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가꾼 정원에 이름난 꽃 많듯, 존재 알아줄 때 성과 만발
━ 자연에서 배우는 생존 이치 서광원 칼럼 무릇 모든 이름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그렇게 부르는 이유가 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물푸레나무
-
장사익 “다시 찾은 생명 같은 노래…모든게 감사하쥬”
장사익은 다음달 5~7일 열리는 공연을 기점으로 노래 인생 2막을 살겠다고 했다.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소리꾼 장사익(67)은 22년 노래 인생 최초로 ‘소리없는 노래’를 지
-
4·19 세대의 절망감, 살아남은 자의 슬픔 시에 담아
김광규 시인은 1941년 서울 통인동 출생으로 서울고,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독문학 박사를 받았다. 독일 뮌헨대에서 독문학을 수학했으며 부산대·한양대 독문학과
-
문창극 지지 성명서 전문
[성명서] 문창극 총리지명자는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문창극 총리지명자에 대한 언론의 검증과정을 지켜보면서 왜곡보도와 마녀사냥식 인격살인이 진행되는 것을
-
시인들의 글씨체는 어떨까 … 43명이 직접 쓴 시선집 나와
시인 김춘수씨가 한 자 한 자 눌러 쓴 ‘꽃’의 일부.문학이란 실은 몸의 예술이다. 손을 노동하여 매만진 언어가 문학으로 탄생한다. 육필 원고가 짙은 문학적 향취를 풍기는 건 그래
-
서귀포 절벽 위 산책로에 흐르는 시
서귀포시는 천지연폭포 절벽 위 산책로를 따라 ‘칠십리 시(詩) 공원’(사진)을 조성, 6일 제막식을 갖고 공원을 개방한다. 삼매봉 입구 남성리공원에서 절벽을 따라 산책로 600m
-
[새로 나온 책] 해방공간의 아나키스트 外
인문·사회 ◆해방공간의 아나키스트(이문창 지음, 이학사, 436쪽, 2만원)=한국의 아나키스트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혁명가였고, 6·25 때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에 맞서
-
[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조르주 바사리-메디치가의 연출가(롤랑 르 몰레 지음, 임호경 옮김, 미메시스, 638쪽, 2만8000원)=피렌체의 문화.예술 사업을 주도하고 우피치궁 등 대표적 건축물
-
빛바랜 신문지에 그윽한 문자향
▶ 스크랩전에 전시되는 중앙일보 96년 1월 23일자 기사. 누렇게 변한 신문지는 고스란히 역사다. 문인들의 숱한 일화와, 지금은 타계했거나 혹은 문단의 원로가 된 어르신의 신인
-
[2004년 떨어진 별 - 국내] 시대를 빛냈던 그들
'고통과 죽음은 인생의 한 부분'이라는 격언처럼 살아 있는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길은 없다. 세상을 휘어잡았던 권력가도, 노벨상에 빛나는 학자도, 은막의 전설이라 불리던 스타도
-
달리는 고속철서 '시 낭송 대축제'
30일 낮 12시40분,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철(KTX) 안에서는 특별한 일이 벌어진다. 김종길.홍윤숙.김광림.허만하.김후란.이수익.강은교.정일근.정끝별.손택수씨
-
원로시인 김춘수 문학세계 총정리
한국시단의 원로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82) 시인의 문학 세계를 총정리한 '김춘수 전집'(전 5권,현대문학)이 출간됐다. 김시인은 1946년 광복 1주년 기념시화집 '날개'에
-
[문화] 김춘수 문학전집 곧 나온다
'꽃'의 시인 김춘수(81)씨의 문학 전집이 곧 출간된다. 8일 김씨에 따르면 1천여편의 시를 수록한 1천3백쪽 분량의 시전집과 시론들을 모아 묶은 각각 7백쪽 분량의 시론 전집
-
원로작가들 왕성한 창작욕
1980~90대 국내 원로작가들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생활로 젊은 작가들 못지 않은 왕성한 창작 의욕을 보이고 있다.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 3월호에 따르면 원로 작가들은
-
문학사상 3월호 특집
우리 문단의 문제점을 거론할 때 단골처럼 등장하던 문인들의 조로현상은 옛말인가? 문예월간지 '문학사상' 3월호가 마련한 특집 '조로증에서 벗어나는 문단'을 따라가다 보면 '정말 그
-
욕심 버리면 슬픔까지 투명해 진다
원로 김춘수(80)시인의 신작시집 『쉰한 편의 비가』는 남다른 무게를 갖고 있다. 우선 이 시집은 우리 근현대 시사에서 '최고령 시인의 작품집'의 하나로 기록된다. 또 다른 무게
-
데스크쪽지
우리 근현대시 1백년사의 첫 시집은 김억의 『해파리의 노래』(1923년)이지요. 그게 김억의 나이 스물일곱 때였습니다. 소월이 『진달래꽃』(25년)을 펴낸 것은 스물셋에 불과했지
-
[詩人 구 상] "요즘은 한강 보며 洗心"
"명리(名利)를 밝히지 않으며 평생 살려했더니 참 남사스런 일입니다. 독자분들에게 애독·애송된다기보다 시쳇말로 '뭐 별로'요 오직 80여 평생을 쓴다는 그 하나로 원로시인의 대접
-
年 1만부이상 판매 '기형도 현상'
1990년대 문학의 한 상징으로 자리잡은 기형도. 문단에서는 "젊은 시인들이 사숙하는 시인으로 기형도가 첫손 꼽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한국 시단이 기형도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질지
-
데스크 쪽지
'행복한 책읽기'가 지난 5월 초 원로 김춘수 시인의 앤솔로지 『사색(四色)사화집』을 프런트면에 올렸던 것을 기억하시는지요? 그 때 한 중견시인이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
김춘수의 시선으로 詩 100년史 알짜뽑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 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
-
[문화계 원로들 어떻게 지내십니까] 2. 문학계
지난 27일 김기창 화백의 장례식에서 장례위원장을 맡은 구상(具常.82)시인은 조시를 발표했다. '체구는 장대하나 숫되기가 소년같아/만나는 사람마다 허울벗게 하셨으니/가시매 그 예
-
78세 고령 청마문학상 받는 김춘수 시인
시인 김춘수(金春洙.78)씨가 제1회 청마문학상 수상자로 20일 선정됐다. 이 상은 청마 유치환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청마문학회(회장 문덕수)가 제정해 최근 5년 동안
-
[문단소식]대구시인학교, 19일 진달래 산천시회 外
19일 진달래 산천시회 ◇ 대구시인학교 (회장 김서정) 는 김소월을 추모하며 자연의 시정에 빠져보는 제7회 '진달래 산천시회' 를 19일 경북달성군가창면가재골에서 개최한다. 제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