의 끝은 어디인가. 지난 7월2일 태국 바트화의 변동환율제 이행을 계기로 시작된 동남아 통화위기는 여전히 수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각국 경제가 안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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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중국]1.경제실험대장정…발등의 불 국유기업 배경
지난달 열린 중국공산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는 장쩌민 (江澤民) 국가주석이 제시한 '다양한 소유제의 실험' 을 승인했다. 사회주의 이념의 마지노선으로 일컬어졌던 공유제 (公有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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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석 칼럼]자유시장제도 살릴 책임
포드자동차회사가 우리나라 재정경제원에 보낸 편지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존경하는 윤증현 실장님, 포드자동차회사는 기아자동차회사가 한국의 화의법에 의해 서울법원에 화의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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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화의제도,부실기업주 재산은닉 부작용 많다"대법원 강영호부장판사
최근 진로.기아등 부도위기에 몰린 재벌기업들이 잇따라 신청하는 바람에 마치 부실기업 회생의 비방 (秘方) 처럼 인식되고 있는 화의 (和議) 제도를 현직 법관이 신랄하게 비판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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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사태 조기해결촉구…야당의원,국감서 "기아 3자인수·회장 퇴진"요구
1일 시작된 올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기아사태의 장기화가 금융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면서 정부에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관계기사 4, 27면〉 과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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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머니誌 "한국 재벌 경영기법 뒤떨어져 부실"
영국의 금융전문지 유러머니는 한국 일부 재벌들의 부실은 경영기법이 시대에 뒤떨어저진데다 관치 (官治) 금융등 기업외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러머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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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뜬구름 잡는 경기지표
환자가 정기적으로 건강체크를 하는 것처럼 우리 경제도 매달 건강진단을 받는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산업활동동향.국제수지동향등이 그것이다. 8월 건강진단서는 '경기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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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부도기업들 재기 몸부림
"법정관리 결정을 받아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자. " 올들어 부도로 쓰러진 삼미특수강.삼립식품등은 법정관리 신청을 해놓고 이 '관문' 을 통과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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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사태 장기화…화의신청으로 어음할인 안돼 협력사 골탕
이제는 기아사태에 이어 '협력사사태' 가 불거지게 됐다. 기아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책도 붕 뜬 상태다. 금융계에서는 별도의 대책없이 기아사태를 질질 끌면 한달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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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협력사 무더기 도산 우려…해법없이 부도유예 종료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기아사태에 해법이 안보인다. 부도유예협약이 29일로 만료됐으나 화의 (和議) 냐, 법정관리냐의 줄다리기 속에 노조반발까지 가세되고 있어 연말까지 이같은 혼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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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경제논조]IMF 구제금융 문제 없나
국제통화기금 (IMF) 이 통화위기에 처한 태국에 대해 1백72억달러의 긴급구제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또 다른 경제위기를 몰고 올 가능성을 안고 있다. 그같은 위기가 어느 곳에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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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재산보전처분 결정
서울민사지법 남부지원은 27일 오후 기아자동차에 대해 회사재산보전처분을 결정했다. 기아 자동차는 이에 따라 29일 부도유예협약이 끝나더라도 당좌거래를 계속할 수 있어 부도위기를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