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아침 묵상] “이름 붙일 수 없는 큰 물건이 돼라”

    [아침 묵상] “이름 붙일 수 없는 큰 물건이 돼라”

    고진하 시인 세상의 존재들은 모두 이름이 붙어 있지. 으뜸의 존재라는 신들도 이름이 있지. 브라흐만이니 야훼니 붓다니 알라니 하는 호명은 사실 이름 붙일 수 없는 큰 물건에 편의

    중앙일보

    2024.01.05 00:56

  • [삶의 향기] 거룩한 낭비

    [삶의 향기] 거룩한 낭비

    고진하 시인·목사 적설 20㎝, 폭설이다. 털 장화를 꺼내 신고 우선 마당과 집 앞의 도로에 길이라도 내려고 넉가래를 들고 나선다. 함박눈 덮인 도로엔 동네 작은 개들이 몰려나와

    중앙일보

    2024.01.02 02:35

  • [삶의 향기] 경외와 사랑이 숨쉬는 낙원의 기억

    [삶의 향기] 경외와 사랑이 숨쉬는 낙원의 기억

    고진하 시인·목사 오래된 한옥인 우리 집은 제비들의 여인숙. 해마다 찾아와 둥지를 틀고 여숙을 즐기다 가는 제비들은 정다운 순례자들. 명랑한 지저귐으로 적적한 시골 생활을 생기

    중앙일보

    2023.07.11 01:03

  • 메트로폴리탄·휘트니미술관이 작품 소장한 한국사진가 이정진

    메트로폴리탄·휘트니미술관이 작품 소장한 한국사진가 이정진

    Jungjin Lee, Opening 21 (2/10 + 3AP), 2016 ,Archival pigment print on Korean Mulberry paper 145.5 x

    중앙일보

    2020.01.20 12:00

  • 동생은 이승, 형은 저승 관장…그럼 저승이 더 좋다는 뜻?

    동생은 이승, 형은 저승 관장…그럼 저승이 더 좋다는 뜻?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39)     천지 분간도 못한다는 말이 있다. 하늘인지 땅인지도 분간할 줄 모르는 이들은 주로 ‘날뛴다’. 하늘과 땅을 분간한다는

    중앙일보

    2019.08.09 07:00

  • [소년중앙] 일상의 평온함이 깨지는 순간, 색다른 즐거움이 펼쳐진다

    [소년중앙] 일상의 평온함이 깨지는 순간, 색다른 즐거움이 펼쳐진다

    등에선 식은땀이 주룩 흐르고, 책장을 넘기는 손가락이 저도 몰래 떨리면서도 끝끝내 마지막 장으로 향하게 만드는 책, 바로 추리·호러소설입니다. 여름이 시작되면 어김없이 추리소설이

    중앙일보

    2018.09.10 15:51

  • [빠른 삶, 느린 생각] 문 대통령 취임 ‘환희의 송가’ 되려면 …

    [빠른 삶, 느린 생각] 문 대통령 취임 ‘환희의 송가’ 되려면 …

     ━ [빠른 삶, 느린 생각] 축제적 열광과 현실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취임 전후의 보도들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에 보기 어려웠던 환호와 지지를

    중앙선데이

    2017.05.28 02:04

  • [월간중앙 12월호] ‘나쁜 무당’ 하나 때문에 전체를 폄하할 순 없다

    [월간중앙 12월호] ‘나쁜 무당’ 하나 때문에 전체를 폄하할 순 없다

     ━ 구석기 시대부터 이어진 원시종교 일본 나가노(長野縣)현의 샤머니즘인 ‘하나마쓰리(花祭)’. [중앙포토]한번도 굿을 구경한 적도 없고 무당을 찾아간 적도 없는 사람도 의외의 장

    온라인 중앙일보

    2016.11.27 12:01

  • [직격 인터뷰] 프랑수아 슈네 소르본대 교수

    [직격 인터뷰] 프랑수아 슈네 소르본대 교수

    유교 경전이 서양 계몽주의에 막대한 영향을 줬다는 학설은 깊은 생각을 요구한다. 유교를 매개로 한 동양과 서양 문명의 만남은 평화적이었다. 하지만 계몽주의 시대 이후에 급격히 발

    중앙일보

    2015.01.16 00:05

  • [이달의 책] 8월의 주제 ‘여름 배낭 속의 책’

    [이달의 책] 8월의 주제 ‘여름 배낭 속의 책’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다. 긴장을 풀고 계곡에서, 혹은 바다에서 몰입해 읽는 책은 꿀보다 달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공동 기획하는 ‘이 달의 책’ 8월 주제는 ‘여름 배낭 속의 책

    중앙일보

    2011.07.30 00:12

  • [삶의 향기] 개밥바라기 별

    어머니가 쑥을 보내왔다. 한나절 캤다고 했다. 이른 봄의 들판이 키운 쑥은 향기가 진했다. 전화를 끊고, 나는 시골집 생각을 했다. 쑥 캐고 미나리를 쪄서 어둑어둑한 초저녁에 돌아

    중앙일보

    2009.04.03 00:44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57. 해석의 발견제1장 1 그리고 그가 말하였다:“이 말씀들의 해석을 발견하는 자는 누구든지 죽음을 맛보지 아니하리라.”1 And he said, “Whoever discove

    중앙선데이

    2008.06.01 05:58

  • [이만훈전문기자의사람그리고세상] “차는 깨달음을 낳는 생명의 물입니다”

    한승원씨가 토굴 뒤편에 가꾼 죽로차밭에서 밤새 부쩍 자란 차순을 보며 햇차 만들 생각에 흐뭇해하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오종찬]차인(茶人)들에게 요즘은 명절보다 더 귀히 여기는

    중앙일보

    2008.05.10 14:21

  • 훨훨 춤추며 놀자구요 : 홍 신 자

    누구나 자유로운 삶을 꿈꾼다. 하지만 걸리는 게 왜 이리 많은지. 돈만 좀더 있으면, 나이만 좀더 젊다면, 외모만 좀더 번듯하다면, 재능만 좀더 있다면…. 그런것 따져 무엇하랴.

    중앙일보

    2002.06.03 00:00

  • [미당 문학상 후보작] 정현종 '빛-꽃망울' 外

    정현종씨는 탄력의 시인이다. 탄력이란 외부에서 가해지는 압력에 저항해 사물이 본디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의지며,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변화하는 힘이다. 그것은 모든 살아 있는 존재들

    중앙일보

    2001.08.07 00:00

  • 박불똥 개인전

    박불똥씨는 80년대 민중미술계가 낳은 가장 탁월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포토 몽타주 기법은 기존 미술의 전통양식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일종의 충격이었다. 포토 몽타주란 둘 이상의

    중앙일보

    1999.11.23 15:43

  • 18."세속도시" 하비 콕스著

    『세속도시』는 1960년대 유럽과 미국의 신학계의 동향과 깊이 결부돼 있다.그 당시 유럽에서는 마르크스주의 자들과 신학자들이 대화했고,미국에서는 케네디 시대가 열리고 흑인민권운동이

    중앙일보

    1995.01.15 00:00

  • 원구식,우주는나의감옥.함민복,자본주의의약속

    시에 있어서 아름다움은 우연의 결과가 아니다.또한 언어의 단순한 정리.정돈의 결과도 아니다.한 천재의 탄생이 오랜 지적 전통과 노력의 소산이듯 시적 아름다움도 문화의 축적과 시인의

    중앙일보

    1993.10.28 00:00

  • 「종묘악의 밤」을 보고

    그리스 신전의 성화가 잠실벌에서 타오르며 지구촌화합의 축제가 이 땅의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는 사실은 대견스런 감격의 차원을 떠나서 역사적인 맥락에서 살펴보더라도 여간 의미심장한 일

    중앙일보

    1988.09.20 00:00

  • 서양문학의 발전과정-9월에 열릴 아시아 예술 심포지엄

    서양의 여러 문학에서는 아주 급속히 신성감이 사라져가고 있다. 이들 문학은 우주적인 문맥에서 인간과 그의 환경, 인간과 그의 과거, 인간과 그의 신들과의 친밀감을 조성하는 그러한

    중앙일보

    1974.08.07 00:00