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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겪는 三豊생존자들-崔군 肝이상 柳양 가위눌림 시달려
삼풍백화점의 무너진 콘크리트더미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와 「생명의 고귀함」을 다시한번 일깨웠던 최명석(崔明錫.20)군과 유지환(柳智丸.18).박승현(朴勝賢.19)양등 3명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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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2부 불타는 땅 새들은 돌아오지 않았다(32)『끌어올린 시체가 전부 일곱이랍니다.』 『아니,저럴 수가.그렇게나 많이…. 』 『그렇지만 겉만 볼 게 아니라 뒤집어서 속도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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頭角-머리의 끝.꼭데기 남달리 출중하고 총명함
두(頭)는 豆(뚜껑있는 祭器)와 頁(혈)의 결합으로 「머리」를 뜻한다.제기(祭器)에 음식을 올려 놓으면 사람의 머리와 흡사하다. 頁은 얼굴을 포함한 「머리모습」이다.맨 밑의 「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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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건 수렁서 깨어나 새출발합시다 좌담
지난 두달 가까이「지존파」.온보현(溫保鉉)사건과 성수대교붕괴.충주호유람선 화재사건등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사건.사고는 온 국민에게 깊은 실망과 좌절감을 안겨주었다.그러나 언제까지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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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남원 實相寺
남원은 옛향기가 물씬한 고도다.광한루를 비롯하여 만복사지 등많은 유적들이 남아있다. 실상사는 남원에서 동쪽으로 큰 재를 넘어 지리산 기슭으로 가야 한다.험준한 산골이지만 분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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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예방위해 5월말까지 폐쇄되는 전국 등산로
○지리산 내 령∼빗기재 달 궁∼정령계곡 〃 ∼광산골 〃 ∼반야봉 덕 동∼세걸산 정령치∼만복대 〃 ∼고리봉 문무골∼솔정자 파근골∼영재봉 수철리∼세걸산 뱀사골병풍소∼반야봉 노고단∼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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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터져버리니 홀가분” 홍교수/이대입시부정 수사 이모저모
◎딸 잃은 고여인 「혼백위로금」 5억원 요구/무용단련 두 여교수 철야 심문에도 꼿꼿 ○…검찰은 2명의 학부모로부터 1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발레전공의 홍정희 교수를 구속한데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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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71황제의 천여년 도읍지 장안엔|대안탑 홀로서 옛 영화 말하는 듯
『유리잔에 가득히/호박 빛 액체를 따르라./ 진주 같이 붉은 것 술통에서 철철 넘치고/용을 삶고 봉황을 구우면 기름이 우는데/병풍치고 장막 드리우니 우리들 마실 자리./ 용 울음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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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모습찾기 서두르는 남산|성곽복원 역사 탐방로 만든다
한양 정도 6백년기념「남산 제 모습 찾기사업」은 개항이후 1백여년동안 무분별한 도시계획에 의해 할퀴어지고 파손된 남산을 옛 모습대로 복원하기 위한 대 역사다. 남산자락에 들어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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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여름 섬들|이색 풍물과 낭만이 "넘실"
올 여름철 휴가에는 이색 풍물과 낭만이 넘치는 섬에로의 여로로 눈길을 돌려보자. 물씬한 갯내음, 순박하고 토속적인 섬 마을의 인정, 편안함과 고요함이 물씬 배어 나오는 정취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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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31본…장애이긴 오똑이 인생|장애자올림픽 척수장애 1백m서 금메달 딴 유희상씨
『도둑질과 구걸 빼놓고는 안 해본 것이 없어요. 이젠 낮선 곳에 혼자 버려져도 굶진 않을 자신이 있읍니다.』 장애자 올림픽 남자 척수장애 1백m 금메달리스트 유희상씨(28).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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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 카세트 잘 팔린다
시낭송 카세트가 많이 나오고 있다. 국내외 시인의 작품을 소개하고 서정시·계절시·교과서에 나오는 시등으로 분류되어 나오는 이들 카세트는 최근들어 구매자가 많아지고 있어 수녀시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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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 가볼만한 피서지 20곳 (본사조사)
올해 본격적인 피서철은 장마가 완전히 걷히는 중순이후가 될전망이다. 지난달29일 대천해수욕장이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서해안의 해수욕장들은 속속 문을 열고 있으며 동해안과 남해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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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씨
『잡념이 생기면 작업이 안돼. 정신통일이 중요해요…』 22세때부터 금속과 더불어 64년간 외길 인생을 걸어온 김정섭옹 (인간문화재35호·조각장) 은 그래서 표현대로『언제나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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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비행에도 단정한 자세 지키던 교장할머니
우리가 이미 자식을 낳아기르는 어른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어머니앞에서는 언제나 작은 딸일 수밖에 없듯이 옛날 학교시절의 은사앞에서면 나는 언제나 수줍고 하얀 여학생이 될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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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은 적고 마음만 바쁜게 만병의 근원|직장인도 운동을…
도심의 거리에서, 또는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긴장하고 일에 쫓기는것이 오늘의 샐러리맨이다. 집에 돌아오면 온몸에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이 피로가채 풀리기도전에 다음날의 피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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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리간·북괴노선 동조
국회 내무위는 9일상오 서정화내무장관과 안응모치안본부장을 출석시켜 부산미문화원방화사건전모에 관한 보고를 듣고 이날하오 질의를 벌였다. 서내무장관은 보고를 통해 이번 사건은 ①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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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등산 50년
37년10월 때마침 연휴가 있어 다시 금강산으로 달려갔다. 남들과는 거꾸로 겨울·여름에 이어 처음으로 가을금강산탐승에 나선 것이다. 지난 여름때 모양 다시는 작당해서 안가리라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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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에 대한 선입감
요즘 특히 대학교원들의 문제가 논란의 대상이 되어 정책을 다루는 사람에서부터 시정인의 입에 오르내리게까지 되었으니 바늘방석에 앉아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같이 마음이 편치 않다.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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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리서 출간된 소 반 체제 극작가 솔제니친 신작
악명 높은 『30년대 「모스크바」재판의 수수께끼』의 진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나 자신 때문이 아니라 독자들을 위해서다. 어쨌든 공개 재판을 했던 것은 2천명, 아니 2백이나 3백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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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글을 쓴다는 것의 어려움이 산견
새해 들어 나타난 소설들 속엔 글을 쓴다는 것의 어려움이 도처에서 목격된다. 언어를 수단으로 하여「침묵」을 만들어낸다는 것의 의미를 문학본질논의 차원으로 환원시켜도 좋을 것인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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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우정 80년 (8)|강직순
구 한국 시대 우리 나라 우표는 1905년4월1일 소위 한일 통신 합동 협약이 맺어짐에 따라 없어지게 되었다. 1884년 선각자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나오게 된 우리 나라 우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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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육상 주름잡는 중국 아가씨|기정양…양전광 이래의 각광
동양의 철인이라던 중국의 양전광이 세계 육상의 10종 경기를 휩쓴지 몇해만에 다시 중국출신의 육상 여왕 기정 (26)이 세계 육상 단거리를 주름잡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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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오 신민총재 일 요양지서 단독회견|급한건 체제정비지 후보지명아니다
신민당 유진오총재는 14일 요양중인 일본 열해 [뉴후지야·호텔]에서 당수 사퇴선언까지 이른 심경과 앞으로의 거취, 당내문제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도일후 처음으로 단독회견에 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