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련은 KAL 참사에 답하라(사설)
우선 충격과 분노라는 말로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83년 8월 소련 영공에서의 대한항공기 격추진상에 대한 일본 TV보도를 접하고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을 국민이 얼마나 될까. 참혹
-
"임양 북한실살 몰라 안타까워"
소련의 최대일간신문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가 KAL858기 폭파범인 김현희(28)를 회견 취재했다. 중앙일보사와의 기자교류협정에 따라 지난 14일 한국에 온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
-
정기국회 통과법안(요지)
◇보건범죄단속특별조치법(개)=인체에 현저히 유해하거나 함량 및 효능이 부족한 부정식품·의약품 및 화장품 제조에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형. ◇폭력행위처벌법(개)=상습폭력·집단폭행
-
작년 미 침공 파나마 전투 희생자수 싸고 입씨름(세계의 사회면)
◎파나마 가족단체 “4천여명”/미군 당국선 5백16명 주장 지난해 12월 미군의 기습으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파나마는 전투 발생 1년이 다가오면서 희생자 숫자를 놓고 파나마 시
-
태평양전쟁 유가족의 한 풀렵니다
『태평양 전쟁당시 일본 제국주의가 한민족에게 저지른 만행과 죄상을 단죄하고야 말겠습니다.』 지난달 29일 일본 동경지방재판소에 일제하 강제 연행된 한국인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일
-
풍류시인 김삿갓 행적정리 박영국옹|방랑의 흔적 따라 8년째 전국 누벼
『개다리 소반에 죽 한 그릇/하늘과 구름이 얼비치는데/주인아 미안하다 말하지 마소/내사 청산이 물에 거꾸로 박힌 것이 더욱 좋애.』 조선조인 1800년대 우리나라의 핍박한 생활상을
-
일제 강제연행 배상 청구소/피해자ㆍ유족 22명 동경재판소에 제출
◎15명 도일 소송 【동경=연합】 일제 강제연행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공식사죄 및 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일제 식민통치기간중 군인ㆍ군속ㆍ노무자 등으로 끌려가 숨
-
"소월은 뇌일혈로 사망"
7일로 탄신 88주년을 맞은 민족시인 소월 김정식(1902∼1934)은 자살한 것이 아니라 뇌일혈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월 연구가 김종욱씨는 소월의 사망보도기사를 발굴,
-
급류에 휩쓸려 “떼죽음”
◎시외버스 추락/사고버스 200m 떠내려가/차체속엔 시체 3구만/수심깊어 구조작업에 애로 【여주=이하경ㆍ이철호ㆍ이철희기자】 빗속을 과속으로 달리던 버스는 지그재그로 2∼3번 심하게
-
일 징용 241명 귀국선 난파 몰사/“희생원혼 유족 보상하라”
◎희생자 유족 모임갖고 소송준비/20여년 추적 일인이 사실밝혀내 『일본 미쓰비시(삼릉)중공업은 일제때 징용으로 끌고가 희생시킨 한국인들의 원혼을 달래고 유족들에게 손해배상을 하라.
-
일 지하대본영 국내 첫 소개한 박창희교수(일요인터뷰)
◎“일제 과오 밝혀야 우호 회복” 한국인 징용자들이 파놓은 일본 나가노(장야)현의 마쓰시로(송대) 대본영을 18명의 조사반과 함께 답사하고 최근 돌아온 한국외국어대 박창희교수(59
-
보복범죄 가중처벌 조항 신설/구조확대등 법개정 추진
◎검사 작성 조서 증거능력 대폭 강화 대검은 22일 증인ㆍ참고인 등에 대한 보복범죄를 막기위해 보복범죄자를 가중처벌하고 보복범죄피해자의 구조요건 및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검사가 작
-
「광주상처」치유 어디까지 왔나|「5·18」 10주기 맞아 되돌아 본 우여곡절과 미해결의 장|「폭도난동」에서 「민주화운동」으로
80년5월 피로 얼룩졌던 「광주의 봄」은 10년이 지난 오늘 푸른 생기를 되찾았다. 폭도들의 난동으로 매도됐던 그 날의 함성이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되기까지 8년, 그리고도2년
-
종교는 “반동적 미신”이라 배워/김현희씨 종교 나들이
◎매일 성경책 읽으며 속죄의 길/한때 오진우 며느리로 점 찍혀 『돌이킬수도,용서받을 수도 없는 큰 죄를 지은 제가 특별사면이란은전을 받은것은 제가 가시관을 쓰고 속죄의 길을 걷도록
-
「광주의 5월」을 평화롭게(사설)
「5월」하면 신록으로 눈부신 새 생명의 대합창이라는 자연현상을 연상하기에 앞서 우리가 걱정과 불안을 먼저 느끼게 되는 것은 「광주」에 대한 국민적 부채가 청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
-
「광주항쟁 사료집」 펴낸 송기숙교수(일요인터뷰)
◎“「5·18」은 민주화 이정표”/민중 증언으로 엮은 「광주사전」 “독재체제에 대한 경종됐으면” 5·18 광주민중항쟁이 오는 18일로 어느덧 10주기를 맞는다. 강산도 변한다는 1
-
「반미」 해소 노리다 감정만 자극/그레그 대사 광주방문 결산
◎전씨 증언후 분위기 악화/학생ㆍ재야 거센 반발 불러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의 광주방문은 광주시민들의 반미감정 해소를 노렸으나 전두환전대통령의 청문회로 자극되어 있는 광주시민들의
-
“반성ㆍ성의 안보여 실망크다”/전두환씨 증언에 대한 시민 반응
◎의사진행도 낙제… 민주주의 더 배워야/아쉬움 크지만 과거시비 매듭 지을 때 전국민의 비상한 관심속에 구랍31일 밤 늦게까지 진행된 전두환 전대통령의 국회증언에 대해 시민들은 전씨
-
“민정외엔 정치자금 준일 없다”/전씨 국회증언 지상중계/5공특위
◎간첩조작사건은 답변할 입장 아니다/관계기관 대책회의는 의견수렴 모임/언론통폐합 지금은 수긍 어려운 면도/「10ㆍ27 불교법난」 탄압으로 비쳐 죄송 ◇이철희ㆍ장영자 및 명성그룹 도
-
「새세대」 의욕앞서 무리 생긴 것/전씨 국회증언 지상중계/5공특위
◎장관들이 「국제」 회생불능 계속 보고/기억안나는 것 대답 못해도 이해를 ◇황명수 5공특위장 개회사=오늘 우리는 어두웠던 한 시대를 마감하고 희망찬 민주시대를 열기 위한 역사의 장
-
최씨 증언불출석 사유서(요지)
본인은 80년5월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불행한 일에 대하여는 매우 가슴아프게 생각해왔으며 특히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그 유족들에게 각별한 조의와 위문의 마음을 간직해 왔다
-
10대 사건·사고6
5공을 마감하고 6공을 등장시킨 동력은「6월 항쟁」이었고 그 불씨는 서울대생 박종철군(당시21·언어3) 이었다. 87년l월15일자 중앙일보 보도로 세상에 알려진 그의 희생은 희대의
-
5·18단체 40여명|평민당 사서 농성
5·18 광주민중 항쟁 유족회 등 11개 단체회원 40여명은 26일 오후4시30분부터 서울여의도 평민당사에서 12·15 청와대 영수회담 합의무효를 주장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들
-
여야영수회담 공동발표문
노태우 대통령은 12월15일 평민당 김대중 총재·민주당 김영삼 총재·공화당 김종필 총재를 청와대로 초치, 약7시간에 걸쳐서 국정현안에 관해 진지하고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