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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탄 맞고도 “자네들 괜찮나”…박정희, 혁명가답게 떠났다 (73) 유료 전용
박정희 대통령은 혁명가로 일어나 혁명가답게 떠났다. 그의 혁명은 피를 흘리지 않았다. 무혈혁명이었다. 하지만 그의 18년 통치는 유혈 속에 막을 내렸다. 그 5년 전 부인인 육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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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1950년 추석의 기억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 그해 여름은 특별히 길었다. 농민들에게 여름이란 늘 길고 긴 고된 시간이지만 그해에는 특별히 그랬다. 멀리서 간혹 들리는 전쟁의 소식은 마을에 늦게 전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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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백남준에게 창신동은 예술의 고향
1 부인 김복순씨와 둘째 딸 인애(11세에 병사)와 함께 서울 창신동 집 마루에 앉아 있는 박수근. 이곳은 박 화백의 살림집이자 작업실었다. 2 작가 백남준이 나고 자란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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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⑦ 전방위 예술가 문순우의 안성 고칠현삼(古七現三)
문순우는 자신의 집을 ‘커다란 원룸’이라고 했다. 작은 침실과 암실,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벽이 없다. 구역에 따라 주방, 미니바, 음악감상이나 작업을 위한 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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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훈 기자의 사람속으로 | 임이조 서울시무용단장
관련사진임이조 씨가 단원들과 함께 를 연습하고 있다.인간은 누구나 신을 품고 산다. 그 신을 불러내는 것은 예술이다. 예술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것은 춤이다. 춤은 움직이는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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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위안부 문제를 해부한다. (상편)'
2005.4.12. 밤 9시 뉴스에 "위안부 할머니는 북한공작원"이라는 뉴스가 나왔고, 익일 아침 신문에도 같은 내용들이 보도됐다. 이를 본 가족이 욕을 했다. "일본 놈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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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맛] 서울서 맛보는 동남아 食
베트남 쌀국수는 아오자이 차림의 아름다운 베트남 여인을 연상시킨다. 쌀로 만든 투명한 국수 가닥이 몸매를 살짝 내비치는 아오자이를 닮았다. 인도 여인들은 박음질 없는 천옷인 사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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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빈부차 등 난관 많지만 우린 달린다"|베트남경제 "발진"
지난 86년말 대외개방경제정책인 도이모이(쇄신)에 착수했던 베트남경제가 그로부터6년여만에 드디어 이륙하고 있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1,인당 연간국민소득 1백50달러로 세계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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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공주 역 린당팜|SBS『머나먼 쏭바강』출연
영화『인도차이나』에서 베트남 마지막 공주 역으로 국내에 얼굴이 알려진 베트남 계 프랑스 여배우 린당팜이 SBS-TV 창사2주년 특집극『머나먼 쏭바강』(박영한 원작, 이강훈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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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혼혈아 대부|정주섭씨
『베트남에 버려진 한국인 혼혈아들의 생활은 비참합니다. 아버지가 무책임한 한국인이였기에 이들이 겪는 시련은 혹독해요.』베트남 혼혈아가정의 어려움을 돕기위해 최근 서울을 방문한 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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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귀환못한 일여성 뒷바라지
일제 36년 역사의 뒤안길에서 조국을 찾지 못한 채 버림받은 일인여성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이들의 여생을 거두어 보살피는 사람이 있다. 경북경주시 구정동616「나자레원」이사장 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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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민요-「젖 짜는 소리」등 일상생활과 밀접
몽골의 민요는 짧은 노래(보기노 도)와 그와 유사한 선율에 일상생활과 관련된 가사를 붙여서 부르는 노래들이 포함된다. 그 중에서 일종의 노동요라고 볼 수 있는 것에「젖 짜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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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 차원의 "겉핥기"에 그쳐 |M-TV특집 2부 작 『공산베트남을 가다』
MBC-TV가 지난 12, 13일 이틀간 2부작으로 방송한 『공산베트남을 가다』는 우리와 같은 남북 분단국가였다가 통일된 베트남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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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의 진실 문학통해 밝힌다.
우리의 현대사를 소설로 다룬 문학전집이 나왔다. 계간문예지 『문예중앙』이 기획·편집한『오늘의 역사, 오늘의 문학 30』은 해방이후 간행된 장편소설중 1880년 조선조 말엽부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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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을 다룬 소설 〃시각이 다양해졌다〃
65년2월 비둘기부대의 파병으로부터 시작, 73년3월말 철수를 끝낼때까지 우리의 많은 젊은이들이 참전했던 월남전은 문학에 있어서도 소재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월남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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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지들 회고조 다큐멘터리 붐
해방이후 제1공화국에서부터 10·26이전까지 우리나라 정치·사회 경제등의 분야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다루는 기획물이 월간지에 많이 실리고 있다. 「추적」 「다큐멘터리」 「비록」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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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화 육사졸업생들(232)현지반응
『한국정부의 파병에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한다』, 『한월 친선 만세』 -. 비둘기부대를 맞는 사이공의 표정은 열광적이기 보다는 차분했다고 한다. 한두개 정도 환영아치가 서 있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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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준비 기획 풍성
겨울채비를 앞둔 11월의 여성지들은 팔도맛김장을 비롯, 바바리코트, 겨울니트, 부츠, 난방용품 등 갖가지 생활용품 기획이 풍성하다. 이 달의 화제 인물은 82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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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따라 놀러가는것조차 미안하게 생각되는 이웃들
계절을 따라 산이나 바다, 혹은 온천장같은 곳을 다녀오는 일이 이제는 사치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이 된듯하다. 농촌의 부녀자들도 관광계를 조직하여 설악산이나 제주도를 어렵잖게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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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3)제75화 패션 50년
1962년5월에는 한국 초유의 국제패션쇼가 열려 우리 패션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되었다. 5·16 혁명 1주년을 기념하는 산업박람희가 경복궁에서 열렸는데 그 행사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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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도 "보석은 불티"
○ 보석은 역시 불경기에 아랑곳없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일 서울 충정로 농협 강당에서 실시된 구정치인 환수재산공매에서 금은보화 1백21점이 출품돼 이 가운데 83%인 1백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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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의 「보트·피플」 망국 6년의 한 서린 현주소
4월30일. 75년 월남패망으로부터 꼭 6주년이 되는 날. 「사이공」 최후의 날에 우리 해군 함정을 타고 1천3백여 명의 월남난민이 조국을 탈출, 우리 나라에 입국함으로부터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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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난민 돕기 「바자」고유의 음식 선보여
「짜요」·「소이따우」·「요요이」…. 10일하오5시 서울기독교회관2층 강당에서 열린 월남 난민 돕기 자선「바자」에서 이름도 맛도 낯선 월남고유음식이 선을 보였다. 「바자」에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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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새해아침에 고향 요배
78년10월26일, 한국의 교관 3명은 ID동 2층으로 이감되었다. ID동은 구정권 때 외국인들을 수감하던 감방이다. 2층에는 4평의 안방과, 11평의 바깥방이 있고. 계단언저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