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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광 피부 꿈꾼다면 ‘강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피스 앤 그린보트’를 탄 것도 할 일 중 하나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평화와 환경을 공동 모색해 보자는 취지의 실천이다. 커다란 배에선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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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억을 기록으로… 삶을 바꾸는 ‘지식 편집기’
손가락 몇 번 까딱거리면 세상의 온갖 지식과 정보가 내게로 온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네이버’ 신세지지 않고 살 도리가 없다. 당장의 필요를 위해 검색 빈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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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 쫀쫀 … 한없이 편한 신발 비밀은 고양이 발바닥 원리
발바닥의 감촉이 얼마나 중요한 지 감탄하며 5년을 넘겼다. 신고 있는 슬리퍼는 찰지며 폭신하고 부드러우며 쫀쫀하다. 온몸의 체중을 싣고도 짜부라지지 않는 강인함까지 갖췄다.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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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쓰다 손자에게 줘도 ‘신상’ 같은 존재감
뮌헨에 있는 국립독일박물관을 돌아본 적 있다. 잔뜩 주눅 들 수밖에 없었다. 한 나라의 과학 수준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규모와 내용의 압도감 때문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전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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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뎅도 울고 갈 부산 어묵의 ‘지존’
가을바람이 차다. 집 앞 거리에 보이는 붉게 물든 가로수의 이파리도 몇 개 남지 않았다. 불현듯 뜨끈한 국물이 떠오른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눈 맛까지 곁들인다면 그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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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 Faber’에게 영감 샘솟게 하는 원초적 창조도구
반년 동안 두 번이나 독일에 다녀왔다. 40여 일에 걸친 여행기간은 살면서 가장 오래 외국에 체류한 기록이다. 독일의 동북부 베를린에서부터 남부 뮌헨에 걸쳐 여러 도시를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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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음이란 감동과 재미 그리고 쓸모
얼마 전 파리와 비엔나를 거쳐 런던까지 이어진 꽤 긴 여행을 다녀왔다. 팔자 좋은 아저씨의 한가한 유람이 아니다. 친구인 문화심리학자 김정운과 단둘이 벌이는 뒤늦은 공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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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이래도 얕잡아 볼건가 … 세상을 바꾼 칼과 솥
포크를 생각하다 :식탁의 역사 비 윌슨 지음 김명남 옮김, 까치 368면, 2만원 올 여름 내내 독일 베를린에 있었다. 거리를 활보하며 주방용품을 취급하는 가게들이 많다는 걸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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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의 휴식을 빼앗은 ‘나쁜’ 연재물들
중앙SUNDAY는 참 나쁜 신문입니다.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이죠. 마약·대마초 수준은 아니겠지만 술·담배처럼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다고 합니다. 일요일 아침 편안하게 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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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찾아서] 명품 중의 명품은 ‘잘 노는 삶’
마이웨이 윤광준 지음 그책, 251쪽 1만3800원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민병일 지음 아우라, 240쪽 1만2500원 시인 민병일이 쓴 산문집 『나의 고릿적…』은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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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책에 길을 묻다] 책에 목마른 교포 북클럽
“요즘에는 무슨 책이 좋다지? 리스트 좀 많이 뽑아주셩~.” 뉴욕에서 막 도착한 수필가 이영주씨다. 날아가는 전화 목소리를 들은 건 크리스마스 직전. 그의 세 딸 마리아(첼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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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절대 포기하지 마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용암동굴군이 등재 1주년을 맞았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만장굴은 그 가운데 으뜸이다. 규모나 지질학적 가치, 경관의 아름다움은 세계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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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명품 열기는 문화 콤플렉스”
어떤 잡지에 실린 ‘속옷 대특집’이란 기획기사를 탐독한 적이 있다. 과시하기 쉬운 겉옷도 아닌 눈에 띄지도 않는 속옷에, 겉옷과 맞먹는 거액을 투자하는 심리는 무얼까? 설문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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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의 히말라야 등정 파트너
자동차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나의 대답은 타이어다. 엔진의 높은 출력도 바퀴가 굴러야 움직인다. 활동적인 사람 또한 신발의 중요성을 흘려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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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예술
일요일자 신문을 내고 나면 월요일쯤 이러쿵저러쿵 실린 글을 품평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1년 내 ‘윤광준의 생활명품 이야기’를 즐겨 읽었다는 한 애독자는 며칠 전, 그중 으뜸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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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므 파탈의 필수 아이템
남자만의 시계? 웃기는 표현일 수 있겠다. 브라이틀링을 남자만 쓰라는 법은 없다. 티베트에서 만났던 미국인 여성 사진가 수전 파이퍼는 아버지의 유품인 ‘네비타이머’를 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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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지켜주는 가죽과 쇳가루
세 집 건너 하나씩 들어찬 헬스클럽, 신문·방송의 건강 정보와 기사, 날씬함은 선 뚱뚱함은 악, 뱃살과의 전쟁, 비만은 국가 경쟁력의 적…. 눈만 뜨면 보고 듣게 되는 우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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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대중화의 숨은 공로자
디카 열풍의 가운데 우리나라가 있다. 사람들은 사진으로 세상을 기억한다. 온 국민의 사진작가화는 현실이 됐다. 이젠 누구나 하나씩 지닌 디카다. 더 좋은 물건을 찾는 과정은 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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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의 생활명품 이야기-장수 막걸리
일주일 넘게 남도여행을 하느라 한 회를 쉬었다. 와인을 소개하고 싶었지만 아기 다다시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난 더 많이 아는 사람에겐 언제나 자리를 양보한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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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와 김정일도 덮는다는 바로 그 이불
나이 먹으면서 제 마누라가 더 예뻐 보인다면 지난 삶을 잘 산 방증이다. 오랜 부부는 서로 존재의 무게를 키워온 시간이 억울해서라도 잘 살아야 한다. 이젠 마누라로부터 쫓겨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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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와 김정일도 덮는다는 바로 그 이불
나이 먹으면서 제 마누라가 더 예뻐 보인다면 지난 삶을 잘 산 방증이다. 오랜 부부는 서로 존재의 무게를 키워온 시간이 억울해서라도 잘 살아야 한다. 이젠 마누라로부터 쫓겨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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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메이드 인 코리아 ’옷감
인류가 처음 만들어낸 직물을 아시는지? 답은 삼베와 비슷한 쐐기풀 섬유로 만든 옷감이다. 시기는 BC 4000년 정도, 구석기 시대에 해당된다. 유라시아 대륙과 북미에 이르는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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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人이 함께 빚은 맛
미국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농장에 가본 적이 있다. 차로 5분을 달려도 끝나지 않는 광활한 밭. 검푸른 나무에 매달린 주먹만 한 노란색 오렌지의 선연한 대비는 햇살에 비친 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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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의 도전정신을 입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패션쇼장 내에서만 빛나는 옷을 만들지 않는다. 자신의 명예를 중요시하는 행동가가 그의 옷을 선택한다. 호사가나 부자는 이제 아르마니에 열광하지 않는다. 명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