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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제주를 가라, 제주에서 배우라
박명림연세대 교수·정치학인류사를 묵상하면 할수록 훗날 세계를 이끄는 주요 사상과 종교는 대부분 문명과 문명 사이의 변경지역·경계(境界)국가·교량국가·전방국가에서 탄생했다는 점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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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럴 아츠의 심연을 찾아서] ‘美의 여신’ 기리는 신전의 중심 터키 아프로디시아스
1600여 년 동안 땅속에 잠들어 있던 미의 여신이 보여주는 어머니 이미지… 버려진 듯한 고대 유적지에서 느끼는 희열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감동을 초월해터키 아프로디시아스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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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달, 대구 모노레일 나라사랑 싣고 달린다
‘호국영웅.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이런 내용이 붙은 모노레일(래핑 모노레일)이 대구 도심을 달린다. ‘호국 보훈의 달’(6월)을 맞아 대구지방보훈청이 마련한 이벤트다. 대구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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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할 수 없는 위험 잘 파악해야
1 1953년 5월 29일 힐러리와 함께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 힐러리 촬영. 5월 29일은 산악인에게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날이다. 네팔과 중국(티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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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에서 과거보다 미래를 말한 오바마
| 서장은 주히로시마 총영사 기고히로시마 시민들 관심사도 미래일본 피폭단체들 사죄 요구 안 해 서장은 총영사2년 전쯤. 주히로시마 총영사로 부임한 필자의 첫 업무는 평화기념공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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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주기…일반인 유가족 위령제
세월호 사고 당시 희생된 일반인 유가족들이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진도 팽목항을 찾아 위령제를 지냈다.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가족과 미수습자 가족 등 40여 명은 지난 2일 팽목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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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치료, 스케일링, 틀니 해주자 … 칠순의 뜨엉 할머니 “까먼,까먼”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에서 북동쪽으로 700㎞ 떨어진 해안 지역 꾸이년(Quy Nhon)시. 새해 첫날인 지난 4일 한양대 동문 및 교직원·학생으로 꾸려진 ‘함께한대’ 봉사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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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공직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특별한 자리"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신임 사무관 임용과 관련, “공직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특별한 자리”라며 “이제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이끌어야 할 책무가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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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없는 혼례굿 … “평화야, 통일아 부디 만나자”
“왜 아직도 신랑이 안 왔느냐.” 풍물패가 신명나는 길놀이로 혼례의 시작을 알린 지 한참이 지났지만 신랑은 보이지 않았다. 신부 아버지 ‘맹 진사’는 속이 타고, 혼례식 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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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년 전 그 바다
세월호 희생자·실종자 가족들이 15일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관매도 인근 해역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이날 유족들은 진도 팽목항에서 추모위령제를 지냈다. 오늘(16일)은 안산 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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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1년 전 그날이면, 여행 말릴 텐데 … " 오열
“우리 아들, 1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보고 싶어서 어떡하지.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던 못난 엄마·아빠라서 미안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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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곡 '풍등' 뮤비 오늘 공개
조관우(左), 이경영(右)가수 조관우(50)의 세월호 추모곡 ‘풍등’이 영화인들의 재능기부로 뮤직비디오로 제작됐다. 배우 이경영(55)이 감독을 맡았고 100여 명의 현직 스태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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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 유족들 침묵 속 오열
“우리 아들, 1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보고싶어서 어떡하지.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던 못난 엄마ㆍ아빠라서 미안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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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염불보다 잿밥, 제사보다 젯밥
제사가 없는 날에도 잘 차려 먹을 순 없을까? 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생겨난 게 헛제삿밥이다. 안동 지역 유생들이 글공부를 하다 출출해지면 제사 실습을 명분으로 하인들에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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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천안함 사건 역사 교과서에 정확하게 기재될 수 있도록 노력"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7일 “천안함 사건이 학생들의 역사 교과서에 정확하게 기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단 회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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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들 "참사 1주년…인양 계획 지체되고 있는 이유 궁금하다"
세월호 가족들 [사진 중앙 포토]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으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대책회의)는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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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들 "참사 1주년…인양 계획 지체되고 있다"
세월호 가족들 [사진 중앙 포토]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으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대책회의)는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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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연평해전 함께 추모 … 부모 제사 하나로 합치는 셈"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폭침사건(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23일). 발생한 날짜가 서로 다르다. 정부가 이렇게 다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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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영혼은 둘 아니다 … 뇌 연구하면 종교도 새로워져
올해 종교·과학센터를 설립한 채수일 한신대 총장(오른쪽)과 뇌과학자 신희섭 박사. 21세기 종교를 이해하려면 뇌과학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최근 한국기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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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수대교 사고 20년 지났지만 …
‘성수대교 붕괴 20주기 추모 위령제’가 21일 성수대교 북단 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열렸다. 유가족 대표 김학윤(48)씨는 “20년이 지났지만 정부의 안전 대책은 바뀐 게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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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 20주기 위령제, 20년 지난 오늘날의 안전은…
성수대교 붕괴 사고 20주기를 맞은 오늘 성수대교 북단의 희생자 위령비에서 추모위령제가 열렸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1994년 10월21일 오전 성상판이 무너지면서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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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 20주기 위령제 열려…'20년 흘렀지만 잊지 못해'
성수대교 붕괴 20주기를 맞아 위령제가 열렸다. 21일 성수대교 북단 위령탑에서 열린 위령제는 사고 희생자, 유가족회가 주최·주관하고 성동구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서울 성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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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세월호 실종자 11명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추모사에서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11분의 실종자가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살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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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남 파병 50년 … 병사묘역 채명신 장군에게 경례
월남전 참전 50주년을 맞아 17일 유족과 참전용사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전 전사자 위령제’가 열렸다. 참전용사들이 고 채명신 장군 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