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학과 대쪽 성품의 선비 정치인
가냘픈 체구였지만 촌철살인의 해학과 대쪽같은 성품으로 「마지막 선비정치인」이라 불렸던 운재 윤제술 옹이 24일 하오 숙환으로 타계했다. 6·25직후 이리 남성중·고교장시절 잘못된
-
김 추기경 발언에 걱정 덜어
신민당은 김수환 추기경이 학생들의 급진주장에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내심 고마와하는 눈치. 비슷한말을 했다가 인천대회 등에서 운동권학생들의 반발을 사 곤혹스러웠던 김대
-
정구영 회고록「실패한 도전」2부(9) 박대통령, 단독면담 회피
그해 여름 여야 정당은 꼭같이 내부의 다툼에 휩쓸려 있었다. 여야 정당의 온건파가 정계개편에 묵계했다는 것 때문에 일어난 윤보선 유진산씨의 대결은 승패가 쉽게 결말나지 않았다. 이
-
3당대표 해공 추도식 참석
5일 상오 국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해공 신익희 선생 30주기 추도식에는 윤보선 전 대통령, 허정 전 과도정부수반, 정일권 전 국회의장·남덕우 전 국무총리와 노태우 민정당대표, 이민
-
"간선은 비 민주란 생각 온당치 않다〃|전 대통령-3당대표 회담내용
▲이민우 신민당총재=이번 구주 순방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읍니다. ▲전두환 대통령=사실 이번 구주순방을 떠나가기에 앞서 걱정이 많았읍니다. 미얀마 사건 후
-
WP지회장 면담 내용 전달
29일 상오 열린 민추협 상임운영위에서 김대중·김영삼씨는 「그레이엄」워싱턴 포스트지 회장과의 면담내용을 설명. 김영삼씨는 월남의 예를 들어 한국의 민주화를 강조했다고 했고, 김대중
-
새해정가 결속다지는 단배식
○…이재형국회의장은 1일 상오 부의장·상임위원장단·사무처간부들과 국립묘지를 참배한뒤 민정당 단배식에 참석. 이날 의장공관에는 여야현역의원은 물론 전직정치인들도 많이 와 성황을 이루
-
환담속에 뼈있는 정담도
23일저녁 중앙일보 창간20주년및 신사옥준공기념 리셉션이 열린 중앙일보 l층로비에는 윤보선전대통령, 허정선내각수반과 노신영국무총리,노태우 민정당대표위원, 이민우 신민당총재, 이만섭
-
현·전직정치가의 부인들에 대한 기사가 주류 이뤄
이민우 신민당총재 부인 김동분여사를 비롯한 현·전직 정치가 부인들에 대한 기사가 이번 여성지의 공통적인 읽을거리로 등장했다. 『여성중앙』은 어려운 살림살이를 꾸리기 위해 닭을 쳐가
-
철기추도식서 추도사
안호상 전문교부장관은 11일 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에서 열린 철기 이범석장군 추도식에 참석, 추도사를 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윤보선전대통령, 허정 전내각수반, 최규하 전대통령, 정일
-
조선일보 창간65주년
조선일보 창간65주년 기념리셉션이 5일 하오6시 서울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 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보선 전대통령을 비롯한 정계원로와 노신영 국무총리서리·노태우 민정당대표위원·
-
해금인사들의 동향과 명당의 표정|경칩과 함께 온 봄소식…해금정가 부산
만4년 1백21일간 정치활동이 규제됐다가 마지막으로 풀린 14명 중 구여권은 6명, 구야권은 8명이다. 원래 미해금자는 15명이었으나 구야의 박성철 예비역해군소장이 지난1월30일
-
인촌 김성수선생|30주추도식 거행
인촌 김성수선생의 제30주기 추도식이 18일 상오11시 고려대교정 인촌묘소에서 거행됐다. 추도식에는 윤보선 전대통령, 김상협 전총리를 비롯, 유가족, 김영삼씨, 이민우 신민당총재,
-
"유세다운 유세"에 인파도 "사상 최대"|막바지 총선…취재기자 방담
-전국적으로 합동연설회가 거의 끝나가고 바야흐로 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합동연설회를 통해 나타난 갖가지 양태를 토대로 중반전을 점검하고 선거전의 막바지 향방을 가늠해봅
-
84명 3차해금|3김씨등 15명은 제외
전두환대통령은 30일 상오10시를 기해 3차해금을 단행, 정치활동피규제자 99명중 84명에 대한 규제를 해제했다. 이로써 정치활동 피규제자는 15명만 남았다. 3차해금으로 풀린 8
-
이민우씨 고희연 5백여명모여
○…18일하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인석이민우구신민당부총재의 고희연에는 구신민당의 김영삼전총재, 고흥문·이충환전최고위원, 구공화당의 윤치영전의장, 김창근전정책위의장, 오치성
-
전직의원10명중 4명만 참석
○…구 신민당인사들을 주축으로 18일 상오 발기인대회를 가진 가칭 「신민주당」은 전직의원 10명중 한건수·안균섭·엄영달·유갑종씨등 4명만 참석. 신민주당은 발기취지문을 통해 『현재
-
총선가도(2)야당공천경쟁
선거의 전초전인 공천경쟁은 야당, 특히 제1야당인 민한당의 경우 이미 전국적으로 열기를 뿜고 있다. 전국구 출신의 지역구도전, 동일지역 전국구의원간의 지역구쟁탈전, 원외지구당위원장
-
야 총재 등에 이틀 전에 통지
○…2·25 2차 해금은 단행되기 전 윤보선 · 최규하 전대통령과 원내교섭단체 대표들에게 사전 통보됐다. 해제된 당사자들은 비공식으로 자신의 해금을 미리 짐작한 경우가 상당수 있었
-
특사관련 주요사건|남민전
79년10월24일 적발된「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는 총 관련인원 83명중 73명이 기소되어 이재문 신향식 피고인등이 사형, 안재구피고인등 5명이 무기징역등을 선고받은 대규모 반국가
-
김씨 방문받기 요담
◇윤보선전대통령은 4일하오 안국동자택에서 단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8일 퇴원한 김영삼전신민당총재의 방문을 받고 약2시간동안 요담. 윤씨는 지난달3일 단식중인 김씨를
-
"정국 이제부터가 중요"
○…지난달 중순부터 무거문 분위기에 싸여 있던 정가는 3일 저녁을 고비로 조금 숨톰이 틔자 4일부터는 다소 안정을 되찾는 느낌. 유치송민한당총재는 4일 상오 당사로 나와 3일 하오
-
"민한당은 번민한다"|여권과 당외야권틈새…"어대쯤 좌표를 잡아야하나"
민한당이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예년의 이 철이라면 한가로울 여의도당사에는 요즘 연일 고위당직자들이 아침부터 나와 간담회를 갖는데 회의분위기도 침중하고 발언내용도 심각한 편
-
5·16후 정정법 등 해방 후 모두 네 번-해금 맞아 살펴본 규제사
현재의 정치풍토 쇄신법처럼 정치활동을 규제하고 또 그 규제를 해금하고 한 전례는 역시 5·16후의 정치정화법의 운용을 들수 있다. 5·16군사혁명정부가 정치활동을 규제한 것은 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