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詩)가 있는 아침 ] - '사랑의 허물'
윤후명(1946~ ) '사랑의 허물' 전문 태어나면서부터 사랑을 하고 싶었다 나이 들어서도 변하지 않는 오직 하나의 마음 그러나 봄 여름 가을 겨울 헤어지는 연습만으로만 살아왔다
-
월간지 '샘터' 지령 400호
1970년 4월 '블루 칼라'를 위한 교양지로 창간된 월간지 샘터가 6월호로 지령 4백호를 맞았다. 샘터는 전성기였던 70년대 후반 월 50만부를 찍어 '대한민국 국민 중 샘터를
-
문인들의 香, 서신 속에 은은히…
"李御寧(이어령) 兄(형) 보시오…詩(시) 二篇(이편) 붙입니다. 消化(소화)해 주십시오 … 兄(형) 稿料(고료)로 두편값 二(이)만원만 꼭 좀 부쳐주실 수 없겠는지요? 또 兄(형
-
[북 카페] '꽃'
꽃/윤후명 지음, 문학동네, 8천5백원 보통 책 뒷날개에 실린 유명인사들의 주례사는 빈말이기 십상인데, '꽃'은 그렇지 않다. 안성맞춤이다. "꽃은 역시 문장가를 만나야 숨겨두었던
-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41)
나도 한 포기 곰취이고 싶다 누군가에게 뜯어먹혀 힘을 내줄 풀 -윤후명 한려수도란 이름만 들어도 다도해를 가르는 물길이 눈에 출렁인다. 한산섬이 떠있는 통영 앞바다의 '수국'이라는
-
문인 글·그림 넣은 부채 판매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ㆍ서울(이사장 김후란)은 7일 '올 여름의 내 부채전'을 연다. 김남조·박범신·신봉승·유현종·윤후명·이어령·전숙희·조병화·피천득씨 등 문인 69명이 부채
-
올해의 이수문학상은 어떤 작품?
2002년 이수문학상 수상작품집/윤후명 외 지음/공옥출판사/8천원 수상작인 윤후명의 '나비의 전설'을 비롯해 5편의 우수작이 실려있다. 우수작은 이병천의 '귀싸대기를 쳐라', 함정
-
[문학] 우리시대 대표 작가들 시·소설집 나와
가을엔 시가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된다. 마음이 하늘.들국화를 닮아 순해지는 가을에 문학은 우리의 유년.추억, 그리고 초발심이 된다.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되고 추억이 되는 문학들이
-
[문학] 우리시대 대표 작가들 시·소설집 나와
가을엔 시가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된다. 마음이 하늘.들국화를 닮아 순해지는 가을에 문학은 우리의 유년.추억, 그리고 초발심이 된다.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되고 추억이 되는 문학들이
-
[대담] 미당·황순원문학상 통해본 시·소설 흐름
지난 1년간 우리 사회 시대와 인간의 모습은 어떠했고 꿈은 무엇이었는가. 아니 우리 삶의 모든 것인 현실과 꿈의 괴리에서 오는 상처와 그래도 남은 꿈, 문학은 무엇이었는가. 올 가
-
[대담] 미당·황순원문학상 통해본 시·소설 흐름
지난 1년간 우리 사회 시대와 인간의 모습은 어떠했고 꿈은 무엇이었는가. 아니 우리 삶의 모든 것인, 현실과 꿈의 괴리에서 오는 상처와 그래도 남은 꿈, 문학은 무엇이었는가. 올
-
미당·황순원 문학상 작품집 출간
중앙일보와 문예중앙이 우리 현대문학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긴 두 거인, 미당 서정주 시인과 소설가 황순원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제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수상 작품집이
-
미당·황순원 문학상 작품집 출간
중앙일보와 문예중앙이 우리 현대문학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긴 두 거인, 미당 서정주 시인과 소설가 황순원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제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수상 작품집이
-
작가 정을병씨 '소설 낭송회' 열어
"점점 멀어져 가는 소설과 독자들 사이의 거리를 좁혀보려고 합니다. " 정을병(鄭乙炳) 한국소설가협회장은 오는 10일 자신의 소설집 『꽃과 그늘』의 낭송회를 앞두고 들뜬 목소리였다
-
작가 정을병씨 '소설 낭송회' 열어
"점점 멀어져 가는 소설과 독자들 사이의 거리를 좁혀보려고 합니다. " 정을병(鄭乙炳)한국소설가협회장은 오는 10일 자신의 소설집 『꽃과 그늘』의 낭송회를 앞두고 들뜬 목소리였다.
-
[황순원 문학상 후보작] 윤후명 '달의 향기'
'달의 향기' ( '21세기문학' 2000년 겨울호) 역시 윤후명씨 소설을 어느 정도 읽어본 이라면 단박 알아차릴만한 윤후명적 체취로 가득 채워진 소설이다. 그를 두고, 특히 작품
-
[황순원 문학상 후보작] 윤후명 '달의 향기'
'달의 향기' ( '21세기문학' 2000년 겨울호) 역시 윤후명씨 소설을 어느 정도 읽어본 이라면 단박 알아차릴 만한 윤후명적 체취로 가득 채워진 소설이다. 그를 두고, 특히 작
-
비단길 모래 먼지가 들려주는 1천 년 전의 이야기
원래 ‘실크로드’는 로마인들에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킨 단어였지만, 그 반대쪽 끝에 있는 우리에게도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긴 마찬가지였다. 최근에 나온 정찬주의 『돈황가는 길』(김
-
그 향기가 멀리까지 흩날리는 식물성
“그 식물은 서서히 민들레 꽃씨 같은 자기의 미래를 허공에 날려 이동시키리라. 그것이 사방으로 날려가 그 기계적인 체제의 녹슨 빈틈에 뿌리를 내려 꽃의 균열을 만들고, 마침내 동시
-
윤후명 단편집 '가장 멀리 있는 나' 출간
'낮잠에서 깨어나 시간과 공간에 현실감을 잃고 공연히 서러웠던 느낌' . 그의 최근 단편에 나오는 이 부분 같이 윤후명씨의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일상사의 현실감은 저멀리 달아난다.
-
윤후명 단편집 '가장 멀리 있는 나' 출간
'낮잠에서 깨어나 시간과 공간에 현실감을 잃고 공연히 서러웠던 느낌' . 그의 최근 단편에 나오는 이 표현 같이, 윤후명씨의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일상사의 현실감은 저멀리 달아난다
-
[와이드 책꽂이] '버지니아 울프 1,2' 外
◇ 버지니아 울프 1, 2(허마이오니 리 지음, 정명희 옮김, 책세상, 각권 2만9천원) 독창적 현대소설가이자 비평가인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일생과 작품세계를 다룬 전기. 자
-
[와이드 책꽂이] '버지니아 울프 1,2' 外
◇ 버지니아 울프 1, 2(허마이오니 리 지음, 정명희 옮김, 책세상, 각권 2만9천원)〓독창적 현대소설가이자 비평가인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일생과 작품세계를 다룬 전기. 자
-
[분수대] 헤이리
위진 시대 중국의 '삐딱이' 7명은 쉬파리 꼬이는 거품 정치에 등을 돌린 채 술과 시로 세월을 낚았다. 이 죽림파를 두고 '먹물' 들의 도피적 처세라고 나무랐던 이는 루쉰(魯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