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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밟고 지나가라" 공천 신청한 서청원 의원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가 최병렬 대표와 만난 지 하루 만에 포문을 다시 열었다. 徐전대표는 "개혁을 빙자해 견제세력을 죽이고 특정 세력이 공천권을 독점하려 한다면 당의 환골탈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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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인터뷰] "건달끼 많아, 장관끝나면 놀고싶어요"
강금실 법무장관과의 대화는 풍요했다.그는 단순하고도 복잡하고,복잡하면서 투명한 인간이다. 이처럼 독특한 인간이 법무장관으로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다.유례없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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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경제엔 재신임이 없다
"정치는 예술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중간평가를 받겠다던 盧대통령이 중간평가를 받지 않기로 하자 DJ가 했던 제1성이었다. DJ는 盧대통령에게 "중간평가를 받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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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역사의 언덕에서'
"사람들이 '당신은 종교인이요'하고 물을 때 나는 '아니오'라고 말한다. '그러면 사회개혁가요?' 라고 물어도 내 대답은 역시 '아니오'다. '그러면 누구요'하고 물으면 '나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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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줄줄이 불려가는 DJ측근들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의 구속은 충격적이다. 그에 대한 혐의가 김대중 대통령(DJ)의 비서실장으로 재직할 때 이루어진 뇌물수수 등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것도 말끝마다 개혁과 부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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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북한인권 규탄 결의 불참 어떻게 보나"
찬성 : 북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전략적 판단 고유환(동국대 교수·북한학) 원칙과 신뢰를 강조하며 출범한 노무현 정부가 주요 국정현안 결정과정에서 ‘명분보다는 국가이익(실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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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이미지 전쟁'
"좌파의 선전선동술은 독특하다. 반미정서를 파급시키는 경험과 기술을 갖고 있다. 그것을 차단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로선 불행한 전통이다." 워싱턴의 조지타운대에서 만난 미국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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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강금실 법무와 검찰 바로서기
노무현 대통령 조각의 파격으로 평가되는 강금실 법무부장관 기용에 검찰이 술렁거린다고 한다. 성과 나이.서열을 뛰어넘는 인사 충격요법이 진정한 검찰개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갈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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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안보의 집단 불감증인가
희망속에 불길함이 드러나고 불안속에 기대감이 나타난다.선거 이후의 민심은 대조적인 감정이 섞이기 마련이다.이번 대선의 후유증은 유별나다.감정 대립이 과거와 비해 깊고 거칠다.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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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안보의 집단 불감증인가(박보균 논설위원)
희망 속에 불길함이 드러나고 불안 속에 기대감이 나타난다. 선거 이후의 민심은 대조적인 감정이 섞이게 마련이다. 이번 대선의 후유증은 유별나다. 이는 안보를 둘러싼 논란과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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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독일 출신 의사 폴러첸:탈북자들 '대사관 망명' 지휘
지난 3월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시 중심가 스페인 대사관. 오전 11시가 되자 알록달록한 관광객 옷차림의 동양인 25명이 대사관 근처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들은 대사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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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구 상] "요즘은 한강 보며 洗心"
"명리(名利)를 밝히지 않으며 평생 살려했더니 참 남사스런 일입니다. 독자분들에게 애독·애송된다기보다 시쳇말로 '뭐 별로'요 오직 80여 평생을 쓴다는 그 하나로 원로시인의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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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이중 잣대 들이미는 미국
팔레스타인에는 쇄신을, 이라크에는 총구를 들이미는 방식으로 이슬람 세계에 민주주의를 도입하려는 급진적인 정책을 선보인 부시 미국 행정부가 모순과 위선 덩어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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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의 미국 다루기
히딩크 감독은 미국을 상대할 줄 알았다. 무승부였지만 용병술은 돋보였다. 상대방 수 읽기, 스타팅 멤버에 대한 연막 작전과 심리전, 선수 기용의 냉정함, 그리고 오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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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비리 공세 대선까지 간다
한나라당의 공세가 김대중(金大中·DJ)대통령에 대한 수사 요구로까지 나갔다. 대통령 아들들의 사법처리로 비리 문제가 일단락되는 것을 막겠다는 뜻 같다. 한나라당은 이미 이런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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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정치 종식 언론이 앞장을
어느 '권력 벤처'의 행각을 통해 '국민의 정권'내막 한 자락을 엿본 '최규선 녹음 테이프'(7일자 4·5면,8일자 4면)를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간접적으로나마 확인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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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비주류 "이게 수습책이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내놓은 수습안에 대한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의원과 비주류측의 반응은 싸늘했다. 金·洪의원은 19일 긴급 회동한 뒤 李총재를 맹렬히 비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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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反美-親美 세련된 역할분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과 이라크에 대한 공격 시사 이후 유럽의 '미국 때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과거에 듣기 힘들던 '위성국'(요슈카 피셔 독일 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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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학점의 그린스펀
이번 회의 때 그가 들었던 서류가방은 홀쭉했는지 궁금하다. 미국 월가의 눈치 빠른 금융인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그린스펀 의장의 가방 두께를 보고 금리의 움직임을 점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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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B학점의 그린스펀
이번 회의 때 그가 들었던 서류가방은 홀쭉했는지 궁금하다. 미국 월가의 눈치 빠른 금융인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그린스펀 의장의 가방 두께를 보고 금리의 움직임을 점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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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서 본 '청마의 삶과 사랑'
"위선과 가면과 간교와/무고하게 앗긴 인간 원가(原價) 를 돌이키고자 노리어/불법의 법(法) 과 불의의 의(義) 로 쌓아올린 백척 장벽 위/한 발을 걸쳐 넘어 올라서는/반들반들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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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청마 풍경' 출간
"위선과 가면과 간교와/무고하게 앗긴 인간 원가(原價)를 돌이키고자 노리어/불법의 법(法)과 불의의 의(義)로 쌓아올린 백척 장벽 위/한 발을 걸쳐 넘어 올라서는/반들반들 눈망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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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역사 평가의 거품 빼기
"역사적 평가와 현실적 이익 중에서 선택하라면 목숨을 내놓고라도 역사의 평가를 택할 것이다."(DJ, 노벨평화상 수상 1주년) "김영삼 전 대통령(YS)이 나라 망쳤다고 매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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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권력 '룰' 부터 개혁하자
한국정부의 언론사 조사를 국제사회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민주주의 감시기구인 프리덤 하우스(FH)는 지난해 한국언론 통제수준을 27점으로 평가하면서 관리들이 '교묘한(sub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