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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의 우리 역사 속의 미소] 기쁠 때나 괴로울 때나 평상심의 미소
이배용전 이화여대 총장 이 그림은 송나라 때 고사를 바탕으로 그린 ‘진단타려도(陳墮驢圖)’다. 진단(872~989)은 당나라 말에서 송나라 초 벼슬길을 마다하고 은둔한 처사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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半부조로 만들어낸 예술가의 초상
무각사 로터스 갤러리의 신진작가 후원 첫 프로젝트의 대상은 배수민 작가다. 그는 전남대 조소과를 나와 집단 창작공간인 ‘미테 우그로 레지던시’를 거쳐 광주시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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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사람을 위한 경제학 外
사람을 위한 경제학(실비아 나사르 지음, 김정아 옮김, 반비, 816쪽, 3만원)=천재 수학자 존 내시의 전기 『뷰티풀 마인드』를 쓴 실비아 나사르가 쓴 경제사상사. ‘경제학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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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자고 간…" 19금 춘화첩 보니 '헉'
기산(箕山) 김준근의 ‘장가가고’. 30×36㎝. 기산의 작품은 현재 1572점이 남아 있는데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베를린 미술관 등 대부분 해외에 있다. [사진 갤러리현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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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미술과 놀이-동물의 사육제’ 전 外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이 방학을 맞아 8월 17일까지 관람시간을 연장한다. 오전 11시 개관해 수·목·금요일에 한해 한 시간 연장한 오후 9시에 폐관한다. 한가람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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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사단칠정 자세히 읽기 外
인문·사회 ◆사단칠정 자세히 읽기(이상호 지음, 글항아리, 260쪽, 1만3500원)=한국국학진흥원의 ‘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지다’ 기획 시리즈의 2권이다. 동양적 사유에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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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종이에 그리면 그림, 마음에 그리면 그리움 …
다, 그림이다 손철주·이주은 지음, 이봄 292쪽, 1만7500원 참 맛깔 나더군요. 두 분이 그림을 매개로 주거니 받거니 나눈 서간체 대화 말입니다. 미술 담당기자로 오래 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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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인문학 -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6) 미술사학자 유홍준
서울 종로 YMCA 인근 카페 민들레영토에서 만난 유홍준 명지대 교수(왼쪽)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유 교수에게 우리 땅과 문화재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과 같다. 베스트셀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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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황홀한 옛 그림들의 봄나들이-‘조선후기 회화전-옛 그림에의 향수’전
고산(孤山) 황기로( 黃耆老)의 시고사수(詩稿四首), 지본수묵, 25.7*109.8㎝ 요새 서울 조계사 맞은편에 있는 동산방갤러리(대표 박우홍)에 가면 안복(眼福)이 터진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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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그림은 말 없는 시, 시는 말하는 그림 …
황홀 임희숙 지음 스테디북, 312쪽 1만3000원 황홀(恍惚)은 빛이 어른어른해 눈이 부신 상태를 이른다. 사물에 마음이 팔려 멍한 상태를 말함이니 어지간히 매혹되지 않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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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윤선도 숨결 … 직접 만들어 썼던 거문고도
고산(孤山) 윤선도(1587~1671) 유물 전시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그리고 보다 알찬 내용을 가지고 15일 개관한다. 전남 해남군은 2004년부터 100억원을 들여 유물전시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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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새 짐승 그린 옛그림, 600년 동안 어떻게 진화했나
겸재 정선 ‘추일한묘’, 비단에 채색, 20.8×30.5㎝ [간송미술관 제공]여기 가을 고양이 두 마리가 있다. 검은 털빛이 반지르르 통통하고 금빛 눈매가 초롱 같다. 조선조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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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고미술 향기에 다시 젖는 인사동
서울 인사동은 1970~90년대 고서·고미술점과 화랑의 거리로 이름났던 유서 깊은 곳이다. 2000년대 후반 값싼 중국 공예품점과 밥집이 들어서면서 그 명성은 빛이 바랬다. 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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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조선시대 가옥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이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수백 년 된 집을 지키며 살아온 이들 덕분입니다. 이처럼 이 땅 곳곳에 조선시대 가옥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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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브리핑] 선비 화가 공재 윤두서의 삶과 예술세계 外
선비 화가 공재 윤두서의 삶과 예술세계 조선 후기 선비 그림의 선구자이자 개척자인 공재 윤두서의 삶과 예술세계를 천착한 『공재 윤두서』(박은순 지음, 돌베개, 376쪽, 2만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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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김홍도가 천안에 왔다
위로부터 정선의 ‘만폭동도’, 김홍도 ‘범급전산도’, 이인문 ‘어부지리도’. [천안시 제공]‘김홍도·정선·장승업이 천안에 왔다.’ 천안박물관은 오늘(8일)부터 11월 8일까지 두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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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동·서양 모두 포괄, 균형 잡힌 세계미술사
세상을 비추는 거울, 미술 줄리언 벨 지음 신혜연 옮김, 예담 496쪽, 5만5000원 ‘깊이’보다는 ‘폭’에, 미술의 구성요소를 재정립하기보다는 현재 인정받고 있는 내용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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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서 자화상' 비밀 한 겹 벗었다
공중에 얼굴만 달랑 떠 있는 이 초상화, 한 번 보면 잊기 어렵다. 보는 이를 꿰뚫는 눈빛에 날카로운 콧날이며 일어선 수염이 호랑이 상이다. 입을 열면 강직한 바른 소리가 쩌렁쩌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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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이슈] 국립중앙박물관 '용산시대' D - 6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이 60년 셋방살이를 끝내고 새 집을 지어 이사 간다. 28일 오후 2시 문을 여는 서울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은 광복 뒤 우리 손으로 지은 첫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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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韓·中·日 초상화展
지조 있는 인간의 얼굴은 아름답다. 곧은 뜻을 따라 살아온 세월이 주름 그늘에서도 비친다. 바르게 걷기 위해 그가 겪어야 했던 슬픔과 어려움이 밴 모습은 때로 풍경처럼 장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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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조선 중기 회화 특별전
한국미술사에서 조선 중기는 변혁과 혼란의 시기였다고 미술사가들은 말한다. 조선 전기의 그림과 글씨가 왕조의 건국 이념으로 중국에서 들여온 주자성리학을 바탕으로 해 중국풍이 짙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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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의학의 갈래와 선택' 外
◇의학의 갈래와 선택(유승흠 외 엮음, 한국의학원, 1만5천원)=42명의 필자가 참여해 의학이란 무엇이며, 의사가 되는 길과 의사의 삶에 대해 논했다. 각 전문과목에 대한 학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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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순교한 요절 화가들
이중섭 40세, 손상기 39세, 나혜석 52세, 최욱경 45세, 공재(恭齋) 윤두서(尹斗緖) 47세, 오윤 40세, 류인 43세, 구본웅 47세, 이인성 38세…. 불꽃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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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행복한책읽기'추천도서]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그림 백가지
선사시대 암각화에서 조선 말기 민화에 이르기까지 시대적으로 의미가 있고 미술사적으로도 중요한 1백80점을 가려뽑아 94개의 이야기에 담았다. 강세황의 영통동구, 정학교의 괴석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