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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이 농기구 10점, 하루 10명 찾는 박물관
나주배 박물관 2층 전시실에는 농기구 등 10여 점의 유물이 있다. 이 박물관은 유물 빈약, 전문인력 부재 등으로 최근 등록을 취소당했다. [프리랜서 오종찬] 21일 오전 전남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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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흔드는 인터넷 정치 … “문혁 때 홍위병 버금가는 파워”
“시진핑(習近平) 시대는 마오쩌둥 시대와는 현저히 차이 나고 덩샤오핑 시기와도 분명히 다른 새로운 10년이 될 것이다. ‘차이나 3.0’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중국의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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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2 광개토대왕비 가짜일 가능성은…"
문성재 박사“새로 출토된 고구려 비석은 위각(僞刻)일 가능성이 크다.” ‘제2의 광개토대왕비’로 추정됐던 고구려비에 대해 고대 중국어 학자 문성재(우리역사연구재단 책임연구원)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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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 베이스캠프를 가다 K2 (상)
카라코람히말라야 파유피크를 지나는 당나귀 행렬. 이곳에서 당나귀는 중요한 운송 수단이다. 아찔한 절벽을 넘고 빙하를 건너 5000m 베이스캠프까지 짐을 실어나른다. 간혹 빙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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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의 미술관 속 로스쿨 엘긴 조각의 주인은
대영박물관에 전시 중인 엘긴 조각의 일부. 요즈음 전 세계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리스를 지켜보고 있다. 만약 그리스가 국가부도를 선언하면 그 충격은 아마도 지진해일처럼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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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감정가 사기에 신뢰 잃고 … 국내선 고미술 전시 거의 없어
중국 경매시장(홍콩 포함)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1위가 됐다. 프랑스 경매시장위원회(CVV)는 지난해 중국 경매시장에서 11조6370억원이 거래돼 세계시장의 34.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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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일본 식민사관 뒤엎으려 경주 발굴 지시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6년 천마총을 둘러보고 있다. 작은 사진은 73년 출토된 천마총 금관. 정재훈 당시 경주사적관리사무소장이 승용차에 금관을 싣고 대통령 집무실에 가져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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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가야 소녀는 콩·고기 즐겨 먹은 시녀”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경남 창녕군 송현동 15호분에서 출토된 1500년 전 고대(古代) 순장(殉葬) 인골(人骨)의 인체복원(人體復原) 모형을 지난달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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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국립박물관 경쟁, 남북 모두 14곳
1 놋원앙새형향로. 원산력사박물관. 높이 20㎝. 조선시대 금속공예의 절정을 보여준다. 독특한 형상, 뛰어난 조형미가 일품이다. 2 이인문의 ‘사공’. 조선미술박물관. 조선시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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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팔만대장경’ 살려낸 김영환 장군, 지하에서 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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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춧돌만 뒹구는 황룡사로 오라
감은사 금당 터에서 바라본 동삼층석탑. 금당이 평지에서 약간 뜬 형태가 되게끔 장대석 밑에 빈 공간을 둔 설계가 독특하다. 문무왕의 유지를 이어 절을 완공한 신문왕이, 동해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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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카스르’ 농가의 불쏘시개로 사라질 뻔한 도마복음
한편 13개의 코우덱스(codex)를 어깨에 걸머지고 터덕터덕 귀가의 발길을 옮기고 있는 낙타 등에 몸을 내맡기고 있었던 26세의 청년 무함마드 알리는 매우 침울하게 그리고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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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이야기] ② ‘함라돔’의 피비린내
‘사례금’ 덕분에 모시고 올 수 있었던 에즈발 부우사의 청년. 앞의 두건 두른 사람이 필자. 바로 왼쪽의 큰 바위 아래가 코우덱스 문서 발견지. 저 뒤로 보이는 동네가 함라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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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뚱돼지, 꽃돼지, 황금돼지
연말 한 모임에서 재미난 얘기를 들었다. 새해 돼지띠에 관한 것이다. 김우림 서울역사박물관장이 돼지머리에 카드를 그은 일화를 꺼냈다. 겨울철 난방을 위해 10월 초 박물관 보일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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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시각장애인의 손은 눈이다
여기 한 권의 책이 있다. 시각장애인용 '즐거운 역사체험, 어린이박물관'이다. '즐거운 역사체험'은 서울 용산에 새 둥지를 튼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 도록. 그 도록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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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퇴임 앞둔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
박물관 인생 33년에 마침표를 준비하고 있는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 우리 문화재를 해설하는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다시 박물관에 돌아올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근 기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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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종합병원 세운다
문화재연구소 금속보존실 황진주 팀장이 경북 안동시 조탑동에서 나온 말띠꾸미개(5~6세기)를 X선으로 검사하고 있다. [대전=박정호 기자]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주차장 옆에는 배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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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지혜, 지식검색만으로 해소되나요"
'세상의 궁금한 것들, 지식검색에 물어보세요'. 이는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지식검색을 표방하면서 내세운 홍보 문구다. 굳이 지식검색이 아니어도 인터넷 세상에는 지식류(流)가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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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구려사 파동과 허술한 국사 교육
정부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를 시간을 두고 해결키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중국이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시정을 계속 거부할 경우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수단은 극히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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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소똥과 핵
까마득한 세월을 넘어 사람의 척추뼈 조각 하나가 내 눈앞에 있었다. 지난달 말, 평양의 '조선 중앙 력사박물관' 2층 고구려 전시관. 거무튀튀하게 탄화한 척추뼈에는 길이 9㎝,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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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공주 고분 무덤 주인은 지방파견 王族일 수도"
1971년 무령왕릉 이후 최대급 백제 유적 발굴-. 충남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 소재 고분에서 금동관모 2점과 금동신발 세켤레 등이 출토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고분은 백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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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 신발 등 당대 최고위층이 써"
공주시 수촌리 백제고분군의 발견은 이제 백제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촉진하는 또 하나의 중대 발견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화려한 부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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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해주 지역서 유적 무더기 발굴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2일 러시아 과학원 시베리아지부 고고학 민족학연구소(원장 A P 데레비얀코)와 공동으로 러시아 연해주 불로치카에서 초기철기시대 마을유적을 조사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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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대영박물관서 한국인으론 첫 소장품展
올 가을 영국 런던을 들르는 한국인들은 어깨를 으쓱거려도 된다. 영국이 자랑하는 대영박물관에서 한국 소장가의 수집품 전시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로 꼽히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